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Caffebene)
•창립 : 2008년 11월 17일
•본사 : 서울특별시 광진구 동일로 427 (중곡동)
•매출액 : 1,210억원 (2015년)
•종업원 : 363명 (2015년)
•점포수 : 643 점포 (2017년)
〔연혁〕
2008년 4월 : 직영매장 1호점 오픈.
2011년 1월 : 500호점 돌파.
2011년 12월 : 사원복지제도 '베네하우스' 준공
2013년 8월 : 카페베네 전 세계 1000호점(뉴욕 타임스퀘어 오픈 2012년)
.“꿈은 말이 아니라 몸으로 꾸는 것이다"
몰락
카페베네 몰락의 징후는 무리한 확장을 전개하던 사업 초부터 이미 나타나고 있었다. 2011년 9월 13일 지식경제부에서 "카페베네의 점포 수는 국내 최다인 660여개지만 매출은 최소"라는 자료를 내놓았다.
가뜩이나 메뉴의 맛이 없다는 소문이 들다가 결정적으로 일명 녹차빙수 사건이라고 불리는 직원 막말 논란이 SNS에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기업 이미지가 점점 나빠지기 시작했다.
2014년 들어 카페베네는 위기설에 휩싸였다. 매장이 1,000여 개까지 늘어나는 등 외형적으로는 급격히 성장했지만, 매출액은 갈수록 줄어들어, 2012년 2,208억 원에서 2013년 1,874억 원으로 떨어졌으며 2014년 상반기 매출액은 768억 원에 그쳤다. 매출이 줄면서 부채 비율은 2011년 265%에서 2014년 852.4%까지 급증했다. 2014년 사업보고서에서 나타난 카페베네의 부채는 1,500억 원, 자본은 110억 원. 부채 비율이 기형적으로 높음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카페베네 부채 급증의 이유가 카페베네의 무리한 사업 확장에 있다고 분석하였다. 카페베네는 카페베네 운영과 동시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와 대형 빵집 마인츠돔, 드러그스토어 디셈버투애니포를 론칭했는데, 블랙스미스와 마인츠돔 모두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매각하였고, 디셈버투애니포도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철수하였다. 이런 무리한 사업 확장과 실패로 인해 부채 비율이 급증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였다.
게다가 각 지점마다 인테리어를 지나칠 정도로 무리하게 요구하는 탓에, 지점 업주들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손털거나 빚을 내서 영업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지점 업주에 대해 요구는 무리하게, 보상은 짜게한 결과, 각 지점 업주들이 판매량과는 상관없이 적자를 달성했다. 아무리 팔아봐야 인테리어 비용을 메꾸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몰락 현상은 해외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카페베네는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외 사업에 눈을 돌렸으나, 뉴욕 맨해튼점을 비롯한 여러 점포에서 매달 적자가 났고, 2013년에는 케이맨 제도에 설립한 해외 계열사를 청산하는 등 해외 상황도 좋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일보와의 취재에서 '해외사업이 약간의 흑자를 보이고 있지만 규모는 미약하고 투입되는 자본은 만만치 않다'고 평가하며, 카페베네의 해외 진출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에서는 2년간 600여 개의 가맹점을 개설하면서 그럭저럭 잘 나가나 싶었는데 2014년 중국 법인 대표가 한국 측 인사에서 현지 중치 투자그룹 측 인사로 교체되어 카페베네 한국 본사가 카페베네 중국 법인에 대한 영향력을 사실상 행사할 수 없게 되면서, 중국 법인 측의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현지 인테리어 업체에 공사 대금을 못 내고 직원들의 임금마저 지급하지 못하는 등 파탄 상태에 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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