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시어(Glossier) / 미국 H&B
•설립 : 2014년
보고 즐기는 뷰티숍에 몰리는 밀레니얼
http://www.retailing.co.kr/article/a_view.php?art_idx=3430#
밀레니얼과 Z세대의 소비 특징 중 하나는 대형 브랜드보다 로컬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이전 세대보다 크다는 점이다. 또한 브랜드 경험을 중시한다. 특히 인스타그램에 공유할 수 있을 만한 브랜드 경험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시어(Glossier)는 이런 젊은 세대의 욕구를 만족시켜준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브랜드지만 2010년 론칭해, 2014년 천연재료 기반의 클렌저, 프라이밍 모이스처라이저, 립밤, 그리고 미스팅 스프레이로 이뤄진 첫 컬렉션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짧은 기간 안에 각종 뷰티·패션 매체에서 톱 뷰티 브랜드로 선정되며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5,2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포브스는 글로시어의 성공을 5C로 설명했다.
5C란 소비자(Consumer), 콘텐츠(Contents), 대화(Conversation), 공동 생성(Co-creation), 커뮤니티(Community)를 의미한다. 글로시어가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밀레니얼 세대에서도 뷰티에 대한 이해가 분명한 사람들만 타깃으로 하는 확실한 콘셉트를 잡았기 때문이다.
글로시어의 뉴욕 플래그십 매장은 여느 뷰티 브랜드 매장과 차이가 있다. 직접 체험하고 만져볼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하게 꾸며져 있다. 문을 열고 핑크색 홀을 지나 들어오면 상품들을 테스트해볼 수 있게 진열된 디스플레이가 펼쳐진다.
직원들은 핑크 점프수트를 입고 손에는 아이패드를 들고 돌아다니며 고객의 쇼핑을 돕고 있다.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매장 한 쪽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꾸며놓았다.
창업자인 에밀리 위스(Emily Weiss) 역시 밀레니얼 세대로 SNS에서 뷰티사업을 시작한 것처럼, 글로시어의 소셜 미디어 파워는 상당하다. 글로시어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50만 명을 넘고 에밀리 위스 블로그의 팔로워도 70만 명을 넘는다. 다른 SNS 계정에도 7~10만 이상 팔로워들이 기본적으로 있다.
화장품 브랜드 '글로시에' 성공한 핫 전략은?
소셜 미디어 '고객청원' 수용 제품 개발 3년만에 1,100억 매출 달성
미국 글로시에(Glossier) 창립자인 32세의 에밀리 와이즈(Emily Weiss) CEO는 글로시에 제품을 유명 연예인들을 통해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는다. 대신 그녀는 소셜 미디어의 힘을 이용하고 고객이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도록 유도했다.
▲ 글로시에(Glossier) 창업자인 에밀리 와이즈(Emily Weiss) CEO.
사진 출처 : CNN
에밀리 와이즈(Emily Weiss) CEO는 완벽한 화장과 멋진 의상, 그리고 포토샵을 통해서 완벽한 외모의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오랫동안 의존해 왔던 로레알(L'Oreal)이나 에스티로더(Estee Lauder)와 같은 레거시 브랜드의 제품 홍보 방식에 전혀 다른 방식으로 도전장을 냈다.
글로시에(Glossier)는 보다 자연스러운 자체 이미지를 촉진하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한다. 에밀리 와이즈(Emily Weiss) CEO는 CNN의 포피보스파일(Poppy Boss Files)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에 가장 중점적으로 포함하는 우리의 핵심 가치는 우리 커뮤니티가 우리의 뷰티 관련 정보를 통해 우리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이것은 글로시에가 역사적으로, 그리고 패션을 포함한 여러가지 면에서 기존의 틀을 벗어나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그녀의 생각은 최근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몸의 사이즈와 모양이 다른 누드 여성을 모델로 한 광고 캠페인에서도 명백히 보여준다.
에밀리 와이즈(Emily Weiss) CEO는 "나는 누구인가? 또는 다른 누구에게 여자에 대해 말한다면, 대부분 외모를 말한다. 나는 여성들이 그들의 외모를 꾸미는 자유를 갖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42가지 메이크업을 사용하고 1시간 30분 이상을 아침에 화장하는데 소요할 수 있다는 것이며, 만약 그점을 지적하는 사람이 있다면 난 그런 사람이야 말로 반(反)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한다" 고 말한다.
글로시에(Glossier)는 2014년 온라인으로 4개 제품으로 시작됐다.
이후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케어, 향수 제품의 전체 라인으로 확장됐다. 이 브랜드는 밀레니엄 세대와 함께 컬트와 같은 히트작이 됐다. 한 달에 200만 명 이상의 순방문자가 브랜드의 뷰티 블로그인 "Into the Gloss"에 가입했다. 이 블로그는 에밀리 와이즈(Emily Weiss)가 여성들과 일상적인 뷰티 루틴을 연결하고 그들이 원하는 제품에 대해 알기 위해 2010년 처음으로 오픈했다.
에밀리 와이즈(Emily Weiss) CEO는 현대는 '소셜 미디어 시대'에 살고 있고 고객과 고객이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야 말로 회사 성공의 열쇠라고 믿는다. 그녀는 "글라시에(Glossier)는 고객 한사람 한사람의 의견이 제품에 큰 영향력을 주고 있으며, 미래의 브랜드는 공동 창작될 것이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글라시에(Glossier)의 제품은 고객이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공유할 수 있는 이모티콘 모양의 스티커가 부착된 재사용이 가능한 분홍색 버블로 포장된다. 가격은 12달러(한화 약 13,500원)에서 38달러(한화 약 42,500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에밀리 와이즈(Emily Weiss) CEO는 "내가 뷰티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많은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3,000달러(한화 약 330만원) 구찌(Gucci) 핸드백을 사는 것보다 12달러(한화 약 13,500원) 글로시에의 밤 닷컴(Balm Dotcom)을 갖기는 훨씬 용이하다. 이러한 여성의 요구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시에(Glossier)는 현재 150명 이상의 직원을 근무하고 있으며 런던과 몬트리올에 사무소를 두고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시리즈 C 라운드 펀딩으로 5,200만 달러(한화 약 520억원)를 모금했다. 이로써 신생 기업의 총 자금은 미화 8,600만 달러(한화 약 890억원)이 됐다.
경기장 평준화에 관해서 에밀리 와이즈(Emily Weiss) CEO는 권력을 '단어 충전'이라고 부른다. 그녀는 "능력을 키우다"라는 말은 "시대에 뒤 떨어져 있다"고 말하면서 "오늘날 권력을 유지하는 다른 방법, 특히 부드러운 스킬을 가진 여성은 새로운 방법으로 권력을 갖기 위해 고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전형적인 비지니스 MBA 학위가 없다는 것이 큰 이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녀는 뉴욕대학의 예술 학교 학위를 통해 브랜드와 고객의 가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녀는 어떻게 오늘 성공을 정의할까? 그녀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함" 이라고 말한다.
에밀리 와이즈(Emily Weiss) CEO는 "글로시에(Glossier)는 다른 이들과 연결하는 가장 좋은 도구가 뷰티이며, 우리는 최초의 뷰티, 메시브 뷰티 회사를 많은 여성들과 함께 공동 구축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다"라고 강조했다.
2019.01.28 19:09:21
김윤정 기자 rkim30@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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