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페리어 슈퍼(Superior super)
1981년 첫 점포를 시작
캘리포니아지역에만 31개의 매장을 보유한 히스패닉을 주요고객으로 한 슈퍼
슈페리어의 사장님은 한국 분
*******
〈미국 유통업체 탐방기〉
글쓴이 : 권용성 2009
Traders joe’s에서 나와 Superior super로 향했다. Superior의 경우 미국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몰랐던 유통업체였으나 현지에서 유통업에 종사하는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슈페리어는 1981년 첫 점포를 시작으로 캘리포니아지역에만 31개의 매장을 보유한 히스패닉을 주요고객으로 한 슈퍼였다. 놀랍게도 슈페리어의 사장님은 한국 분이었다. 한남체인이나 H마트 등과 같이 한인을 대상으로 하는 슈퍼마켓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히스패닉을 주요고객으로 운영하는 이렇게 큰 체인의 사장님이 한국 분이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매장을 둘러보니 한국인이 운영하는 체인인데 ‘어떻게 이렇게 히스패닉 고객에 기호에 맞게 매장을 만들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으나 그 궁금증은 금방 해결되었다. 지인의 말에 의하면 슈페리어의 경우 대표만 한국인이지 모든 중간 관리자들은 현지인으로 채용해 고객의 Needs를 파악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간관리자의 대부분이 히스패닉 계열이라 생각되었다.
슈페리어 매장에 걸려있는 “U-BAG U-SAVE. Tell a Friend”라는 문구에서 그들의 철학을 읽을 수 있었다. 히스패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멕시칸들의 소비행태는 한국인이나 미국인과는 다른 형태를 보인다고 들었고, 실제 그들이 쇼핑 카트에 담아가는 모습을 보니 그러한 말이 맞게 보였다.
한국인들의 경우 품질 좋고 값이 싼 것을 찾는 반면 그들은 나쁘지만 않으면(Not bad) 무조건 가격이 싼 것을 산다고 한다. 실제 매장에 진열된 과일들과 야채들을 보면 그리 나쁘지도 그렇다고 아주 좋지도 않은 상품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그림 71. 슈페리어의 매장외관> <그림 72. 슈페리어의 매장내부 모습>
슈페리어에서 본 또 다른 흥미로웠던 것은 체크아웃의 형태였다.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산대는 한 캐셔가 하나의 라인을 사용하여 계산하는 형태이나, 슈페리어의경우 한 캐셔가 2개의 라인을 사용하고 있었다. 왜 이렇게 되어 있는지 궁금했는데 실제 계산하는 것을 보니 이러한 계산대의 장점을 알 수 있었다.
캐셔는 먼저 온 고객이 구매한 상품이 많은 경우 스캔을 하면서 한쪽 라인으로 보내고 계산을 한다. 계산을 마친 고객은 해당 라인의 끝으로 가 봉투에 상품을 직접 담는다. 그 사이 캐셔는 다른 고객을 맞고 고객의 상품을 옆라인으로 보내는 형태였다. 실제 고객의 구매량이 많은 점포에서는 시도할 만한 좋은 방법으로 보였다.
국내에서도 주말에 보면 앞선 고객이 많은 양의 상품을 구매한 경우 봉투에 다 담을 때 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방법이라면 그러한 문제가 조금은 해결 될 것 같았다. 어찌 보면 캐셔를 힘들게 할 수 도 있는 방법이지만 운영측면에서는 적은 인원으로 많은 계산을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보였다.
<그림 73. 슈페리어의 Check out> <그림 74. 실제 계산하는 모습>
'Type of Operation > @SM.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스다(Asda) / 1965, 못생긴 채소를 파는 영국 슈퍼마켓 (0) | 2018.09.14 |
---|---|
■ ASDA / 영국 SM, 다국적 언어 매장개설 (0) | 2018.09.14 |
■ 랠리스(Raley 's) / 1935, (0) | 2018.09.13 |
■ 프레시&이지 익스프레스 / 미국 테스코의 초소형점 (0) | 2018.09.13 |
■ 킹컬렌(King Kullen) / 1930, 세계 최초의 슈퍼마켓 (0) | 2018.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