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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Corona-19〕서남아의 소비행태와 업종업태의 변화

Paul Ahn 2020. 6. 5. 10:18

Post Corona-19〕서남아의 소비행태와 업종업태의 변화

 

《소비행태의 변화》

《업종업태의 변화》

《향후전망과 대응책》

 

 

공급망 재편의 중심, 서남아에 주목하라

http://news.kotra.or.kr/user/globalAllBbs/kotranews/album/2/globalBbsDataAllView.do?dataIdx=181938

 

- 서남아, 코로나로 인한 탈중국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중심 -

- KOTRA, 무역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온라인 매칭과 사업 연계로 우리 기업 지원

 

◇코로나19와 서남아 시장현황

인도를 포함한 서남아 4개국에서는 지난 3 22일 이후 거의 2개월째 국가 자체 봉쇄, 통금, 공장 조업 중단 등의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5 4일부터는 일부 산업시설의 가동을 허용해 현대, 기아차, 삼성전자 등 진출 우리 기업이 공장 재가동 준비를 하고 있으나 그동안 흩어진 인력과 주간 인력 이동 통제 등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

 

서남아 4개국에서는 생필품, 약국을 제외한 모두 모든 상점, 공장, 사무실이 3월부터 폐쇄된 상황으로 IMF 등 주요 국제금융기관들은 각국의 경제성장률을 코로나 이전의 5~7% 성장 전망에서 낮게는 0.2%에서 높게는 2.9% 성장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봉쇄 강도와 기간이 생각보다 확대되면서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현지 체감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올해 인도 1분기(4~6) 인도의 주요 산업별 총 부가가치(GVA) 전망을 보면 공공부문 및 농업 분야를 제외하고 제조업 –6.3%, 무역운송통신 –9.7%, 건설 –13.3%, 금융부동산 –17.3% 등 우리 수출과 직결되는 전 부분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

 

동시에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철강, 기계류, 자동차부품, 화학 등 주요 수출품의 대인도 수출이 급감해 지난 4월 중 지난해 대비 절반에 불과했다. 2018년 이후 연 10억 달러에 달했던 한국의 대서남아 신규투자도 올해에는 감소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서남아지역 각국 정부는 1차적으로 극빈계층의 지원과 경제적 충격 완화를 위한 금융, 재정 지원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스마트시티 및 도로 등의 인프라 투자 확대,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인프라 투자 확대와 경기 부흥을 위한 정책 역시 내놓고 있다.

 

〈위기 속 기회 요인과 유망 품목〉

여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서남아 지역도 코로나 봉쇄로 인한 Untact 소비 관행 확대와 함께 특히 인도의 경우 글로벌 GVC 재편에 대응해 인도를 China+1 글로벌 생산기지로 육성키 위한 Assemble in India, 경제의 디지털화, IT화가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1) 컴퓨터, 교육 기자재 및 소프트웨어, 콘텐츠

봉쇄 조치 이후 인도 기업의 96%가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이는 봉쇄 조치 2주 전 19%의 재택근무 비율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이며, 이를 인도 기업부 발표와 비교해보면 약 115만 개 기업이 재택근무를 시행한 셈이다. Untact 소비문화 확산 및 재택근무 관행화 대비 낮은 PC 보급률과 재택근무에 대한 불신으로 컴퓨터, 감시카메라, 교육기자재 및 관련 소프트웨어 수요가 폭증 추세이며 웹툰, 영화 등 콘텐츠와 유아용 서비스도 유망 분야이다.

 

2) 의료기기 및 위생용품

또한 우리의 성공적인 K 방역 성과가 잘 알려져 4월 중 2000만 달러의 한국산 진단키트가 인도로 수출되는 등 한국산 진단키트, 의료기기, 방역용품, 위생용품과 원격의료 서비스 분야도 유망분야로 꼽힌다. 특히 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봉쇄조치가 끝난 후에도 외식·기호품 등 재량적 소비 대신 소독·위생용품 등 필수품 구매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체 위생용품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약 600억 달러로 예상된다. 인도 의료기기 시장은 일본, 중국, 한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시장으로 2018 110억 달러 규모에서 2025년까지 5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의료기기 시장의 전체 매출의 약 80%가 수입제품이며 회계연도 2018/19 기준 의료기기 수입액은 539000만 달러로 그중 전자 의료기기 및 장비가 전체 수입의 66%를 차지한다.

 

3) 건설기계, 통신장비

인프라, 신재생 에너지 투자 확대를 주로 하는 경기부양책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건설기계, 통신장비, 가격적 매력과 기술력을 함께 갖춘 산업용 중고장비, 전자정부 시스템도 크게 우리 기업이 어필할 수 있는 분야이다. 정부 주도의 정책과 함께 민관 공동 PPP프로젝트를 통해 고속도로, 전철, 철도 및 공항건설 사업 중심으로 산업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에도 불구하고 4 20일 이후 고속도로 프로젝트 375개 중 70% 이상을 재개했다. 또한 인도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로 중단된 건설의 경우 완공일을 6개월 이후로 연장하고 계약상의 불이익을 주지 않는 정책을 발표하며, 관련 기업을 보호하고 있다.

 

4) 화학, 의료 원자재 및 환경 관련 제품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 및 중국산에 대한 현지 인식이 더 악화되고 중국발 조달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화학 의약원료, 자동차 기계부품, 프리미엄 가전 및 전자부품 분야도 유망 분야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및 봉쇄조치로 인해 서남아 지역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도가 크게 제고되며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공기청정기 등 환경 관련 제품도 유망하다.

 

5) GVC 편입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또한 특히 이번 코로나 봉쇄 기간 중 의약, 화학, 자동차부품, 기계류 등의 분야에서 중국 공급, 유통망이 멈춰선 경험을 한 현지 다국적 기업도 수입선 대체, 보강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UBS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임원진의 63% 이상이 자사의 중국 제조시설 중 최소 40% 이상을 타국으로 이동하려는 계획이다. 따라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선 탈중국 전략 가속화와 지난달 인도 외교부의 1000곳이 넘는 미국 기업에 대한 설득 노력 등이 공급망 재편 움직임과 맞물려 인도를 중심으로 한 서남아 지역으로의 공급망 다변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지 기업이 대응할 수 없는 고품질 및 프리미엄 서비스에 부응할 수 있는 우리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현지 합작 내지 기술협력 시 그 성과가 다른 지역보다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IMF, World Bank, Coinmen Consultants, 각국 보건복지부, 현지 언론(The Economic Times)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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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식 인도 뉴델리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