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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이의 나노스토어(the NanoStore) / 초소형 무인매장

Paul Ahn 2020. 1. 14. 10:53

★아이파이의 나노스토어(the NanoStore) / 초소형 무인매장

http://www.retailing.co.kr/article/a_view.php?art_idx=3328#

 

‘아이파이(Aifi)’는 2016년 1월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공동창업자 스티브 구(Steve Gu)와 잉젱(Ying Zheng)은 미국 듀크대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구글과 애플의 기술 개발 분야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아이파이는 카메라 비전 기술과 센서가 탑재된 매대를 이용해 발전된 형태의 무인 시스템을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대형 매장은 물론 소형 매장에도 최적화된 무인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렇듯 규모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월 아이파이의 기술이 집약된 초소형 무인 매장 ‘나노스토어(the NanoStore)’가 오픈했다. 15㎡에 불과한 면적에 카메라와 PC들이 그랩앤고(Grab-and-Go) 기술을 실현한다. 이는 최근 유통업계 트렌드 중 하나인 소형 포맷 확대와 흐름을 같이 한다. 이미 대형마트가 포화된 상황인 만큼 도심형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미국에서는 월마트가 소형 매장 월마트 익스프레스를 테스트했으나 여러 이슈로 사업을 접은 반면, 타깃은 타깃 익스프레스와 시티 타깃 등 도심 중심 소형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소형 매장의 초소형화와 플랫폼화를 아이파이가 추구하고 있다.

 

아이파이의 나노스토어에는 일반 규모 매장에서도 적용하는 사물 감지 알고리즘으로 500명의 사람과 몇 천 가지 상품 트래킹이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신용카드 또는 나노스토어 앱의 QR코드로 본인 인증하고 매장에 입장한다. 매장 안에서 쇼핑을 한 뒤 신용카드나 앱을 태핑하는 것으로 결제가 완료된다. 독립 결제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고객사가 원하는 결제 시스템을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다.

 

아이파이 시스템은 매장에서 고객이 어떤 상품을 카트에 담았는지 같은 고객 트래킹 정보를 중앙 허브와 커뮤니케이션한다. 안면인식을 비롯한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 고객 외형을 분석하는가 하면 고객의 이동 경로, 매대에서 집었다 다시 내려 놓은 상품 등 매장 내 소비행동에 관한 트래킹도 가능하다. 게다가 재고관리에도 효율적이다. 점주에게 재고 분석 리포트와 재고 소진 등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아이파이 CEO 스티브 구는 미국 미디어 벤처비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노스토어는 오프라인 매장의 간접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나노스토어의 모듈 픽스쳐와 냉장 유닛은 필요할 때마다 재구성할 수 있고 위치 변경이 자유롭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더구나 특정 브랜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점주가 원하는대로 사이니지, 로고를 배치할 수도 있다.

 

나노스토어는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대형 매장 내부의 미니 스토어로 운영될 수 있다. 매장 안의 매장으로 계절별 아이템 또는 24시간 무인 매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는 버스 정류장, 기차역, 공항에 입점해도 된다. 이렇듯 아이파이의 나노스토어는 유통업체가 원하는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중소업체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단시간에 무인 매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