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크(Peacock) / 이마트의 가정간편식(HMR) PL
이마트 피코크 10주년, ‘대박 상품’ 10종 할인 나서
이마트의 프리미엄 식품 PL 피코크가 10주년을 맞았다.
이마트는 “피코크의 연도별 시그니처 상품 10종을 선정해 최대 30% 할인하고, 스테디셀러 4종을 증량 기획해 한정수량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연도별 시그니처 상품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매 해 출시한 신상품 중 많이 판매되거나 고객 반응이 특히 좋았던 상품들로 구성했다.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100만개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 상품들이 대표적이다.
대상 상품은 피코크 ▲신당동식 떡볶이(8480원) ▲진한 소갈비탕(8980원) ▲초마짬뽕(9480원) ▲새우볶음밥(1만1980원) ▲베트남쌀국수(9980원) ▲훈제막창(1만4480원) ▲진진 멘보샤(1만1980원) ▲시나몬 에그타르트(6980원) ▲원주진미양념치킨(1만3980원) ▲소불고기 전골(1만2980원)이다. 행사 적용시 5930원~1만15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증량 기획 상품 4종은 총 4만개 한정수량 판매한다. 100g 당 가격이 기존 상품 대비 최대 35% 저렴하다.
대상 상품은 피코크 ▲로코스 바베큐폭립 시그니처 기획(2만2980원) ▲정통 꿔바로우 대용량 1kg(1만1980원) ▲생곤드레나물밥 대용량(1만4980원) ▲모짜렐라 크리스피 핫도그 8입(1만980원)이다.
이와 함께 피코크는 유명맛집 파트너 50여 곳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파트너십을 다진다. 피코크는 순희네빈대떡, 초마, 진진 등 노포부터 미슐랭 레스토랑까지 아우르는 폭 넓은 협업을 통해 다수의 히트 상품을 선보였다.
피코크는 최우선 원칙인 맛 품질 향상을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메뉴의 다양성을 높여 마니아층을 확보한 ‘프리미엄 미식 브랜드’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또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금융신문
2023-10-04 08:44 박슬기 seulgi@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신세계의 신성장동력 '피코크'
황금연휴에 이마트 1호점인 창동점에 들렀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계산대 위에 설치된 모니터들이 눈에 들어왔다. 화면에는 "맛에는 욕심을 내야 한다"는 피코크의 광고문구가 큼지막하게 써 있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신선식품 층으로 내려가니 코너마다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상품 배치가 돋보였다. 생닭 매대에는 '피코크 닭볶음탕양념'이, 오징어 매대에는 '피코크 오징어볶음양념'이 있었다. 각종 양념류를 모두 구비하기 부담스러운 1인 가구나 요리에 자신이 없는 주부라면 원재료와 함께 선뜻 카트에 담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코크 전담 진열대도 있었다. 10미터가 채 되지 않는 코너 양 옆으로 언뜻 봐도 족히 100개가 넘는 상품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언양식 불고기와 고구마두텁떡, 정통인도커리인 마크니처럼 마트에서는 물론이고 평소 흔히 접하기 힘든 음식도 여럿 있었다. 광장시장 명물인 순이네 빈대떡과 유명 고깃집인 삼원가든의 갈비탕을 집에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상품도 눈에 띄었다.
피코크가 이렇게 이마트의 전체 매대를 차지하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컵밥 등 극소수 품목에만 피코크라는 상표가 붙었다. 2013년 처음 출시됐을 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롯데마트의 '통큰시리즈'에 밀려 별다른 관심도 받지 못했다. 당시 마트의 PB(Private Brand)는 여타 브랜드를 베껴 그저 싸게 만든 상품 정도로 여겨졌다.
그러나 2014년 신세계그룹은 '비전2023'에 피코크를 신성장동력으로 제시하며 집중 육성하기 시작했다. 저성장의 타개책으로 '해외사업'과 '가격경쟁'을 꺼내 들었던 여타 유통업체들과는 행보가 달랐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를 이마트답게" 만들겠다며 콘텐츠에 역량을 쏟았다.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 제품 개발을 위한 R&D센터를 신축하고, 피코크의 생산기지인 신세계푸드에 이마트 출신 인사를 속속 기용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도모했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코크 제품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사진을 찍어 올릴 정도로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2013년 340억 원이었던 피코크의 매출액은 지난해 1900억 원으로 5배 이상 불어났다. 이마트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를 훌쩍 넘어섰다. 유통업계는 물론이고 식음료업계를 통틀어서도 최근 이렇게 급성장한 브랜드는 찾아보기 힘들다.이마트는 지난해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양호한 실적을 거뒀고, 계열사에 급식을 납품하는 사업을 주로 영위했던 신세계푸드는 피코크를 발판 삼아 종합식품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자신감이 붙은 이마트는 노브랜드(초저가 PB), 센텐스(화장품 자체 브랜드) 등을 신규 출시하며 다시 한번 도약을 꾀하고 있다. 경쟁력이 검증됐다고 판단한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쿠팡과 카카오, 롯데홈쇼핑, 옥션, G마켓 등으로 피코크의 유통채널을 넓혔다. 흔히 유통업계에서 더 이상 성장 스토리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내수 의존도가 막대한 업의 특성 상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국내에서는 한계가 크다는 설명이다. 피코크의 선전이 반가운 이유다.
Thebell
2017-05-10
김기정 기자
자체 브랜드 넘어선 식품 브랜드로 진화…올해 3000억 목표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310857
이마트의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피코크가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자체 브랜드(PL)를 넘어선 고급 식품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
2013년 매출액 340억 원으로 시작된 피코크는 지난해 19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이마트뿐 아니라 외부 유통으로 상품 판로를 확대, HMR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맛’과 ‘디자인’ 최우선…다양한 구성으로 소비자 공략
공작새란 뜻의 피코크는 1970~1980년대 신세계백화점 자체 브랜드 의류 상품이었다. 2000년대 초반 신세계 백화점에서 사라진 피코크는 지난 2013년 이마트의 HMR 브랜드로 재탄생됐다.
1~2인 가구의 증가로 국내도 유럽처럼 냉장·냉동 HMR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 이마트는 피코크를 론칭, ‘맛’과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삼고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사실 피코크 출시 이전에도 이마트에서는 냉장·냉동 HMR이 자체 브랜드로 출시돼 있었다. 하지만 브랜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다 특색 없는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던 상황이었다.
이마트는 HMR 본질은 맛이지만 최근 디자인도 선택의 중요한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자체 디자인팀을 꾸리고 전문 디자이너를 채용하는 등 디자인 역량 강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피코크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등 트렌디한 디자인과 일관성으로 이마트를 찾는 많은 고객들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찍게 됐다.
맛에 있어서도 소홀하지 않았다. 이마트는 피코크의 맛을 높이기 위해 신세계그룹 내 조선호텔 등 특급호텔 쉐프 6명을 채용해 피코크 상품개발팀 산하에서 레시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룹 내 조선호텔, 신세계 푸드 등 여러 관계사와는 물론 ‘순희네 빈대떡’, ‘홍대 초마짬뽕’ 등 유명 맛집과도 협업해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전에 없던 다양한 제품 구성도 인기요인이었다. 이마트는 기존의 맛집과의 협업으로 상품을 출시하던 방식에서 나아가 지자체와 맛집, 그리고 이마트가 함께 상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5년 남원시와 손잡고 피코크 ‘남원추어탕’을 출시한데 이어 2016년에는 부안군의 맛집 ‘김인경 바지락죽’과 협업해 ‘피코크 부안 뽕잎 바지락죽’을 선보였다.
이들 상품의 특징은 해당 지자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해당 지역에서 나는 원물(남원산 미꾸라지와 시래기, 부안군 바지락과 뽕잎 등)을 가지고 맛집과 협업해 출시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미슐랭 맛집으로 등극한 ‘삼청동 큰기와집’과 인천시, 그리고 이마트의 협업으로 ‘피코크 큰기와집 간장게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 상품은 인천 서해 5도 지역의 꽃게 원물을 가지고 간장게장 전문점인 큰기와집과 함께 개발한 냉동 간장게장으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얻었다.
이외에도 티라미수 핑거 케이크(이탈리아), 키쉬(프랑스) 등 글로벌 디저트 메뉴까지 그 영역은 확대됐다. 이마트는 추후 프랑스의 크림브륄레, 타르트를 비롯한 다양한 세계 유명 디저트를 피코크 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온라인·홈쇼핑 등 타 사 채널 진출…올해 AK플라자 입점
다양한 메뉴 출시로 론칭 초기 200종이었던 상품 수는 지난해 기준 1000종을 넘어섰다. 매출 규모 역시 5배 커졌다.
피코크의 인기가 높아지며 지난해 3월 쿠팡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온라인, 홈쇼핑 등 타 사 채널에도 진출하기 시작했다. SK플래닛 시럽, 카카오, 롯데홈쇼핑, 옥션, G마켓, 11번가, NS홈쇼핑 등으로 판로를 넓혔다.
지난달 신세계그룹 외 유통업체 오프라인 매장으로는 최초로 AK플라자 분당점 식품관에도 피코크 상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AK플라자 분당점 지하1층 식품관에 폭 6m 규모의 피코크 상품 존을 구성해 ‘티라미수 케이크’와 ‘초마짬뽕’ 등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약 130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피코크가 인기를 얻음에 따라 자연스럽게 판로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며 “피코크가 자체 브랜드를 넘어선 식품 브랜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피코크의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60% 성장한 3000억 원이며 상품 수 역시 50% 늘어난 1500종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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