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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준비〕업종별 소비자구매행동 따른 적정입지

Paul Ahn 2019. 11. 7. 08:30

〔창업준비〕업종별 소비자구매행동 따른 적정입지

 

소비자 구매 행동 파헤치면 창업 성공 보인다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43827

 

 

◇소비자 구매 결정 시 상권, 입지, 점포규모, 가격, 품질 등 관여도 달라

 

창업시장에서 모든 업종은 그 업종에 맞는 상권과 입지가 있다. 문제는 산업분류표에 열거된 업종을 굳이 보지 않더라도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하고, 보고, 이용하는 업종만 하더라도 셀 수 없이 많다는 것이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많은 업종마다 각각 적정 상권과 입지에 대해 분석해 볼 필요가 있는 지인데, 실제로 하나하나 분석할 필요는 없다.

 

 

 

업종분류는 업종의 특성, 즉 핵심 키워드에 따라서 크게 묶어서 볼 수 있다. 이 때 업종분류는 산업분류표나 영업허가에 따른 업종구분이 아니라 그 업종의 특성에 따른 구분이라는 것을 알기 바란다.

 

소비자가 점포를 이용하는 이유는 업종마다 다르다. 소비자는 상권과 입지조건이 좋아서이거나, 점포 규모가 커서 상품이 다양하게 구비된 점 때문에 점포를 이용할 수 있다. 또는 가격이 저렴하거나 차별화된 마케팅, 서비스 등 이유도 있다. 따라서 업종별 소비자 구매행동을 정확히 분석해야 그 업종에 맞는 입지를 알아낼 수 있다.

 

 

업종별 소비자 구매 행동 분석은 곧 업종별 핵심키워드

 

결국 소비자 행동 분석은 다음과 같다.

 

첫째, 소비자가 누구인지다.

아이템 콘셉트가 어떤가에 따라 주소비자는 달라진다.

 

둘째, 소비자가 무엇 때문에 이용하는가다.

상품 품질, 가격, 수량, 서비스 차이 때문인지 아니면 입지 때문인지 업종마다 소비자 구매행동이 다르다.

 

셋째, 어떻게 이용하는 지인데 차량 아니면 도보다.

당연히 업종별 구매행동을 파악해야 하며, 이것을 요약 정리한 것이 바로 업종별 핵심키워드다.

 

소비자 분석이란 소비자가 언제, 어떻게, 왜 상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지에 대해 소비자의 구매행동에 대한 이해와 분석을 하는 것이다. 나아가 시장변화와 경쟁사의 변화를 고객욕구차원에서 재분석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소비자 행동 분석은 소비자를 알기 위해 그들의 심리나 소속집단, 의사결정 요인 등을 조사하는 것을 뜻한다. 관여도는 물건을 구매할 때 의사결정과정에서 구매에 대해 생각하고 비교하는 것을 말한다.

 

제품의 가격이나 특성, 구매자의 개인적 성향에 따라 관여도는 조금씩 다르다. 자주 구매하거나 금액이 적은 물품은 습관적으로 별다른 고려 없이 구매하게 된다. 구매의 빈도가 낮고 가격 또한 높은 내구재는 구매에 대한 관여도가 높다.

 

관여도가 높은 품목이나 그렇지 않은 품목이나 모두 구매할 때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있다. 상권, 입지, 점포규모, 가격, 품질 등이 바로 그것이다. 모든 업종에 걸쳐 입지력은 기본이며, 여기에 상품품질, 상품가격, 상품수량, 서비스 중 무엇 때문에 소비자가 이용하는가를 알아야 한다.

 

당연히 브랜드력도 중요하지만 이는 상권과 입지 그리고 점포규모가 유사한 경우일 때 경쟁 점에 비해 브랜드력이 있어서 조금 더 유리한 것이지 브랜드력이 입지를 극복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브랜드력은 같은 조건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추는 ‘플러스 요인’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

 

입지가 매출 결정… 업종별 소비자 구매 행동에 따른 적정 입지 관건

 

이렇게 업종별로 핵심키워드가 다른 만큼 그에 맞는 적정한 입지가 있다. 편의점을 예로 들어 살펴보자. 편의점을 소비자가 무엇 때문에 이용할 지 생각해보면 다양하다. 점포 브랜드 상품 품질 차이, 가격의 차이, 수량 차이, 서비스 차별 등을 생각할 수 있으나 모두 아니다. 소비자는 그냥 편리한 점포를 이용한다.

 

따라서 경쟁점포에 비해 입지가 떨어지면 망할 수밖에 없다. 경쟁요소가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편의점은 입지가 매출을 결정한다. 그런 연유로 무조건 경쟁점보다 입지우위에 있어야 한다. 소위 ‘A급지’에 입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판매업종 여성의류와 같은 선매품과 베이커리 같은 패스트푸드점은 입지가 매출을 결정하므로 모든 상권 도로변 A급지가 좋다

 

전문음식업의 경우 입지 이외에 맛으로 승부가 가능하다. 따라서 경쟁점이 A급지에 있어도 B급지 점포가 반드시 망하는 것은 아니다. 맛으로 승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음식업의 적정 입지는 B급지다.

 

 

◇하지만 A급지든 B급지든 입지수준을 따질 필요가 없는 아이템도 있다.

 

소형슈퍼 등 생필품과 PC방이나 미용실 등 소규모서비스업은 해당 점포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독점세대를 정확히 따져서 입지하면 된다. 골목길에서 거의 장사가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소형슈퍼나 미용실이 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이러한 특성 때문이다. 한편, 카센터 등 기술위주의 서비스업은 C급지에서 해도 무방한 유일한 아이템이다.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2016-01-25

박경환 한누리창업연구소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