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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촨성 강족 신년축제 / 스촨성, 음력 시월초하루

Paul Ahn 2019. 11. 1. 13:34

♠스촨성 강족 신년축제 / 중국 스촨성, 음력 시월초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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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의 내륙 지방, 네 개의 큰 물줄기가 흐르는 쓰촨성.

이곳엔 전통을 잊지 않고 지키는 강족이 있다. 음력으로 10월의 첫 번째 날, 강족 사람들에게 가장 큰 축제가 열린다.

 

신의 자비로 추수를 잘 마친 것에 감사하고 땅의 비옥함과 부족의 번영,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일까지.

이것이 강족 사람들이 그들의 안위를 지키고 사람들을 지키는 방식이다.

2008년 쓰촨 대지진으로 중단 위험에 놓였던 강족 신년축제. 유네스코에서 긴급보호 무형유산 목록에 올렸다.

 

 

예부터 강족은 다른 부족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석조로 건물을 지었다. 아래는 수로와 통로가 있는 미로식 구조로 돼있다. 위로는 높이 솟을 굴뚝과 지붕이 하나로 연결 되어 있는 듯 한 모습이 특징인데. 또한 각각의 집에는 만물에 영혼이 있다는 믿음에 따라 흰 돌을 지붕 위에 올려놓는 백석 숭배 사상도 존재한다.

 

추수한 곡식으로 풍성하게 차린 밥상. 특이하게도 햇사과를 튀겨 1년 동안 저장하여 먹는 풍습이 있고, 소금에 절여 말린 돼지고기를 저장하기도 한다. 이것 모두 오래 내려온 강족의 전통이다.

드디어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 이 절차는 모두 제사장인시비의 지시에 의해 움직인다. 제사장에 나가기 전 옷 매무새를 다듬고, 간단한 기도를 드리며 신께 예를 다한다. 제사장 앞에 모인 사람들 역시 분주한 모습이다.

 

신성한 나무를 제단에 꽂는 사람, 종이 장식을 만드는 사람, 향을 피우는 사람 등. 그 모습 또한 다양하다. ‘하늘과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제사를 지내고 마을 모두 모여 한판 축제를 벌이는 사람들, 강족의 전통 생활과 축제 준비 모습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