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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갈 곳 잃은 혼족 위한 공간은?

Paul Ahn 2010. 10. 18. 09:01

⊙연휴, 갈 곳 잃은 혼족 위한 공간은?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1782

 

20대 취준생 '명절 스트레스'에 혼자 삶 찾아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이한 20대와 취준생들의 스트레스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

 

한 온라인 여행사가 2050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세대별 명절 스트레스를 묻는 질문에 20대는 ‘취업, 결혼 등에 대한 잔소리’가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곧 다가올 설은 민족 최대의 명절이지만 누구에게나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특히, 학교에도 직장에도 소속되지 못한 채 취업을 준비 중인 일명 취준생들에게는 가시방석의 시간. 하반기 공채에 매진하기 위해 또는 친척들의 잔소리나 눈치는 피하면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그들만의 공간이 절실해 졌다.

 

◇ 개인의 학습 성향에 맞는 효율적인 공부 환경

 

 

 

공기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하반기 공채가 시작되는 9월, 취준생에게는 추석도 마음 편히 지낼 수 없는 것이 현실. 연휴 기간 집중력을 최대한 높여 마지막 피치를 올릴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하다.

 

'토즈 스터디센터'는 개개인의 학습 성향과 목표에 따라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학습공간을 갖춘 프리미엄 독서실이다.

 

하버드대 교육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 교수의 다중지능 이론을 기반으로 한 7가지 학습 유형에 따른 5가지 공간이 마련돼 있다.

 

가장 이용률이 높은 곳은 주변의 시선을 완벽히 차단해 집중력을 더해주는 1인 전용 독립공간인 ‘인디비주얼룸’. 어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완전히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최근에는 개방된 공간에서 타인과의 경쟁심을 느낌으로써 학습 효율을 높여주는 '오픈스터디룸'도 이용률이 높다.

 

또, 대형 화이트보드에 소리 내 읽고 쓰며 학습능률을 올릴 수 있는 ‘셀프 티칭룸’도 취준생들이 많이 찾는다.

 

◇ 혼자 가도 부담 없는 안티 스트레스 공간

주머니가 얇은 취준생들이 가족과 친척들의 잔소리를 피해 스트레스를 풀 만한 공간들도 대거 포진되어 있다.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코인 노래방’은 독립된 공간에서 마음껏 소리치며 노래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는 장소. 평균 500원에 노래 2곡을 부를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심리 분석과 마사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힐링 카페 '미스터힐링’은 산소가 나오는 1인 전용 공간에서 고성능 전신 안마의자를 이용하며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 취준생들의 심신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에 좋다.

 

메가박스 코엑스점은 1인 영화 관람객, 일명 '혼영족(혼자 영화 보는 사람들)'을 위해 넓은 팔걸이가 있는 1인석 형태의 좌석이 있는 영화관을 운영 중이다.

 

◇ 취준생, 혼술족들을 위한 공간

 

 

 

연휴 기간의 취준생은 그저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도록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부지기수 일 터.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1인 식당’이 급증하며 다른 사람 신경 안 쓰고 원하는 메뉴를 먹을 수 있게 됐다.

 

서대문에 위치한 1인 보쌈집 ‘싸움의 고수’는 혼자 먹기 부담스러운 양과 비싼 가격의 보쌈을 바 형태의 1인 좌석에서 즐길 수 있다. 도시락 형태의 보쌈을 6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혼자서도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다.

 

혼술족(혼자 술을 마시는 사람들)’을 겨냥한 일본식 튀김 전문점 ‘남자의 청춘’은 혼술에 특화된 메뉴와 주류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미니 맥주와 컵 사케, 소다사와 등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도수 과일주도 판매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2016.09.15

윤중현 기자 xwanre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