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레틱스 / 권투 링에서 스포츠웨어를 체험
룰루레몬, 나이키 그리고 토리버치 스포츠 등 글로벌 브랜드에 아웃도어 보이스(Outdoor Voices)와 알로 요가(Alo Yoga) 등 스타트업까지, 미국 스포츠웨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13년에 론칭한 페블레틱스(Fabletics)는 여성 스포츠웨어의 온라인 서브스크립션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인기를 끌어 창업한 지 5년이 채 안돼 연매출 3억 달러를 넘겼다.
유명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허드슨(Kate Hudson)도 브랜드 인기에 한몫 했고, 특히 브랜드 소유주인 테크스타일 패션 그룹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일대일 개인 맞춤형 주문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이들은 250만 명의 회원에게 제목부터 다양한 스타일 등 개개인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이메일을 보낸다. 또한 의류 생산부터 배송까지 기존 8주였던 공정시기를 6주까지 단축하면서 비즈니스 효율성도 높였다.
2019년 4월 기준 27개 매장을 운영하는 페블레틱스는 지난 4월 뉴욕 첫 매장을 오픈하면서 매장 내 팝업스토어를 함께 열었다. 이 매장에는 작은 권투 링, 운동용 볼과 모바일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이곳은 스마트 미러와 유사한 편의성을 제공했다. 피팅룸에서 다른 사이즈나 다른 색상을 요청할 수 있는가 하면, 옴니키오스크는 고객에게 아웃핏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이미지와 영상 그리고 로열티 프로그램 멤버에게 적용되는 가격 정보를 보여줬다. 매장 직원들은 아이팟 기반 POS시스템을 들고 다니며 결제를 돕고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처럼 페블리틱스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오프라인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했다.
리테일매거진 2019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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