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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세대〕 P generation

Paul Ahn 2017. 3. 10. 09:23

P세대 P generation

 

P는 

참여를 의미하는 participation,

열정을 의미하는 passion,

힘을 의미하는 potential power,

패더다임의 변화를 의미하는 paradigm-shifter의

 

각 단어의 공통 접두어에서 따온 것으로,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이 2003년 사회 각계의 전문가와 서울 및 전국 5대 도시 17∼39세 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1 대1 면접조사한 내용을 종합ㆍ분석한 마케팅 관련 연구보고서 '대한민국 변화의 태풍 - 젊은 그들을 말한다'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2002년 한ㆍ일 월드컵, 촛불시위, 대통령선거 등을 주도한 우리 사회변화의 주역을 P세대로 명명하고 있는데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와 노마디즘(유목적인 특성), 1990년대 이후 문민정부 출범으로 정치 참여 기회와 영향력의 증대, 외환위기 이후의 세계화의 확산, 인터넷과 휴대전화 보급으로 인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정보가 생활의 중심이 되는 것 등이 P세대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분석됐다.

 

P세대에게는 과거 386세대가 가졌던 사회의식과 X세대의 소비문화, N세대의 라이프스타일, W세대의 공동체의식과 행동이 혼합되어 있다.

 

 

“북한 정권 알수록 잔인한 집단” …

천안함 P세대, 북한 인권에도 눈떴다

 

서울대·이화여대·중앙대 … 북한인권 동아리 확대 추세

의원에게 “인권법 통과” 편지

사진전, 탈북자 강연도 준비

 

 

천안함 폭침이 낳은 ‘P세대’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03/28/4917431.html?cloc=olink|article|default

 

Patriotism 애국심  북한 위협 실감, 애국심에 눈뜨다

Pleasant 유쾌    ‘현빈 세대’ 군대도 즐겁게 간다

Power n Peace 평화  ‘힘이 있어야 평화 지킨다’ 각성

Pragmatism 실용   진보·보수의 이분법을 거부한다

Personality 개성   SNS로 자기 생각 적극 알린다

 

천안함 폭침을 계기로 안보의 중요성에 눈을 뜨게 된 ‘P세대’가 북한인권으로 관심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서울대와 이화여대 등 서울 지역 4~5개 대학에서 북한인권 동아리를 만들려는 학생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대에서 북한인권 동아리 출범을 기획하고 있는 명화연(23·여·아동학과 4학년)씨는 “다음 달 학내에 포스터를 붙이고 회원 모집에 나설 것”이라며 “이미 지난해 말부터 다른 대학 학생들과 북한인권 공부모임을 해왔다”고 밝혔다. 공부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서울대 이외에 이화여대·중앙대·서울장로회신학대 등에 재학 중이다. 이들은 자신이 속한 대학에서 개별적으로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동아리 이름을 통일해 연대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들 동아리는 4월 북한인권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등의 활동을 벌인다. 이어 5월엔 서울대 중앙도서관에서 북한의 인권 침해 상황을 알리는 사진전을 열 예정이다. 각 대학에서 북한 관련 서적을 갖고 토론하면서 북한 전문가 및 탈북자 초청 강연회도 준비하고 있다.

 

명씨는 대학 내 북한인권 동아리를 구상하게 된 데 대해 “교회에서 탈북자를 만나 교류하면서 탈북자와 북한 문제에 너무 무지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비아 등 중동 국가들과 비교해도 북한 정권처럼 사람을 학대하는 정권이 없다”며 “그런데도 많은 대학생이 정부에 대해 ‘북한과 즉각 대화하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화여대에서 동아리 출범 준비를 하고 있는 지신정(20·영문과 3학년)씨는 “여성학 수업을 들으며 차별받는 사람들의 인권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며 “굶주리고 차별받는 북한 사람들의 인권에 관심을 갖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북한인권 동아리는 현재 숙명여대와 전북대·원광대 등에만 있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이 국가 안보와 북한인권에 대한 ‘P세대’ 대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명씨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연평도 포격으로 잦아드나 싶더니 최근 음모론을 믿는 친구들이 다시 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토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북한인권 동아리 ‘H.A.N.A’의 유소희(22·경영학과 4학년)씨는 “현재 회원은 16명 정도로 매년 신입생들이 가입하고 있다”며 “북한인권 동아리가 다른 대학에도 늘어난다면 활발하게 교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장로회신학대에서 북한인권 동아리를 준비 중인 정준호(22·사회복지학과 3학년)씨는 “내 정치성향이 진보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북한 실상을 공부하면서 굉장히 잔인한 집단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북한 정권과 주민을 구분해서 봐야 하고 인권 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대학생들이 나서 개선을 촉구해야 한다”고 했다.

 

박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