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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램지버거(Gordon Ramsay Burger) / 라스베가스 2012, 14만원의 특별한 버거

Paul Ahn 2022. 1. 12. 09:12

★고든램지버거(Gordon Ramsay Burger) / 14만원의 특별한 버거

(gordonramsayrestaurants.com)

 

 

- 고든램지버거(Gordon Ramsay Burger)는 햄버거 애호가를 위한 목적지입니다. 우리의 풀 서비스 레스토랑은 튀김, 처음부터 만든 소스, 맛있는 밀크 쉐이크와 함께 버터로 만든 놀랍도록 제작 된 햄버거를 제공합니다

 

- 모두 최고의 재료로 만들어졌습니다. 전통적인 햄버거 준비부터 독특한 햄버거 준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맛의 입맛을 위한 완벽한 햄버거가 있습니다.

 

- 첫 번째 고든 램지 버거는 2012 12월 라스베이거스 플래닛 할리우드 리조트 & 카지노에 문을 열었습니다. 정력적인 식사 장면에서 맛있고 뛰어난 프리미엄 햄버거, 감자 튀김 및 쉐이크를 공유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핫한 버거집…'고든램지 버거' 상륙

(mtn.co.kr)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자리잡아

오늘(7) 정식 오픈

 

 

한국인에게 강한 말투로 이름을 알린 셰프가 있다.

미쉐린 스타 16개를 보유한, 셰프 그 자체가 브랜드가 된 '고든 램지'가 바로 그 셰프다.

 

'고든 램지'의 햄버거 레스토랑 '고든램지 버거'가 서울에 상륙한다는 소식에 국내 여러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고든램지 버거의 아시아 매장은 한국이 첫 타자. 전 세계에서도 라스베이거스, 시카고, 런던 이후 4번째 매장이라는 점에서 소비자의 관심이 남달랐다.

 

수많은 관심 속에서 고든램지 버거는 지난해 12 30일부터 올해 1 6일까지 가오픈 기간을 거친 뒤 7, 정식 오픈했다.

 

가오픈 초반, 고든램지 버거는 무엇보다 '가격'으로 ''했다. 버거 단품의 가격이 평균 3만원이 넘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격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3만원은 양반, 14만원의 특별한 버거도 판매돼 소비자들은 더욱더 '고가의 버거'라는 사실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국내 시장에서 '버거'라는 음식은 패스트 푸드라는 꼬리표를 떼기 어렵다. 최근에야 수제버거나 프리미엄 버거 매장이 문을 열었지만 아직도 국내 시장에는 빠르고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메뉴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미쉐린 스타 셰프의 버거는 '간편한 식사'의 꼬리표를 떼고 버거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까.

 

 

◇롯데월드몰 초입에 딱! … 시선부터 사로잡는 '고든램지 버거'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1층에 위치한 고든램지 버거 매장/사진=김소현 기자

롯데월드몰 지하1층 입구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고든램지 버거'는 외관부터 눈길을 끌 만했다.

 

고든 램지 키친의 시그니처 불기둥이 LED 화면으로 구현돼 있고 매장 입구 중앙에 위치한 대형 '()' 장식이 눈에 띄었다.

 

라스베이거스의 어두운 느낌, 해로즈백화점의 원목 가득한 내부 실내장식과 달리 서울 잠실의 '고든램지 버거'는 깔끔한 백색의 현대적인 느낌이었다. 여기에 외부에 LED로 구현된 불기둥과 내부의 LED 조명으로 미래적인 느낌을 더했다.

 

좌석에는 레트로 감성을 더해 최근 트렌드인 '뉴트로' 감성을 가득 담았다.

 

내부는 약 330(100) 규모로 26개의 테이블, 103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14만원 짜리 '() 프리미엄 버거'부터 치킨버거까지

 

고든램지 버거는 소고기 패티부터 치킨 버거,새우 버거까지 종류가 다양했다. 사이드 메뉴로 가장 기본인 감자 튀김, 고구마 튀김 등 다양해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심지어 비건을 위한 '비건 햄버거', '비건 사이드 메뉴' 등도 준비돼 있어 '비건족'들을 위한 배려도 돋보였다.

 

가격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1966 버거', 시그니처 메뉴 '헬스 키친 버거', 가오픈 기간 인기를 끈 '포레스트 버거', 고든램지 버거의 유일 치킨 버거 '야드버드 버거'를 주문했다.

 

 

고든램지버거의1966버거(왼쪽)와 포레스트 버거(오른쪽)/사진=김소현 기자

 

14만원의 위엄을 자랑하는 '1966 버거'는 트러플 파마산 프라이즈가 함께 제공돼 더 다채롭게 즐길 수 있었다. 버거와 프라이에 트러플(송로버섯)이 가득 들어있어 송로버섯의 향을 충분히 즐기며 맛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2+한우의 육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버거였다. 마치 스테이크를 먹는 것 같은 풍미에 주머니 사정만 괜찮다면 이 메뉴를 위해서 '고든램지 버거'를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반숙 달걀이 올라가 비주얼이 완벽했던 포레스트 버거는 고소한 달걀노른자의 풍미가 매력적이었다.

 

고든램지 버거의 가장 시그니처 메뉴 '헬스 키친 버거'는 흐르는 모차렐라 치즈와 얇게 올라가 있는 아보카도의 모습이 가장 눈에 띄었다. 아보카도가 함께 들어 있는 로스티드 할라페뇨와 토마토와 함께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메뉴보다 기대감이 덜했지만 가장 매력적이었던 메뉴는 치킨버거인 '야드버드 버거'. 두툼한 치킨 패티에 상큼한 콜슬로와 무 쌈이 느끼함을 잡아주었고, 내슈빌 소스와 고추장마요는 치킨 패티와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사이드 메뉴도 매력적이었다. 트러플이 가득 올라간 '트러플 파마산 프라이즈'는 트러플 풍미가 적당하게 올라왔다.

 

'트러플 파마산 프라이즈'가 특히 유명한 이유는 고든 램지의 스승 '피에르 코프만'의 제품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음료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었다.

버거와 잘 어울리는 탄산음료부터 맛과 향이 풍부하게올라오는 쉐이크, 쉐이크 위에 디저트가 함께 올라가는 '디저트 쉐이크', 이외에도 칵테일과 와인 등 주류 메뉴도 다양하게준비돼 있었다.

 

 

'고든램지 버거', 해외보다 한국이 비싸다?

 

고든램지 버거의 가격이 공개된 후, 해외 고든램지 버거의 가격에 비해 국내 가격이 비싸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비교대상이었던 해외 고든램지 버거의 '2만원 버거'는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고든램지 버거'의 헬스 키친 버거다. 실제 현지 가격은 17.99달러. 지난 6일 환율 기준, 한화로 약 2 1500원이다.

 

가격으로만 보면 한국 고든램지 버거의 가격이 1.5배 비싼 듯 보이지만, 미국 현지에서 따로 부과되는 세금과 팁을 고려한다면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다.

 

영국 백화점 '해로즈백화점'에 입점한 고든램지 버거의 '헬스키친 버거'의 가격은 25파운드, 6일 환율 기준으로 대략 한화로 4만 원 내외다.

 

그런데도 '고든램지 버거' '버거치고는 비싼 편'이 맞다. 하지만 최근 식음료계의 프리미엄 트렌드를 고려했을때 '프리미엄 버거'의 또 다른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인정할 수 있을만한 가격이라고 평하고 싶다.

 

송로버섯에 12년산 발사믹 식초, 직접 연구하고 만들어낸 사워도우 버거 번까지. 재료 하나하나 고든 램지의 애정이 가득 담긴 만큼 프리미엄의 값어치를 한다고 느꼈다.

 

 

7일 정식 오픈소비자의 반응은?

 

7일 정식 오픈하는 고든램지 버거는 가오픈 기간과 다르게 예약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2호점 등 추가 매장은 아직 오픈 예정이 없다.

가오픈 기간 방문한 소비자 사이에서도 '버거처럼 생긴 요리', '버거의 요리화'와 가격대비 만족도가 부족하다는 등 평가가 상반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고든램지 버거'의 첫 아시아 매장으로 서울을 선택했다고 전해진다. 고든 램지의 애정에 국내 소비자가 오픈런과 대기열로 응수할지 기대된다.

 

머니투데이방송

2022-01-07 08:00:01

김소현 기자 thesh@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