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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 / 하이브리드 마트

Paul Ahn 2018. 8. 9. 16:42

■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 / 하이브리드 마트

 

•위치 : 서울시 양천구 목동서로 70

•연면적 :  47,000㎡

•취급품목수 : 17,000 Sku

•개점 : 2018년 7월 12일


 

슈퍼 & 창고형, ‘투 트랙’으로 합친 / 하이브리드 마트

http://www.retailing.co.kr/article/a_view.php?art_idx=2934#

 

 

박스째 쌓인 상품 위에 놓인 소포장 상품, 장보기 슈퍼&창교형, ‘투트랙’으로 합친 하이브리드 마트용 카트 옆에 놓인 대용량 카트, 탁 트인 공간을 가르는 넓은 동선…. 기존 일반 마트에서 ‘스페셜’이라는 이름을 더한 홈플러스 목동점의 바뀐 모습이다. 성장 둔화에 직면한 대형마트가 오프라인 혁신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는 기존 대형마트에 창고형 할인점의 장점을 입힌 ‘하이브리드 마트’를 뉴 포맷으로 들고 나왔다.

 

홈플러스가 지난달 서울에서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 스토어’ 첫 선을 보였다. 지난 7월 12일 홈플러스 목동점의 리뉴얼을 마치고, 홈플러스 스페셜로 간판을 바꿔 단 것. 홈플러스는 목동점 오픈 전 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모델의 대형마트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홈플러스 상품본부장 김웅 전무는 “소포장 낱개 제품은 물론 박스·번들 단위의 대용량 상품까지 판매해 다양한 소비층을 포섭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장점을 결합하는 변화는 고객들로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말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으로 나눠 장을 보는 것이 불편하다는 고객 의견이 많았다. 이에 오프라인 채널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창고형 할인점, 유럽을 넘어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의 장점을 대형마트와 결합했다. 기존 매장 간 장점을 합치고 업태 경계를 넘나든 하이브리드 매장이 어떤 면에서 ‘스페셜’한지 살펴본다.

 

 

하이브리드 포맷ㅣ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 장점 취사선택

 

소포장 제품을 주로 찾는 1∼2인 가구와 박스 단위의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를 모두 겨냥한 홈플러스 스페셜에서는 고객 선택권이 주어진다. 선택은 입구부터 시작되는데, 지하 2층 식품 매장으로 내려가면 카트가 두 가지 용량으로 구분돼 있다. 대형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80ℓ짜리 카트와 창고형 매장 쇼핑을 위한 330ℓ짜리 카트 중 자신의 쇼핑패턴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330ℓ 카트는 상자까지 담기 편할 정도로 부피가 크므로 대용량을 많이 사는 고객이라면 창고형 마트용 카트를 택하면 된다.

 

카트를 끌고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탁 트인 주동선이다. 연면적 4만 7천㎡ 규모의 목동점은 하이브리드 마트의 동선을 넓혀 쇼핑 공간을 최적화했다. 매대 간 간격은 기존점보다 최대 22% 늘려 창고형 할인점만큼 넓어진 동선에서 카트끼리 서로 부딪히지 않게 했다. 다만 매대별 높이는 기존 대형마트 수준을 유지해 평균 키의 주부들도 최상단에 진열된 상품을 집기 위해 무리하게 손을 뻗을 필요가 없다. 고객이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매대 높이를 낮춰 시야를 확보했기 때문에 상품이 어디에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SKU 최적화ㅣ취급품목 압축, 카테고리별 집중도 강화

 

건물 외벽에 새 BI를 입힌 스페셜 목동점은 상품 구성부터 기존 홈플러스와 다르다.

우선 쇼핑 동선이 넓어진 대신 매대 면적이 줄어 취급품목 수가 2만 2천여 개에서 1만 7천여 개로 축소됐다. 상품수는 기존 홈플러스보다 20%가량 줄었지만, SKU 합리화를 통한 핵심 품목 위주로 선별해 카테고리별 집중도는 오히려 높였다.

 

이 가운데 오직 홈플러스 스페셜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상품은 2,400여 개에 이른다. 김웅 전무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베스트셀링 상품을 중심으로 진열했다.”며 “그동안 카테고리별로 세세하게 나눠져 있던 용량 기준을 대표 용량으로 압축해 선보이다 보니 전체 취급품목 수가 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상품과 PB상품도 하이브리드 매장에서 강화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에서 들여온 과자, 젤리, 주방세제와 홈플러스가 새로 론칭한 PB ‘심플러스’도 매장 중앙에 특화 매대를 마련해 별도 진열했다.

 

한편, 축·수산은 고객 주문에 맞게 그 자리에서 잘라주는 대면 판매를 없애고 다양한 용량을 미리 손질해 셀프 매대에 진열하는 ‘사전 포장(pre-package)’ 방식으로 바꿨다. 프리 패키지 상품들은 매일 오전에 사전 예측한 당일판매 분량만큼 상품화해 진열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수시로 생선을 잘라주거나, 삼겹살을 포장해주는 업무 부담을 덜었다. 축·수산 코너와 베이커리, 델리 매장 경우 고객이 상품을 가공, 포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오픈형으로 꾸몄다.

 

 

멀티 디스플레이ㅣ상단에는 낱개 포장, 하단에는 박스 진열

 

하이브리드 매장으로 변한 홈플러스의 변신은 목동점의 진열 방식을 보면 체감할 수 있다. 실제로 목동점은 식품 매장의 진열대 상단에 낱개 포장 상품을 놓고, 아래쪽은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이나 홈플러스 스페셜 단독 상품을 배치했다. 진열대 상단은 마트나 슈퍼처럼 소포장, 중간 이하는 창고형 할인점을 표방한 신개념 진열을 도입한 셈이다.

 

라면 매대를 예로 들면, 상단에는 기존 대형마트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라면 봉지(5입)가, 하단에는 신라면·안성탕면·진라면·짜파게티 등 매출 순위 1∼4위 박스(30입) 제품이 진열돼 있다. 하단의 박스 포장 제품은 매출 변동이나 고객 요청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이 같은 진열 방식은 가공식품부터 베이커리, 양말·속옷 등 패션 잡화까지 신선식품만 제외하고 전 품목에 해당한다. 창고형 할인점에서 매출이 높게 나오는 베이커리도 같은 방식을 도입했다. 대용량 크루아상(12개)과 디너 롤(24개)은 각각 8,080원과 2,38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그 바로 옆에 같은 종류의 빵을 3개씩 소포장 판매하는 것이다. 양말과 속옷 같은 경의류도 낱개와 번들 상품을 함께 소구하고 있다. 김웅 전무는 “점포별로 상이하지만, 대용량과 소용량 상품 비중은 6대 4 정도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다만 신선식품은 장보기용 데일리 상품으로 취급해 대형마트와 슈퍼의 소포장을 고수했다. 이 역시 고객 설문조사에 따른 주부들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로 신선식품은 하이퍼마켓, 가공식품은 창고형 진열 방식을 지향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대면에서 셀프 판매로 바뀐 축·수산 코너에서 소분 단위를 크게 한 프리 패키지 상품을 취급하는 정도로 창고형 할인점의 구색을 맞추고 있다.

 

 

HDS형 매니지먼트ㅣ식품도 의류도 HDS식 업무 효율화

 

매장의 운영 효율을 높인 점도 혁신의 일환인데, 점포 관리 등은 유럽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를 참조했다. 특히 RRP(박스 단위) 진열과 팰릿 진열 방식을 도입해 진열 업무를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창고형 할인점이 선호하는 RRP(Retail Ready Package)는 ‘판매 준비 완료 포장’이라는 의미로 제조업체가 공급한 상자 포장 그대로 진열하는 것을 말한다.

 

먹는샘물처럼 무게가 많이 나가거나 대용량 휴지처럼 부피가 큰 상품은 팰릿 채 옮겨 진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고객들이 팰릿 내 상품을 모두 구입할 때까지 보충 진열을 자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진열작업에 들어가는 비용을 감축할 수 있고, 절감된 비용은 가격을 낮추는 데 쓰인다.

 

업무 간소화는 식품뿐 아니라 의류에도 적용했는데, 우선 옷걸이 상단에 걸려있는 사이즈 표시부터 없앴다. 직원들이 사이즈별로 옷을 분류해 일정 물량만큼의 재고 수량을 유지하며 진열하는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즉, 창고에 별도의 재고를 보관하지 않고 사이즈별로 모든 재고를 매장 내 비치해 직원들의 재고 확인 부담을 줄였다. 이로써 고객이 직원에게 특정 사이즈의 상품을 창고에서 꺼내 달라고 요구할 일이 없어졌다. 또한 여성 란제리는 옷걸이에 걸어 진열하던 방식을 아예 박스째 진열로 바꿨다.

 

일손은 줄었지만 홈플러스가 현장 직원의 감축을 고려하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효율적인 인력 배치가 가능해졌으며, 업무 우선순위에 따라 적정 인력을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은 알디와 리들의 운영방식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기존 직원의 업무 강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페셜 매장 전환 뒤 매출 두 배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강점을 하나로 묶은 홈플러스의 투 트랙 전략은 매출 증가로 연계되고 있다. 서울에 입성한 목동점에 앞서 6월 말 문을 연 홈플러스 스페셜 대구점과 서부산점은 개점 후 2주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었으며, 객단가는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동점 경우 반경 3㎞ 내에 코스트코 양평점과 빅마켓 영등포점 같은 창고형 할인점이 위치해 있어 서울 격전지 상권에서 하이브리드 매장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광역도시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기존점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목동점 오픈 이튿날 하이브리드 매장으로 바꾼 동대전점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10개점, 올해 안에 홈플러스 스페셜 점포를 총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가 ‘홈플러스 스페셜(Homeplus Special)'로 재탄생했다.

http://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18071112234736370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는 서울 목동점을 리모델링한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을 오는 12일 공식 재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 

 

대구와 부산점에 이은 세번째 리뉴얼 매장으로 서울권에서는 첫 점포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부터 창고형 할인 상품을 한 곳에서 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서 볼 수 없는 도매가 수준의 대용량 상품과 1~2인 가구나 어린 자녀를 위한 소용량 상품 및 신선식품 중심의 창고형 할인점을 접목했다. 

 

소용량 뿐만 아니라 박스 단위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진 것이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시원시원한 동선이 특징이다. 매대 사이 간격을 넓혀 탁 트인 동선을 구축했고, 물건을 높이 쌓지 않아 쾌적한 느낌을 준다. 고객들의 쇼핑 공간을 확보해 대형 쇼핑카트가 충돌하지 않도록 했다.

 

쇼핑 동선이 넓어진 만큼 매대 면적도 과감히 줄였다. 이를 위해 판매 상품 종류를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을 중심으로 기존 2만 2000여 종에서 1만 7000여 종으로 축소했다. 종류가 줄었지만 필요한 상품을 쉽게 고를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각 매대 상단에는 기존의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었던 소용량 낱개포장 상품들이 진열돼 있고, 매대 하단에는 초가성비의 대용량 상품이나 홈플러스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상품을 배치했다. 단독으로 선보이는 상품 수는 2400여 종에 달한다.

 

주류코너에는 330여종의 세계맥주와 170여종의 와인이 진열돼 있다. 다른 대형마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상품들을 더해 다양한 구색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베이커리와 델리, 수산, 축산 매대는 일반 고객들에게도 매장에서 직원들이 빵을 만들고, 수·축산물을 가공·포장하는 모습이 보일 수 있도록 오픈형으로 새 단장했다.

 

유럽의 초저가 슈퍼마켓 체인 ‘알디’와 ‘리들’의 운영방식을 벤치마킹해 직원의 업무 강도도 줄였다. 

기존 대형마트에서는 점포 직원들이 매대에 상품을 채워 넣는 작업을 수시로 진행해 왔다. 하지만 홈플러스 스페셜 매장에서는 대부분 상품을 박스 단위 진열(RRP) 또는 팔레트 진열 방식으로 바꿔 직원들이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 채워넣는 작업율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는 설명이다.

 

축산과 수산의 기존 대면판매 방식도 사전포장(Pre-Package)으로 바꿨다. 오전 중에 당일 판매 분량 만큼 미리 가공과 포장을 완료해 직원들이 수시로 생선을 잘라주거나 삼겹살을 포장해주는 업무 부담을 덜었다.

 

패션코너에서는 옷걸이 상단에 걸려있는 사이즈 표시를 모두 떼어놨다. 직원들이 사이즈별로 분류해 일정 물량만큼의 수량을 유지하며 진열하는 노동을 줄이기 위해서다. 창고에 별도의 재고를 보관하지 않고 각 사이즈별로 모든 재고가 매장 내에 비치돼 있어 구매 편의성도 높였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전무)은 "홈플러스 스페셜에서는 허리를 숙이면 가격이 저렴해진다"며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이 많아 고객들이 굳이 멀리있는 창고형 할인점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홈플러스 스페셜 1, 2호점은 지난달 27일, 28일 대구와 부산에서 각각 문을 열었다. 새 단장 후 지난 8일까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2%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안 고객들이 한번에 쇼핑한 금액(객단가) 역시 약 45% 높아졌다.

 

홈플러스는 오는 13일 동대전점을 비롯해 전국 주요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기존 점포들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빠르게 전환할 예정이다. 다음달 말까지 10개 점포, 올해 안에 2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다는 목표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변화하는 대내·외 유통 환경 속에, 고객을 감동시키는 진정한 가치와 우수함으로 다가가겠다는 각오와 집념을 홈플러스 스페셜에 담았다”며 “전국 곳곳 고객들께 찾아가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그 성공경험을 고객과 협력사, 2만 5000명의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2018/07/11

유지승 기자(raintr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