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드윈 마켓(Baldwin Market) / 2019, 공무원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 볼드윈 마켓(Baldwin Market)

https://baldwincitymarket.com/

 

•플로리다주, 볼드윈(Baldwin)

 

2017년 볼드윈에서 운영하던 유일한 슈퍼마켓인 IGA가 문을 닫았다. 그 결과 도시는 식료품 사막화가 발생했다. 근거리에서 장보기나 생필품 구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이에 2019년 7월 볼드윈의 숀 린치(Sean Lynch) 시장과 시위원회은 ‘볼드윈 마켓(Baldwin Market)’을 열고 슈퍼마켓 운영을 자처했다. 미국 지자체 차원에서 유일무이한 사례일 것이다.

 

 

숀 린치 시장은 볼드윈 마켓에 대해 ‘필요에 의해 탄생한 매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어르신들이 신선한 식품을 사기 위해 30~50㎞를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차량이 없는 가정에서는 카풀을 통해 다른 주민들과 함께 장을 보러 가야 했다.”고 말했다. 숀 린치 시장은 이것이 지역사회의 니즈라고 보고 슈퍼마켓을 오픈하는 조치를 취해 시민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했다.

 

볼드윈 마켓의 전 직원은 공무원이다. 지자체의 유지관리부서 직원들은 휴가를 내 매장 밖 잔디를 깎고, 물품을 출고한다. 주민들은 특정 종류의 우유를 마시고 싶을 때, 차를 타고 가는 시장에게 손을 흔들며 원하는 우유를 외치기도 한다.

 

볼드윈 마켓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수익 전액을 운영비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면서 추가 이윤이 발생하는 경우 어떠한 방식이던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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