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 Service/@Noodle & Pho

⊙그 때 그 시절 향수를 담은 국수전문점

Paul Ahn 2009. 4. 30. 08:22

⊙그 때 그 시절 향수를 담은 국수전문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을수록 마음만큼은 허전하지 않기를 바라는 고객들의 마음을 읽은 듯 새로운 모습의 국수전문점들이 하나 둘 씩 등장하고 있다. 회색 빛 도심 속에서 소박하고 정감 있게 담겨진 국수 한 그릇은 때 묻지 않아 아름다웠던 소박한 옛 정서를 느끼게 한다.

 

@국수전문점, 불황일수록 호황

 

유가 급등, 주가 폭락 등의 악재 속에서 얼어 붙은 소비 심리가 경기 불황의 심각성을 여실하게 나타내고 있다. 외식업계도 불황의 여파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사람들이 점차 저렴하고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점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이로 인해 음식점 역시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대중성을 살려 고객 유입을 꾀할 수 있는 아이템인 국수전문점이 최근 외식창업의 핫 트렌드로 떠올랐다.

 

최근에 등장하고 있는 국수전문점은 모던 레트로 스타일을 표방한다. 과거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회귀하되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한 것. 국수의 맛은 옛 느낌 그대로이지만 인테리어, 서비스, 사이드 메뉴는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한층 산뜻해졌다.

 

 

@4000원에 든든하게 즐기는 국수

 

일반적으로 한 끼 식사에 드는 비용은 5000원부터다. 이에 반해 국수전문점의 평균 가격은 4000원선으로 외식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이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격 부담은 줄이는 대신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국수전문점의 가장 큰 메리트다. 또한 15~20평 정도의 작은 공간을 활용하기에 적합한 메뉴 아이템 중 하나다. 2~3가지의 단출한 메뉴로 구성하면 조리 공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문도 쉬워 그만큼 빠른 회전율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형 패스트푸드라 할 수 있는 국수전문점은 주문 후 제공시간까지 대략 5분여 정도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이 같은 특징을 잘 살려 테이크아웃 콘셉트의 국수전문점인 ‘국수나무’를 비롯해 아무 때나 편히 들를 수 있는 24시간 국수전문점 ‘봄봄 비빔국수’, ‘닐리리맘보’ 등도 생겨났다.

 

여기에 AI, 광우병, 중국산 식재 등 식품에 대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제기됨에 따라 멸치로 육수를 내는 잔치국수나 김치를 송송썰어 매콤한 고춧가루 양념을 한 비빔국수는 식재 안전 문제의 이슈를 빗겨갈 수 있어 더욱 각광받고 있다.

 

 

@국수전문점 춘추전국시대

 

올 해 초부터 각 지역마다 국수전문점이 생겨나면서 가히 국수전문점의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했다. 명동할머니국수, 참 맛 비빔국수 김치말이, 망향 비빔국수, 산두리 비빔국수, 요기 등 가맹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국수전문점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며 봄봄 비빔국수, 닐리리맘보, 만고땡, 다담국수 등 개인 업소들도 저마다 참신한 이미지로 국수전문점 시장의 폭을 넓히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국수전문점들도 반짝 유행하다 끝나는 짧은 생을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1990년대 국수전문점 시장이 커지면서 다림방, 민속마당, 다전국수, 장터국수 등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호황을 누렸으나 유사업체의 난립으로 인해 경쟁력이 점차 감소, 현재 이들 업체들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그러나 이 같은 전철을 밟는 듯 유명한 맛집의 운영형태를 그대로 따와 셀프 서비스를 하는 신생 업소들도 더러 있으며 메뉴 구성이나 인테리어까지 똑 닮은 곳도 있어 고객들에게 혼돈을 야기시키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더불어 프랜차이즈를 앞세운 국수전문점들의 경쟁도 점점 가속화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차별화된 콘셉트, 장기 성장의 핵심

 

히트 외식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수전문점은 유명세만큼이나 반짝 성공으로 끝이 날 수 있는 리스크도 갖고 있다. 잘 되는 업소의 콘셉트를 그대로 모방한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때문에 업소만의 차별화된 아이템과 서비스로 성공 전략을 구축해 놓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차별화된 콘셉트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고정 고객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국수전문점들도 있다. 비빔국수를 전면에 내걸어 국수전문점의 이미지를 강하게 전달하는 곳이 대다수인 국수전문점과는 달리 닐리리맘보는 중장년층을 겨냥한 재미난 업소명으로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품질을 높이기 위해 건면 대신 생면을 사용하고 24시간 운영체제로 고객수를 늘리고 있다.

 

잔치국수, 비빔국수를 주 메뉴로 하는 국수전문점의 경우 특별히 맛의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육수, 면 등 주요 재료의 제조법과 맛을 경쟁업소와 달리해 마니아 고객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육수는 천연 재료로 맛을 내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도록 하는 한편 주요 고객의 입맛에 맞게 맛의 변화를 주는 것이 키포인트다. 면 또한 소면이라 일컫는 건면이 아닌 생면을 사용, 쫄깃한 맛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이색적이면서도 궁합이 잘 맞는 사이드 메뉴를 함께 선보이는 방법도 객단가를 높이는 성공 전략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올림픽 공원 인근에 위치한 홍 비빔국수는 국수와 함께 미니 보쌈을 제공한다. 국수의 가격은 4000원이지만 이 곳을 찾는 고객 대부분이 보쌈을 추가로 주문, 객단가를 높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소형 매장의 국수전문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이 수익성 확보에 유리하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내에 매장을 오픈할 경우에는 임대료가 높으므로 회전율을 높여 비용 부담을 줄여야 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수라는 이미지가 소박하다는 점에서 지역밀착형 전략으로 주택가에 입점하는 경우도 있는데 브랜드 인지도가 낮을 경우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일본의 국민식 소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은 면식이 발달한 나라다. 특히 일본은 어디를 찾아가도 소바, 라멘 등의 면요리전문점이 즐비해 있으며 대를 이어 운영할 정도로 장인정신이 투철한 업소들이 많다. 저렴하고 간단한 면요리라 할 지라도 정통성을 고수하는 일본의 면요리전문점을 통해 한국식 국수전문점의 향후 경영 목표, 성공 전략 등을 벤치마킹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일본의 국민식이라 할 수 있는 소바는 일본 지역 어디엘 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현대화, 서구화되는 외식 트렌드와는 달리 전통성을 살린 곳들이 대부분이다. 소바 문화는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 중 하나로 후루룩 마시면서 먹기 때문에 고객이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평균 5~1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때문에 의자 없이 테이블만 놓은 곳도 흔하다.

 

100년 이상 대를 이어오며 운영하고 있는 ‘쯔루기’ 소바 전문점은 일본 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천왕이 먹는 소바로 잘 알려진 수타 소바면과 생와사비를 사용해 품질 차별화를 구축하고 있다.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변함없는 맛과 품질을 유지함으로써 명실공히 일본 내 으뜸 소바집이란 명성을 얻게 된 것. 유명세에 따라 어깨에 힘을 줄 법도 한데 이 곳의 문화는 소박하고 검소한 소바집의 이미지를 잘 반영하고 있다. 일례로 3대 경영주인 손녀딸은 예나 지금이나 스쿠터를 타고 시장을 봐 오고 음식을 배달한다.

 

같은 국수전문점이라 할 지라도 개성이 있어야 경쟁력이 있다. 개성이란 바로 차별화를 의미하는데 모방할 수 없는 그 곳만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선 무엇보다 메뉴의 차별화가 관건이다.

 

기존의 공산품 육수를 이용하기보단 좀더 정성을 들여 육수도 직접 만들고 면도 특색있게 직접 뽑아 사용하는 것이다. 의외로 많은 수작업을 요하는 작업이지만 그 만큼 고객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식재부터 메뉴 콘셉트까지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골동면」과 「만고땡」을 소개한다.

 

 

골동면

정감있는 맛과 분위기의 그 곳

 

대학로에 위치한 「골동면」은 전통 국수맛을 현대적인 콘셉트로 변화를 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곳이다. 궁중 비빔국수를 뜻하는 골동면을 업소명으로 내걸고 아기자기한 듯 빈티지한 소품과 인테리어로 고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는 이 곳은 5가지 국수요리와 2가지 밥요리로 다양한 고객 니즈에 발 맞추고 있다.

 

대표 메뉴는 단연 골동면. 직접 개발한 간장 소스를 넣어 한 그릇 푸짐하게 담아내는 골동면은 성인 남자가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면과 고명 등을 아낌없이 제공한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김치를 담가 만드는 김치말이 국수도 새콤 시원한 맛이 깔끔하다. 골동밥 또한 이 곳만의 트렌드 메뉴로 매콤한 간장 소스 맛이 훌륭하다.

 

국수만으론 허전하다 생각하는 고객을 배려한 주먹밥, 작은 크기의 파전, 납작만두 등은 2000~3000원에 제공, 객단가를 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자신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가 고객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라고 말하는 골동면의 장보경 사장은 국수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국수에 들어갈 재료 선정부터 조리는 물론 매장 곳곳까지 직접 정리한다.

 

“일반적으로 국수요리가 다른 한식요리에 비해 간단히 만들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칼칼하고 시원한 육수를 만드는 방법은 생각처럼 쉽지 않지요. 면을 삶는 방법이나 고명으로 올리는 지단 하나도 공들여 조리하지 않으면 고객에게 ‘맛있다’라는 만족감을 줄 수 없습니다. 외식업 경영의 기본은 정성이 들어간 맛이며 국수전문점 또한 이를 잘 지켜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문의 : 02-764-5113>

 

 

만고땡

국수 한 그릇이면 만사 OK!

 

연신내역 인근에 위치한 「만고땡」은 음식점과 술집이 즐비해 있는 곳에서 따뜻하고 맛있는 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오픈한 지 한 달 정도밖에 안된 신상(?) 업소지만 오픈발이라고 하기엔 벌써부터 마니아 고객이 생겨나 하루가 멀다 하고 만고땡을 찾아든다. 특히 인근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국수전문점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 점심시간이 되면 매장 밖에 순서를 기다리는 고객들이 꽤 모여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주요 메뉴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만고땡 국수다. 국수별 특징을 살려 육수를 만들고 생면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점이 만고땡의 메리트다. 잔치 국수의 육수를 만들 때에도 재료 넣는 순번까지 매뉴얼을 갖춰놨다. 무와 다시마를 먼저 넣고 푹 끓여낸 뒤 멸치, 대파, 양파, 마늘 등을 순서대로 넣어 깔끔하고 시원한 육수를 만들어낸다.

 

비빔국수의 양념 또한 태양초 고춧가루로 매콤하고 산뜻하다. 업소명을 삽입한 만고땡 국수는 채소와 훈제족발을 풍성하게 얹어내고 새콤한 겨자맛이 나는 양념으로 맛을 낸 이색 메뉴다. 이 밖에도 오뎅우동은 부산오뎅을 넣어 만들고, 사이드 메뉴인 납작만두는 대구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등 지역 명물 식재를 활용해 메뉴 경쟁력을 높이고, 함께 제공하는 찬은 김치, 단무지, 홍어무침으로 구성해 차별화한 점이 특징이다.

 

일본 핫토리 영양학교에서 3년간 요리 공부를 한 정순재 사장은 향후 일본 라멘을 벤치마킹해 돼지뼈, 닭으로 우려낸 육수와 고기 고명을 얹은 국수 메뉴도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또한 국수 메뉴에 수제 왕돈가스 등의 추가 메뉴를 구성해 엄마와 아이가 모두 좋아할 수 있는 국수전문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포부다.

<문의 : 02-353-8255>

 

2008-11-28

안혜경기자, ahkpump@naver.com,

 

 

 

◎팔도국수

 

잔칫날이면 빠지지 않는 국수는 중국에서 건너온 음식이다. 하지만 우리 민족은 지역 특색에 맞는 여러 가지 곡물을 원료로 한 다양한 국수를 만들었고, 전통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농사 환경, 기후 등이 다르다 보니 특색 있는 국수가 발달했다.

경상도는 통일신라 때부터 내려온

칼국수 문화와 6·25전쟁 이후 밀가루가 대량유입돼 국수문화가 가장 발달한 지역이다. 경상북도의 대표 칼국수는 안동국시다. 안동국시는 밀가루와 콩가루를 섞은 면을 삶아 찬물에 헹구기 때문에 담백함과 면발의 쫄깃쫄깃함이 잘 어우러진 음식이다. 포항, 울진 등 해안 지역에는 싱싱하게 잡아 올린 해산물이 풍부해 해물탕 형식의 모리국수, 꽁치국수 등을 자주 먹었다.

경상남도는 어탕국수, 진주 냉면, 부산밀면 등 유명한 국수가 많다. 어탕국수는 민물고기를 삶은 후 뼈를 바르고 호박, 양파를 넣어 끓인 후 국수를 넣어 만든다. 진주냉면은 지리산 주위에 많이 나던 메밀과 남해의 명태, 건새우 등 수산물이 경남의 물산 중심지인 진주에서 만나 냉면으로 탄생한 것이다.

전라남도는 바지락 칼국수와 여름 더위를 잊는데 제격인 콩국수의 고장이다. 바지락 칼국수는 6·25전쟁 이후 미국의 식량 원조로 유입된 밀가루와 바지락이 만나 탄생했다. 콩국수는 19세기 조선시대 때의 요리법이 전할 만큼 역사가 깊다. 전라북도는 식재료가 풍족하고, 발효식품이 발달해 국수 문화는 다른 지역에 비해 발달하지 않았지만 팥칼국수, 다슬기칼국수 등이 알려져 있다.

제주도는 벼 재배가 불가능해 메밀, 보리 등을 이용한 꿩메밀국수, 고기국수, 보말 수제비 등이 유명하다. 꿩메밀국수는 제주의 겨울철에 흔히 맛 볼 수 있던 음식으로 꿩고기 특유의 고소함과 메밀의 조화가 탁월하다. 고기국수는 돼지고기나 돼지뼈를 삶은 국물에 면을 말아먹는 것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내륙인 충청북도에서는 어죽이라 불리는 옥천의 생선국수, 충주의 꿩칼국수와 사과국수, 제천의 토리면 등이 알려져 있다. 생선국수는 주민들이 강이나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아 얼큰하게 끓여 먹던 탕에 면을 만 것이 시작이다. 사과국수는 밀가루에 충주산 사과즙을 3%가량 넣어 손으로 늘여 만든 소면이다. 토리면은 동치미와 김치 국물을 섞어 만든 육수에 메밀막국수를 넣고 고명으로 쇠고기, 도토리묵, 달걀 등을 얹어 만든다.

충청남도는 서산과 태안의 낙지를 이용하는 밀국낙지칼국수, 청양군의 구기자칼국수, 홍성군에서 나는 메밀로 만드는 삭수제비가 있다. 밀이 날 무렵인 초여름에 잡는 어린 낙지를 이르는 ‘밀국낙지’를 넣어 먹는 밀국낙지칼국수는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메밀, 옥수수 등의 구황작물과 산채가 풍부한 강원도는 메밀막국수가 대표 주자다.

 

감자옹심이와 메밀국수를 섞어 쇠고기 육수에 끓여먹는 콧등치기국수, 멸치육수에 면을 넣고 완전히 끓인 후 송이버섯을 넣어 향을 살린 향토음식인 송이칼국수도 있다. 경기도는 임진강 유역의 참게수제비, 가평의 잣국수, 닭칼국수 등이 유명하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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