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독주…H&B숍 희비 엇갈려
국내 H&B숍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이 위축되자 국내 H&B숍의 상황도 어렵게 흘러가고 있다. 현재 올리브영과 시코르를 제외하면 모두 사업을 축소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오프라인에 기반을 둔 H&B숍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리브영이 탄탄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반면 롭스와 랄라블라 등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코르는 불황 속 선전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기준 CJ올리브영의 국내 매장수는 1259개로, 국내 H&B스토어 시장 점유율은 약 86%에 달한다. 무엇보다 CJ올리브영의 성공 요인은 화장품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반면 2013년 편집숍 사업에 뛰어든 롭스는 사업 축소 분위기다. 올해 롭스는 1분기에 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분기에는 아예 실적을 공개조차 하지 않았다. 현재 전국의 롭스 매장은 70개로 2019년말 131개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롯데쇼핑은 하반기에 22개 매장을 더 줄일 계획이다.
GS리테일 ‘랄라블라’는 ‘왓슨스코리아’에서 2017년 브랜드 명을 바꾼 후 별다른 성과를 못 올리고 있다. 2019년에는 5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GS리테일의 아픈 손가락으로 자리잡고 있다. 점포 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8년 168개, 2019년 140개,2020년 124개로 줄어들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상륙 소식에 업계를 긴장시켰던 ‘세포라’는 아직까지도 자리를 못 잡고 있다.
올리브영은 현재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올리브영은 일반적인 올리브영 매장 외에도 타운, 플래그십스토어 등으로 구분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타운은 27곳, 플래그십스토어는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플래그십스토어, 일반 매장과 플래그십스토어를 섞어놓은 타운점 등은 올리브영만의 경쟁력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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