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워크(Deep work) / 최고의 효율을 내는 업무 방법

⊙딥워크(Deep work) / 최고의 효율을 내는 업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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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는 왜 1년에 2번 ‘생각 주간’을 가졌을까

 

최고의 기업가 빌 게이츠와 세계적인 작가 조앤 롤링, 세계적인 심리학자 애덤 그랜트.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 모두 어느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딥 워크(Deep work)’에 능했다는 점이다.

 

 

빌 게이츠는 1년에 두 번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끊고 미래를 설계하는 ‘생각 주간’을 갖는 것으로 유명하고, 조앤 롤링은 해리 포터 마지막 시리즈를 집필할 때 호텔 스위트룸을 통째로 빌려 글쓰기에만 집중했다. 또한 애덤 그랜트 교수는 모든 강의를 한 학기에 몰아넣고, 나머지 시간은 자신의 연구에 쏟아 붓는다.

 

최근 인공지능이 화두가 되며 효율적인 일처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해지며 짧은 시간 최대 효율을 내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전문가들은 ‘딥 워크’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것에 몰두하는 방식이다. 목표한 일이 끝나면 그 외 시간은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다. 딥 워크 실천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시작 의식을 만들어라

 

시작 의식이라고 해서 거창한 게 아니다. 스스로에게 ‘딥 워크에 들어간다’는 신호를 주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사무실 책상을 가지런히 정리하거나 커피 한 잔, 간단한 다과를 준비해 긴 시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업무 전 간단한 산책도 딥 워크 상태로 빠져들기 위한 효과적인 준비가 될 수 있다.

 

 

◇시간을 분할하라

 

일주일 내내 책상에 앉아 있는다고 해서 성과가 나오는 게 아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일주일 중 4일, 한달 중 2주, 일년 중 4개월’ 이런 식으로 딥 워크 기간을 분명히 짜두고, 이외의 시간은 다른 일들에 할애할 줄 아는 융통성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대신 딥 워크 기간에는 스스로 독하다 생각될 정도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이다.

 

 

◇차단 의식 실행하기

 

시작 의식도 중요하지만 일을 차단할 수 있는 의식을 만들어 두는 것도 중요하다. 일과가 끝나면 다음날 다시 딥 워크에 들어갈 때까지 그 일에 대한 생각을 일체 하지 않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플래너를 활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그날 한 과제를 점검하고 다음날 무엇을 해야 할지 플래너에 꼼꼼히 적어놓으면 일과 후 머릿속을 비우고 편안히 잊을 수 있다.

 

 

◇SNS를 끊어라

 

SNS는 딥 워크를 방해하는 최대 적이다. 수시로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해 중독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딥 워크를 실행하기로 결정했다면 쓸데 없는 SNS를 휴대폰에서 지워야 한다. 다른 사람이 뭘 하며 사나 궁금해 할 시간에 내가 오늘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집중해야 성과가 나온다.

 

윤다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