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렉티브 올드오크(Collective Old Oak) / 쉐어하우스
https://www.thecollective.com/locations/old-oak
영국 런던 서부 월섬 애비에 2016년 문을 연 '올드 오크'(Old Oak). 네모 상자 같은 모듈을 쌓아올린 이 건물에는 540여 명이 모여 산다. '더 컬렉티브'라는 영국 회사가 만든 세계 최대 셰어하우스(share house·공유주택)다.
입주자들은 20~30대가 대부분이다. 침실과 화장실이 딸린 약 10㎡(약 3평)의 작은 방을 개인이 사용한다. 우리나라 원룸보다 작다. 나머지 거실과 주방, 각종 커뮤니티 시설은 공유 공간으로 입주자들이 함께 사용한다.
올드 오크는 빈방이 거의 없다. 왜 그럴까. 답은 간단하다. 비슷한 규모의 일반 스튜디오(원룸)보다 월세가 절반 수준이다. 한 달 임차료가 1000파운드(약 153만원)다. 런던 도심에서 화장실, 주방, 침실을 갖춘 스튜디오는 평균 200만~300만원이다. 올드 오크 임차료에는 전기·수도료, 인터넷 사용료, 보안·방 청소 등 각종 서비스 요금도 포함된다. 집값과 월세가 악명 높기로 유명한 런던 도심에서는 천국이나 다름없다.
영국 런던 월섬 애비에 지은 기업형 공유주택 ‘올드 오크’. 2016년 문을 연 이후 저렴한 임차료,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서비스로 빈방이 없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올드 오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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