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준비〕‘하고 싶은 일’ 말고 ‘할 수 있는 일’ 생각하세요.
Question 뭔가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 소재 중견기업에 다니고 있는 대리 2년 차 회사원입니다. 현재 자동차 전자장비 부품을 개발하는 연구부서에서 일하고 있는데 작년부터 다른 회사로 옮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부서에서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어 승진 걱정은 덜한 편이고 근무여건도 좋아 큰 불만은 없습니다. 그러나 몇 년째 똑같은 일을 반복하려니 매너리즘에 빠진 느낌입니다.
마침 지난해부터 헤드헌팅업체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습니다. 연봉을 올려 대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라 귀가 솔깃해졌습니다. 아내는 수도권에서 살고 싶어 하는데, 마침 이 기업도 수도권에 있어 가족들도 좋아할 것 같고요. 그러나 회사를 옮기면 아무래도 근무강도도 올라가고 새 회사의 문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점이 심리적인 부담감으로 남습니다. 회사를 옮기는 게 나을까요, 그냥 제 자리를 지키는 게 좋을까요.
One Point Coaching이직이나 전직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3가지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이직을 생각합니다. 더구나 헤드헌팅 업체로부터 이직권유까지 받으셨으니 그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분 같군요. 그런데도 이직이나 전직을 망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이직을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직을 하는 목적이 불명확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은 급여에 대한 불만, 회사의 불안한 비전, 상사나 동료와의 갈등, 열악한 근무조건 등을 이유로 회사를 옮기죠. 새로운 직장으로 옮기면 단번에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될까요?
이직한 사람들 중 대부분은 새로운 일터에서 또 다른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예컨대 상사나 동료와의 갈등, 새 업무에 대한 부적응 등이죠. 오히려 지난 직장 때보다 근무 강도가 세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들이 먼저 생각해봐야 할 점은 이직을 하는 목적입니다. 이직의 목적은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목적과 일치합니다.
결국 이직도 내가 추구하는 삶을 실현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그렇지만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쉽게 답변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사는 게 다 그렇지’라고 동문서답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질문을 살짝 바꿔봅시다. ‘당신이 삶에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입니까’라는 겁니다.
사전적 의미로 가치란 ‘사람의 감정이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인간 행동에 영향을 주는 바람직한 어떤 것’입니다. 삶의 가치는 목적을 이루는 키워드와 같습니다.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연결하면 인생을 살아가는 목적이 됩니다. 예를 들어, 내 삶의 소중한 가치가 ‘도전, 화목, 배려’라고 합시다.
이때 삶의 목적은 ‘내 일에서 도전과 성취를 통해 화목한 가족과 서로 배려하는 삶’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일이나 직장으로 옮기고자 할 때, 먼저 삶에서 소중한 가치를 생각해 봅시다. 그 가치를 엮으면 삶의 목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내가 지향하는 삶의 목적과 가치를 이루며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어떠한 어려움도 견딜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도 어떤 결정을 할 때 그것이 내 삶의 목적과 가치에 부합하는 일인가를 생각한다면 적어도 후회하는 결정은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177호(2015.05.15) / 김성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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