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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토리지 위드(THE STORAGE with) / 셀프 스토리지

Paul Ahn 2020. 2. 1. 16:42

더 스토리지 위드(THE STORAGE with) / 셀프 스토리지

 

•소재지 :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75번길 64

•면적 : 165㎡

•규모 : 53개 보관함

•개점 : 2019년 7월 3일

 

 

“공간을 쇼핑하다”

 

 

스마트한 주거공간 활용 제안

http://www.retailing.co.kr/article/a_view.php?art_idx=3567#

 

주거 공간의 활용에 대한 트렌드 변화에 맞춰 개인 창고 서비스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도 지난 2019년 7월 홈플러스 일산점에 도심형 개인 창고 서비스 ‘더스토리지위드 홈플러스’를 처음 선보였으며, 지속적으로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의 평균 집값이 평당 2천만 원을 뛰어넘는다는 보도가 나온 지 오래다. 1㎡의 주거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수천만 원의 돈을 지불해야 할 정도로 대도시 주거비용은 만만치 않다. 이렇게 비싼 ‘공간’을 자주 쓰지 않는 짐들로 가득 채워놓고 산다면 그만큼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더스토리지위드 홈플러스(THE STORAGE with Homeplus ; 이하 더 스토리지)’는 홈플러스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인 셀프 스토리지 사업으로, 수도권 및 대도시 내 위치한 점포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개인 물품을 보관,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재계약율 80% 넘어

 

더스토리지 1호점인 일산점은 일산 호수공원 인근 문화공원(옛 미관광장) 앞에 위치한 홈플러스 일산점 내에 위치해있다. 홈플러스 일산점은 지하 1층∼지상 8층으로 운영되며, 1층은 다이소와 롯데리아 등이 입점해있고 2~4층까지가 홈플러스 매장, 5∼8층과 지하 1층(여성전용)은 주차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더스토리지는 가전매장과 펫숍, 동물병원이 위치한 홈플러스 4층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홈플러스 매장을 통과하지 않고도 주차장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이 편리하다.

 

개인용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는 전문업체들이 최근 많이 생겼지만 이렇게 대형마트에서 직접 매장 내 스토리지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홈플러스가 처음이다.

 

대형마트이기 때문에 주차 여건이 좋고 장을 보러 찾는 공간이라 별도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쉽게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온라인쇼핑몰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는 대형마트 입장에서는 온라인 업체들이 할 수 없는 다양한 오프라인 서비스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데 스토리지 서비스도 이러한 대응전략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점포는 기본적으로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디지털 도어락의 비밀번호로 문을 열고 들어가서 다시 개인 창고마다 설정돼 있는 도어락 비밀번호를 이용해서 문을 열 수 있다.

 

일산점은 165㎡ 규모로 보관함은 스몰, 미디엄, 라지 세 가지 형태로 운영되며 스몰 24개, 미디엄 21개, 라지 8개 총 53개 보관함으로 구성돼 있다.

 

 

스몰은 우체국 5호 상자 12개 크기로 서류, 의류, 생활용품 등을 수납할 수 있으며, 미디엄은 스몰의 2배 정도 크기로 우체국 5호 상자 24개가 들어가며 소형가구와 스포츠용품 등을 수납하기 편리하다. 라지는 미디엄과 같은 높이에 가로폭이 65㎝ 큰 사이즈로 우체국 5호 상자 60개가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크기다. 특히 매트리스와 1인용 소파, 책장까지 보관할 수 있어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거주하던 1인 거주자들의 이사 가구 보관도 가능하다.

 

개점한 지 6개월 정도 지난 현재 일산점 경우 80% 이상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재계약율도 83%에 달할 만큼 고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최소 1개월 단위로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스몰 5만 9천 원, 미디엄 8만 9천 원, 라지 13만 9천 원이다. 장기 고객이 많기 때문에 3, 6, 12개월 단위로 약정 할인도 제공되고 있다.

 

이용 방법은 가전매장 앞 안내데스크에서 서비스 예약 및 결제 후 직접 방문해 물건을 맡기면 된다. 이용 가능시간은 매장 운영시간과 같은 오전 10시부터 24시까지이며 점포 의무 휴업일인 매주 둘째, 넷째 수요일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계절 가전이나 의류, 이불을 비롯해 레포츠용품인 낚시, 스키, 캠핑 용품 등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기간별로 보관할 수 있다. 취미용품과 계절의류, 가전제품 등의 수납공간을 필요로 하는 개인은 물론, 이사나 전근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가정,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해 각종 서류와 비품 등의 보관 공간이 필요한 소규모 사무실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CCTV 녹화와 보안 방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안심하고 보관할 수 있다.

 

특히 일산점의 경우 주변에 오피스텔과 소호 오피스가 많아 작은 기업들의 제품 재고, 계절 가전, 가구 등 생활용품을 보관하는 경우가 많으며 1년 이상씩 장기로 임대하는 고객이 대부분이다. 스토리지 이용 고객들 덕분에 매장 이용 객수도 소폭 늘어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호점에 엑스라지 보관함도 선보여

 

더스토리지는 지난해 7월 일산점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최근 부산 서면점과 수원 원천점에 2, 3호점을 각각 열었다. 2호점인 서면점은 약 211㎡ 규모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선보인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로, 기존에 선보였던 스몰, 미디엄, 라지 세 가지 사이즈 보관함 외에 처음으로 엑스 라지(약 5.3㎡) 사이즈까지 마련했다. 이 공간은 침대 매트리스 등 대형 가구 및 가전을 넉넉히 보관할 수 있다. 엑스 라지 경우 1달 이용료는 25만 9천 원이다.

 

3호점인 수원 원천점은 약 135㎡ 규모로 이뤄졌으며 1호점인 일산점과 똑같이 스몰, 미디엄, 라지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서면점과 원천점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이블, 의자, 냉장고 등을 추가했으며 스토리지 서비스의 용도를 궁금해하는 고객을 위해 보관함 내 정리된 물건들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쇼룸’도 함께 구성했다.

 

조수현 홈플러스 서비스사업 이노베이션 팀장은 “1인 가구 증가, 미니멀 라이프 트렌드 확산 등에 힘입어 생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의 유휴 공간을 고객에게 빌려주는 개념으로 편의 서비스를 높이고, 공간 활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