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 스탁 도쿄(Soup Stock Tokyo)
- 1999년 1호점을 오픈한 이래 올해로 15주년이 되는 「수프 스탁 도쿄」는 국내에는 생소한 수프전문점이다.
- 주력 메뉴는 수프이고 객단가는 약 900엔 대다. 패스트푸드형 수프전문점 외에도 영역을 넓혀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을 중심으로 HMR 판매, 패밀리레스토랑형 점포도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도 전개 중에 있다.
커다란 세계관이 담겨있는 수프 토오야마
http://month.foodbank.co.kr/etc/search_view.php?secIndex=4562&page=1§ion=&serial=&keyfield=all&key=패밀리레스토랑
해외 매장으로는 싱가포르에도 진출해 있다.
경쟁이 치열한 일본 외식시장에서 수프 스탁 도쿄의 토오야마 마사미치 사장이 들려주는 불황기 외식기업 경영자의 자세에 대해 소개한다.
마사미치 사장은 “왜 패스트푸드가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할까”라는 의구심에서 사업이 출발하게 됐다고 말한다.
패스트푸드는 스피디한 제공 속도 때문에 ‘싼 게 비지떡’이라는 의심 아닌 의심을 받아왔다.
이로 인해 패스트푸드는 좋지 않은 음식이라는 인식이 많았고 어린아이들은 부모들로부터 패스트푸드만 먹어서는 안된다는 잔소리를 듣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수프 스탁 도쿄는 이같은 패스트푸드에 대한 부정적인 점에 착안했다. 20엔 저렴한 메뉴보다 200엔 비싸더라도 맛있고 제대로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전문점을 만든다면 고객들로부터 환호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여러 가지 제품 중에 적당하다고 생각한 것이 수프 메뉴였다.
수프는 자연재료로 만든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연상되는 메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을 공감하는 고객들이 매장에 모여 수프를 즐기고 거기서부터 새로운 개념이 탄생했으며, 이제는 수프 외에 품목에도 공감대를 넓혀 나가고 있는 중이다.
대표적인 것은 패밀리레스토랑형 수프전문점 「100개의 스푼」이다. 이는 수프 스탁 도쿄를 이용했던 고객이 가족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매장으로 자리매김시키고자 하는 브랜드로서 실제로 수프 스탁 도쿄 임직원 중 한명이 “내가 가고 싶은 점포를 만들고 싶다”라고 생각한 것이 계기가 됐다.
어린이에게 패밀리레스토랑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외식 공간이 될 수 있고 중고등학생들에게는 첫 데이트 장소가 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100개의 스푼은 새로운 개념의 패밀리레스토랑으로서 어린이와 학생고객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행복한 추억으로 연결될 수 있는 외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수프 스탁 도쿄의 외식사업 성공 포인트
토오야마 마사미치 사장은 외식사업의 성공 포인트는 ‘필연성’을 베이스로 ‘의식’을 추가해 ‘하고 싶은 것’을 구현해 내고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토오야마 마사미치 사장이 처음 수프전문점을 선보였을 때 매출이나 고객평가에서 호평을 얻었어도 수익이 나지 않아 경영 안정화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그는 이 시기에 원점으로 돌아가 ‘무엇을 위해 이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브랜드에 대한 ‘필연성’을 되새겨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음으로는 ‘의식’이다. 직원, 고객 등 주변으로부터 공감을 얻지 못하면 원활한 사업 추진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경영상태가 어려울 때도 의식이 명확하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다.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계속해서 찾아내는 것도 포인트다. 토오야마 마사미치 사장은 잠자리에 들었을 때 갑작스럽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메모를 하곤 한다.
“지금 트렌드가 이것이기 때문에”라든가 “거시 경제가 이렇게 움직이기 때문에” 등의 이유로 시작된 사업은 즐거울 수가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내 마음속에 있었던 생각이나 가치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1월 수프 스탁 도쿄는 싱가포르에 해외 1호점을 오픈했다. 싱가포르점에서는 현지화 대신에 우리의 경쟁력은 이것이라는 것에 자신감을 갖고 이야기할 수 있는 점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품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원가 코스트는 상승했으나 일본에서 만든 수프를 선보이기 위해 냉동 제품을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
브랜드 론칭 당시의 ‘의식’을 지켜내기란 어렵지만 고객수가 감소하더라도 이러한 의식을 지키는 것이 안정된 이익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믿고 있다. 표면적인 코스트 절감보다는 본인들만의 뿌리를 지켜내는 것이 강한 브랜드 혹은 강한 점포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고 토오야마 마사미치 사장은 밝히고 있다.
2014-07-28
관리자기자, foodbank@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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