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e of Business/@Grab & Go

★본죽 / 2002, 죽 전문점

Paul Ahn 2019. 3. 24. 12:52

본죽

(bonif.co.kr)

 

• 회사 : 본아이에프()

• 설립 : 2002

• 본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 165 (양평동3, 와이피센터) 6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죽 브랜드. 다른 죽 프렌차이즈 업체로 죽이야기 등이 있긴 하지만 매장수의 차이 때문에 인지도 역시 차이가 있다.

 

초기부터 죽의 브랜드화라는 발상이 호평을 얻었고 때마침 불어닥친 슬로우 푸드와 웰빙열풍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대형병원 근처에 입점한 매장들은 '맛있는' 환자식을 찾는 손님들로 매출이 폭발.

 

 

죽은 '보양죽', '영양죽', '별미죽', '전통죽', '프리미엄죽' 5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판매하고 있다. 대표메뉴인 쇠고기야채죽 등이 포함되어있는 영양죽이 8,000 ~ 10,000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트러플 전복죽 등의 프리미엄죽은 23,000원까지도 올라간다. 한 그릇의 양은 죽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700g정도이다. 본죽 칼로리표

 

죽 뿐만 아니라 반찬으로 나오는 무말랭이, 오징어초무침, 장조림이 별미라서 오징어초무침, 장조림은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오징어초무침은 황태초무침으로 변경되었다.

 

한국에 오는 일본 관광객들 중심으로 인기를 얻자 2005년부터 일본에 직영점을 열었다.

본죽 외에도 본죽&비빔밥, 본도시락, 본설렁탕 등의 브랜드가 있다.

 

 

성공스토리 / '본죽' 김철호 대표

(kyeongin.com)

 

사업실패 후 절박함, 발상의 전환 '밑거름'

 

모든 사람들이 '참 돈벌기 어렵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려면 사업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젊은층이나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나 창업을 꿈꾸지만 이를 성공으로 이어가기란 쉽지 않다. 어찌보면 성공을 위해서 사업 실패는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른다.

 

말그대로 사업 참패로 모든 걸 한방에 날렸지만 오뚝이처럼 일어서 성공의 꿈을 이룬 기업인이 있다. 아픈 사람들을 위한 대용식으로만 받아들여져 온 죽을 '일상 식'으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으로 이제는 국내 외식 죽 시장을 연간 3천억원 규모로 키운 사업가. 바로 ''의 김철호 대표다.

 

예비 창업자는 물론 실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들도 김 대표의 성공으로 가는 조언을 듣고 싶어한다. 한평 남짓 구멍가게에서 시작 1300개 가맹점을 둔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발돋움시킨 프랜차이즈 CEO들에겐 분명 '비법'이 있을 터. 며칠 전 김 대표를 만나 '성공학 강의'를 들었다.

 

 

=환자용 음식, 고정관념을 깨부수다

IMF로 회사 부도 후 호떡 팔며 절치부심

", 영양학적 완벽한 식품" 외식업 도전

현대적 인테리어·충분한 양으로 승부수

 

 

# 발상의 전환, 절박함에서 비롯돼

 

본아이에프 김철호 대표는 아픈 사람들을 위한 대용식으로만 받아 들여져 온 죽을 '일상 식'으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으로 이제는 국내·외식 죽 시장을 연간 3천억원 규모로 키웠다.

 

'' 하면 일반적으로 일상식이라기보다는 아플 때, 소화가 안 될 때 먹는 음식인데 그걸 외식사업으로 연결시킨다는 건 그에게 매우 위험한 도전이었다.

 

이에대해 김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환자들이 먹고 어린아이들이 먹는 음식이므로 영양학적으로 완벽한 음식이 아니겠는가란 생각을 했다. 그래서 죽 전문점이라는 콘셉트를 정해놓고 여러 사람한테 권 했는데 막상 시작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내가 해보자 해서 시작하게 된 게 지금 여기까 지 오게 됐다."

 

김 대표는 죽에 대한 고정관념, 심지어 부정적 이미지마저 있던 것을 깨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는 "그래서 죽 집 인테리어도 현대적으로 하고 이왕이면 남성보다 여성들, 여성 중에서도 젊은 여성들에게 맞게 인테리어 콘셉트를 정하고 또 양도 죽 하면 적은 양을 생각하는데 성인 어른이 먹어서 충분히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는 양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이렇게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던 데는 사업 실패를 통해 맛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나 음식업에서는 항상 '절박함'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IMF가 터지면서 그가 경영하던 무역회사는 부도가 나 공중분해되고 길거리에 나앉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는 모든 걸 날린 후 대학로에서 호떡 장사를 할 때 진정한 절박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하다 못해 전단지를 나눠줄 때도 절박한 심정으로 거리에 나섰다고 한 그다.

 

고비고비를 거쳐 이제 한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프랜차이즈 업체 사장이 됐지만 김 사장은 여전히 어려웠던 옛날을 잊지 않는다. 오히려 늘 '초심'을 기억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담금질한다.

 

업체이름 ''에 담긴 기본과 원칙

'점주 마음가짐' 결국 성공과 실패 좌우

1300여개 가맹점 직접 찾아다니며 강조

창업땐 대박의 꿈보다 안정성 중점 둬야

 

 

# 원칙과 신뢰. 원칙은 신뢰를 얻기 위한 수단

 

김 대표의 경영철학은 업체명 ''에서 알 수 있듯 기본과 원칙이다. 그는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상품을 팔아도 점주마다 성과가 다르. 결국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의 차이를 만든다"고 말한다.

 

'본죽' '본비빔밥' '본도시락' 1300여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는 김 대표가 모든 가맹점주를 일일이 만나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어느 정도 선까지는 꼭 지킨다는 '가이드라인'이다.

 

예컨대 수익성을 생각하면서 싼 재료만 쓰는 점주들은 결국 실패를 맛본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그는 "똑똑한 사람이라고 사업을 잘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람이라는 게 편해지고 싶은 게 당연하지만 그 속에서도 원칙을 지키는 사람만이 성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음식에서 최고 마케팅은 전단지 홍보가 아닌 맛과 정성, 기본에서 나온다고 강조한다.

그는 "본죽은 주문을 받고 나서야 죽을 쒀서 내놓는데 조금이라도 편하고자 미리 죽을 쒀놓는 경우도 있다" "미리 만들어 놓은 죽은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결국 손님들은 떠나게 마련"이라고 말했.

 

결국 그의 고집 덕분에 본죽은 한국을 넘어 세계에 한식의 맛을 알리는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업체로 꼽힌다. 그는 한식세계화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물론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그는 "좀 더 치밀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현지 문화를 심도 있게 타진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 성공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조언

 

"어떠한 상황에서든 부정적 면을 보지 말고 긍정적으로 희망적으로 생각하면 어려운 상황을 풀 수 있는 해답이 보일 겁니다." 김 대표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탓하기 이전에 그 상황이 가지고 있는 희망적인 끈을 찾으려고 하면 분명히 그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 되고 또 그것이 발판이 돼 미래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

 

특히 요즘처럼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넘치는 시기에 그는 외식업에 나설 때 주의할 점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

 

김 대표는 "창업을 계획할 때 대박의 꿈보다는 안정성에 중점을 둬야 하고 결국 지금의 인기있는 트렌드보다는 검증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창업 후 관련 업계의 시장판도가 어떻게 변화할 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함께 20·30대 청년 창업과 50·60대 시니어 창업은 분명 성격이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젊은 세대가 창업에 도전할 때는 큰 꿈과 비전을 갖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고 절대 나혼자 잘먹고 잘살자는 식의 생각은 성공과 멀어지는 길이라고 말한다.

 

반대로 50·60대 은퇴 후에 계획하는 창업은 대체로 소규모 생계형이기 때문에 한방에 승부를 보려는 생각은 실패의 첫걸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실패와 성공을 모두 맛본 김 대표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지금보다 더 큰 책임감을 느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1300개 가맹점 파트너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의 마음으로 행복한 삶을 꾸려 나가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3-04-23

이성철기자

 

 

한식의 또 다른 축, 명품 ‘죽’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매료시킨다

죽=환자식’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외식의 범주로 입성시킨 「본죽」. 본죽은 ‘죽전문점’이라는 블루오션을 개척, 런칭 4년여 만에 7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며 죽을 웰빙 슬로푸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시킨 공을 인정받고 있다.

 

 

 

2005년에는 일본 동경 아카사카에 이어 지난해에는 미국 LA에 진출하며 죽을 일본의 대표 음식인 스시에 대적할 만한 우리의 대표 음식으로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야심한 포부를 갖고 있다.

 

죽을 웰빙 건강식이라는 위치로 순간 이동시키며 병원 언저리에서 중심상권으로 진출시킨 본죽의 성공요인을 분석해 본다.

 

 

고급화·다양화 한 메뉴전략

 

본죽은 메뉴 카테고리를 전통건강죽, 영양맛죽으로 세분화하고 총 20여 가지의 죽을 선보이고 있다. 전통건강죽은 전복죽, 잣죽 등 예전부터 내려오는 우리 고유의 죽을, 영양맛죽은 연어죽, 버섯굴죽 등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메뉴군으로 기껏해야 전복죽, 호박죽, 팥죽 등으로 대변되던 죽 메뉴를 다양화시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프랜차이즈의 생명인 매장 간 동일한 맛을 제공키 위해 레시피를 통일시켰는데 미리 쑤어놓은 죽이 아니라 매장 내에서 레시피로 조리, 균일화된 맛 제공을 가능케 했다. 주문과 즉시 쑤어 제공되지만 주문 후 고객에게 제공되는 시간은 5~8분 정도다.

 

이에 반조리 형태로 제공되는 죽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맛을 제공하며 고객 입맛에 맞춘 맞춤형 메뉴 제공도 경쟁우위 요소다.

 

환자식, 간식이라는 고정관념이 강한 죽이 한 끼 식사의 역할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포만감과 양질의 식재료가 선행과제라고 판단, 성인남자를 기준으로 한 푸짐한 양이 특징이며 재료의 고급화 등을 내세워 객단가 7000원대를 형성하며 고급화 전략에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

 

연간 2회에 걸친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는 본죽은 자체 R&D 연구소인 ‘본 브랜드 연구소’를 가동, 기존 메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철저한 소비자 분석을 통한 신메뉴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객의 70% 이상이 20~30대 여성고객인 본죽은 메뉴와 함께 고급스럽고 깔끔한 매장 인테리어도 성공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차별화된 가맹점 운영전략

 

평균 12~13평의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어 매장 운영이 간편하고 인건비, 관리비 등 고정비용 지출이 타 업종에 비해 훨씬 적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또 배달을 일체하지 않는 대신 테이크아웃의 판매비율이 평균 45%로 높은 편이다. 포장 시에도 매장에서 먹는 동일한 맛을 제공키 위해 테이크아웃용 레시피를 별도로 개발하는 등 치밀한 준비가 돋보인다.

 

현재 전체 가맹점 점주의 80% 이상이 30~40대 주부이거나 부부들로 운영되고 있는 본죽은 죽에 들어가는 쌀, 찹쌀 등의 주요 식자재와 반찬류(장조림, 오징어식해), 기타 포장재를 비롯한 부자재를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공급, 창업 경험이 전혀 없는 초보자도 ‘죽만 쑤면’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자랑한다. 가맹점주 연령대도 20대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매장 오픈 전 본 브랜드 연구소 교육 센터에서 철저한 일대일 교육을 실시하는데 예비 창업자들이 실제 가맹점 운영 시 발생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이론 교육과 조리 교육을 실시한다.

 

사후관리에도 주력, 본사 유통사업본부 각 지역별 담당 수퍼바이저들이 해당지역 가맹점의 불만사항과 건의사항을 접수하고 본사차원의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가맹점 관리 및 개선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연 1회 가맹점주 워크숍을 통해 본사의 홍보마케팅 정책 및 법제운영 , 그리고 레시피 교육과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광주 오포에 500여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신설, 물류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한 본죽은 위생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생명과 직결되는 식품류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첨단 시스템을 도입, 신선도를 철저히 유지하고 있다.

 

 

본브랜드연구소 최복이 대표

 

“이젠 자신감이 아니라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낍니다”

본죽, 본비빔밥 등 BJIF의 R&D를 담당하고 있는 본브랜드연구소 최복이 대표의 말이다.

 

외식메뉴에서는 다소 약소 군에 속해있는 죽의 종류와 퀄리티를 상향평준화시킨 그녀는 이제 한국인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까지 고려한 메뉴개발에 여념이 없다.

 

건강식에다 속이 편안하고 남녀노소, 계절적인 영향 없이 즐길 수 있는 죽의 강점과 소화가 빨리돼 식사보다는 간식, 환자식의 고정관념 등 약점을 세밀하게 분석, 어느 누가 먹어도 거부감 없이 맛볼 수 있는 죽 메뉴를 개발해 냈다.

 

친정이 종갓집인 덕에 세대를 이어 강한 손맛을 자랑해온 터라 친정어머니에게서 죽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았고 죽과 어울리는 장조림, 오징어식해, 동치미 등을 개발하는 한편 포장용 레시피를 개발하는 등 세심한 감식안은 본죽 성공의 뒷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런칭 당시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5000원~1만원대의 중고가 가격정책을 세운 그녀는 “처음부터 식사 대용식으로 개발했고 최상품의 식재료, 표준화된 레시피와 정성이 들어가기 때문에 적정가격이라 판단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본브랜드연구소에서는 연간 2차례 고객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세계인의 입과 속을 부드럽게 해 줄 메뉴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2007-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