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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Jeep) / 1941, 4륜 구동차의 대명사

Paul Ahn 2018. 10. 30. 08:34

지프(Jeep)는 크라이슬러의 자동차 브랜드다.

'지프'라는 이름의 뜻은 트렁크에 뒷바퀴(엑스트라 wheel)이가 달린 SUV/Convertible 을 의미하며, 대부분의 지프 자동차들은 SUV이다. 지프는 세계적으로 4륜 구동차의 대명사이다. 지프는 주로 군용 자동차로 많이 사용되었으며, 2009년에는 지프의 이름을 걸고 캐주얼 의류 브랜드를 만들었다. 현재 이탈리아의 축구 리그 세리에 A의 축구단 중 유벤투스 FC 스폰서십이기도 하다.

 

본래 지프는 1940 7월 제2차 세계 대전을 대비하여 미군이 군용 차량 제작사로 선택한 미국 윌리스 오버랜드 사가 만든 군용차인 윌리스 MB(Willys MB)가 시초며, 종전 후 농업용 지프를 시작으로 민수용을 내놓아서 판매를 시작했다. 윌리스는 카이저 모터스와 합병되었다가 1970년 아메리칸 모터스 코퍼레이션(American Motors Corporation)의 계열이 되었다. 이후 르노를 거쳐, 크라이슬러에 편입되어 오늘날에 이른다.

 

1940년에 제작된 윌리스 오버랜드 사의 시제품 QUAD

 

1941년 제작된 윌리스 오버랜드 사의 최종 군용 납품 자동차 MB

 

1941년 제작된 윌리스 오버랜드 사의 군용 자동차 MA

 

 

지프(Jeep)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40517.010140806010001

 

‘군대 차량혹은 ‘4륜구동 SUV’를 생각하면 딱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짚차’, 바로지프(Jeep)’. SUV 차량의 역사는 지프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카치테이프, 포클레인, 호치키스처럼 브랜드의 이름이 제품명의 대명사로 굳어진 경우 한 분야에서 대표상품으로 오랜 세월 인지도를 쌓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군대차량 혹은 4륜구동을 총칭할 정도로, 지프는 소비자에게 깊이 각인된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프의 역사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 육군은 어떤 길에서도 빠르게 달릴 수 있고, 네 바퀴가 굴러야 하며, 세 명의 군인이 탈 수 있는 군용차가 필요했다.

 

1940년 미 육군 군수 위원회 로버트 G.휴이 대위와 M.C.윌리 상사가 주축이 돼 군 야전 전력증강 계획 가운데 하나인 작전 차, GPV(General Purpose Vehicle) 개발 계획 착수에 들어간다. 미 육군은 135개 메이커를 대상으로 공개 입찰을 하기로 발표했다. 당시 전쟁 상황을 고려했을 때 프레임 보디와 그에 따른 강성을 갖춰야 했으며 네 바퀴 굴림 역시 기본이어야 했다.

 

, 앞바퀴에도 구동축을 갖춰 필요에 따라 앞바퀴 굴림과 네 바퀴 굴림을 오갈 수 있는 트랜스퍼도 얹어야 했다. 하지만 채 50일도 되지 않는 짧은 제작기간 탓에 최종입찰에 참여한 메이커는 아메리칸 밴텀과 윌리스 오버랜드, 포드 등 딱 세 업체뿐이었다.

 

3개 회사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월등한 기동력의 4륜구동 차량을 선보인 윌리스 오버랜드가 미국 국방성과 정식 양산 계약을 하게 됐고, 1941년 최초의 지프 모델인윌리스 MB(Willys MB)’가 탄생하게 된다.

 

윌리스 MB 차량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군인과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인기가 점차 높아지자 군용 지프를 민간용으로 개조해 생산하기 시작한다. 지프는 승용 또는 레저용 및 농축 산업으로도 용도를 넓혀갔고, 이어 윌리스 오버랜드사는 군용보다 맵시 있게 외관을 다듬은 민수용 지프 CJ-2A 45년부터 생산함으로써 CJ(Civilian Jeep)시리즈의 등장을 알렸다. CJ시리즈의 여러 업그레이드 모델이 등장하는 사이 윌리스 오버랜드는 53년 카이저에 인수됐고, 70년 다시 아메리칸 모터 컴퍼니로 통합됐다. 그리고 오늘날의 지프는 87년 크라이슬러의 품에 안기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지프는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출시했다.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패밀리 SUV, 럭셔리 SUV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며 정통 SUV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62년 사륜구동 차량 최초로 파워 스티어링 휠과 자동변속장치를 장착한 ‘지프 왜고니어’는 실용성에 중점을 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시장을 새롭게 개척한 기념비적인 모델로, 자동차 역사상 럭셔리 사륜구동의 시초라 할 수 있다.

 

이후 83년 양산된지프 체로키는 스포티한 성능과 디자인을 강조하며 전 세계적으로 패밀리카 SUV 붐을 일으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초대 모델 윌리스 MB와 최초 민수용 사륜구동 차량 CJ시리즈에서 보여주었던 지프의 개성적인 디자인과 독보적인 험로 주파능력은 86년부터는 랭글러로 고스란히 이어져 최강 오프로더의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현재 지프는 프리미엄 SUV 클래스의 아이콘 그랜드 체로키, 윌리스 MB의 압도적인 험로 주파능력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정통 오프로더의 아이콘 랭글러, 도심형 컴팩트 SUV의 아이콘 컴패스 등의 모델을 통해 73년의 헤리티지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