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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홀릭(Price Holic) / 반품상품 리퍼브샵

Paul Ahn 2020. 1. 15. 08:39

★프라이스홀릭(Price Holic) / 반품상품 리퍼브샵

 

•소재지 : 경기도 광주시와 용인시에서 2개 매장

•2018년 창업

 

반품상품 리퍼브샵

http://www.retailing.co.kr/article/a_view.php?art_idx=3508#

 

프라이스홀릭은

2018년부터 경기도 광주시와 용인시에서 2개의 매장과 3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리퍼브 전문업체

 

제품은 온라인쇼핑이나 홈쇼핑에서 단순 변심으로 반품된 제품, 매장에 진열돼 있던 상품, 또는 제조업체의 이월 제품을 받아 매장에서 재판매하고 있다. 업체로부터 검수를 받은 후 납품되는 제품도 있지만, 70% 정도는 자체 검수를 실시해 매장에 입고시킨다.

 

 

판매가격은 정상가격에서 30%, 많게는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는데, 대부분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가격표에는 판매가격 외에 정상가와 할인율이 적혀 있어 얼마나 할인됐는지 바로 알 수 있다. 개점 첫 주에는 많은 고객들이 몰려 많을 때는 하루에 3차례나 새 제품들이 입고됐다.

 

프라이스홀릭 외에도 경기도 일대에서는 리퍼브 매장을 여럿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가전이나 가구처럼 단가가 높고 부피가 큰 제품들을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프라이스홀릭은 양말, 세제 같은 일상용품과 패션 등 취급품목이 다양해 보다 많은 고객들의 내점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다른 리퍼브 매장들이 도심 외곽에 위치한 것과 달리 접근성이 좋은 도심에 입지해 그동안 리퍼브 매장을 이용해본 적 없는 신규 고객들을 다수 유치할 수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광교점 주변은 신도시로 아파트가 많고 맘카페가 활성화돼 있는 등 젊은 부부들을 주고객으로 상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매장에서는 알뜰쇼핑을 노리는 중장년층 고객도 다수 볼 수 있었다.

 

특별히 구입할 제품이 없어도 매장을 한 바퀴 둘러보다 보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횡재 상품을 건질 수 있기 때문에 빈손으로 나가기 어렵다. 게다가 유아용 식탁의자, 안전모, 배드민턴 셔틀콕, 스노클, 황토벽지 등 생각하지도 못한 상품들을 발견할 수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지만 어떤 상품이 진열돼 있는가는 입고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기 때문에 만약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다면 바로 구입하지 않으면 다음을 기약할 수 없다. 또한 색깔이나 규격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는 것이 아니라 정상매장처럼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은 아니다.

 

온라인 시장 확대에 따라 리퍼브 물량도 증가

매장 벽면에는 패션, 가전, 뷰티&화장품, 침구&커튼, 주방용품, 생활&잡화, 유아·완구·출산 등 대분류를 알리는 사이니지가 설치돼 있지만 정밀하게 분류돼 있는 것은 아니다. 상품 카테고리 정도만 인식할 수 있는 정도로 어디에 어떤 상품이 진열돼 있는지는 직접 매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철재 선반 집기를 사용해 창고형 매장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리퍼브 매장답게 계산 및 진열 등 최소 인력으로 운영하며 매장 운영비를 절감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가성비를 따지는 실속파를 중심으로 중고나 대여, 리퍼브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러한 제품들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고객들도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리퍼브 제품을 중고 제품이나 하자 제품이라고 인식하는 고객들은 구매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 제품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려 고객들의 인식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객들의 구매 방식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쇼핑으로 전환되면서 온라인쇼핑몰이나 홈쇼핑 채널에서 구입한 상품을 반품하는 사례는 점점 증가할 것이다. 직접 상품을 살펴보고 구입하지 못해 반품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롯데쇼핑 관계자는 “온라인쇼핑몰이나 홈쇼핑의 매출 규모가 커지는 만큼 반품 물량도 증가해 리퍼브 시장은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교점 리퍼브숍의 운영 성과를 토대로 다른 매장으로의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퍼브는 ‘새로 고치다’라는 ‘리퍼비시(refurbish)’의 약자로, 리퍼브 상품이란 구매자의 단순 변심이나 제품사용에 문제가 없는 미세한 흠집 등으로 반품되거나 전시용으로 사용되던 제품으로, 사용하는 데 있어 아무런 하자가 없는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