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鄕稅〕일본의 고향세 답례품
고향세는 2008년 일본 대도시와 지방의 재정격차가 심해지자 지방정부의 재정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후루사토(고향)납세'라는 일본명으로 도입됐다.
현재 자기가 살고 있는 곳이 아닌 태어나고, 성장한 고향에 기부금을 내면 정부는 당해년도 소득세를 환급해주고, 거주지 지자체는 이듬해 주민세를 감액해주는 방식을 말한다.
또 기부를 받은 지자체는 기부자에게 정부 세금공제와 별도로 기부금의 절반 이상만큼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로 답례하는 제도다. 단어에는 세금이 붙지만 정확히 말하면 세금감면 제도다.
일본 후루사토 초이스 홈페이지에 각종 지역의 특산품이 소개되어 있고 화면 중간에 '당신의 기부가 지역을 살린다' 라는 문구도 있다.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 시의 관계자가 고향세를 기부한 사람에게 보내질 지역특산물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기부금에 대한 답례품으로는 고향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본 핫페퍼 구루메리리서치센터가 최근 대도시 주민 1만4천여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69%가량이 답례품에 매력을 느껴 고향 지자체에 기부했다고 답했다. 그 선호품은 육류(56.4%), 쌀·면·빵(39.8%), 어패류(37.4%), 야채 과일(26%), 과자(15%), 농가공품(12.8%), 술(13.6%), 계란 유제품(5%) 등을 꼽았다.
2016.05.30 16:48:37
뉴미디어팀 기자webmaster@inews365.com
윤필웅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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