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ervice/@Japan Tour

⊙타이지(太地)에서 일어나는 무서운 일

Paul Ahn 2022. 2. 22. 13:34

⊙타이지(太地)에서 일어나는 무서운 일

 

•위치 : 和歌山県 東牟婁郡 太地町(와카야마현 히가시무로군 타이지쵸)

 

 

핏빛으로 물들다…일본 타이지 마을, 참혹한 ‘고래 도륙’ 시작

 

☞동영상 보기

https://youtu.be/TQX-SV8YkSs

 

지난 6월 국제포경위원회(IWC)에서 공식 탈퇴한 일본이 31년 만에 상업적 포경을 재개한 가운데, 이른바 ‘포경 마을’로 불리는 타이지 마을의 참혹한 도륙 현장이 공개됐다.

 

돌고래 보호단체 ‘돌핀 프로젝트’(Dolphin Project) 측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일본 혼슈 와카야마현 히가시무로군에 위치한 작은 바닷가 마을 타이지(太地)에서 고래 사냥이 진행됐다고 폭로했다.

 

타이지는 돌고래들을 좁은 만으로 몰아넣고 작살이나 몽둥이로 학살하는 잔인한 포경 방식으로 악명이 자자하다.

 

매년 이맘때 타이지의 포경 상황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는 미국의 ‘돌핀 프로젝트’는 지난 10일 이 타이지 마을에서 또 한번의 고래 사냥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활동가 레이첼 카베리는 “포경선은 파일럿 고래 떼를 만으로 몰아넣었고, 고래들은 꼭 붙어서 그물 안을 떠다녔다”고 밝혔다. 궁지에 몰린 고래 떼는 운명을 직감한 것처럼 머리를 맞대고 위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카베리는 또 “다음 날 아침 동이 트자 잠수부들은 바다로 들어가 고래 선별 작업을 거쳤고, 8마리를 골라 산 채로 포획한 뒤 나머지 고래는 몰살시켰다”고 호소했다.

 

돌핀 프로젝트 측은 어부들이 크기에 따라 한 마리 혹은 서너 마리씩 차례로 포경을 이어갔으며, 고래들은 바로 옆에서 작살에 찔려 서서히 숨통이 끊기는 다른 고래들을 지켜봐야만 했다고 전했다.

 

카베리는 “고통에 몸부림치는 고래들의 지느러미가 철썩철썩 수면 위를 때리는 소리는 매우 고통스러웠다”면서 “얼마 후 무리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암컷 고래의 사체가 둥둥 떠 있는 가슴 아픈 장면도 연출됐다”고 말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2019년 9월에서 2020년 2월 사냥 기간 타이지 마을에 들쇠고래 101마리를 포함해 총 1749마리의 고래를 죽이거나 산 채로 잡아들일 수 있도록 포경 쿼터를 승인했다.

 

전국적으로는 약 2000마리의 쿼터가 주어지고 있다.

제한된 쿼터만큼 모두 사냥하지는 못하지만 매년 최소 600마리의 고래를 도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냥한 고래는 대부분 고래고기로 유통하며 산 채로 잡아들인 고래는 수족관으로 보내거나 마리당 1억 원가량을 받고 수출하기도 한다. 지난 6월 일본이 IWC를 탈퇴한 후 약 두 달간 잡아들인 고래는 100마리 정도다.

 

사진=돌핀 프로젝트

2019.09.17

 

 

日서 죽음 앞두고…새끼들 보호하는 고래떼

 

곧 죽임을 당할 것을 알지만 새끼들을 버리고 달아날 수 없다.

마치 이렇게 말하 듯 어린 개체를 둘러싼 고래 무리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잔인한 인간들로부터 달아나려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돌고래보호 단체 ‘돌핀 프로젝트’가 최근 일본의 악명 높은 돌고래 학살 지역인 다이지초에서 촬영한 최근 영상을 공개했다.

 

이 단체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을 불쌍한 둥근머리돌고래 무리로, 서로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고 밝혔다. 둥근머리돌고래는 영어권에서 파일럿고래로 불리는 작은 고래로 돌고래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당시 다이지 초 어선과 그물에 둘러쌓인 고래 무리는 어린 새끼들부터 나이 든 개체까지 다양했으며 그 수는 40마리가 넘었다고 한다.

 

특히 나이든 고래들은 더 어린 개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둘러싼 채 밀집했고, 두려워하는 모습으로 어떻게든 빠져나가려 이리저리 움직였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또한 우두머리로 보이는 암컷 한 마리가 무리를 확인하듯 그 주위를 맴돌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 고래는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결국 거의 모두 죽임을 당했을 것이라고 이 단체는 말한다.

 

일본에서는 매년 2만 마리 이상의 돌고래가 학살당하고 있으며 그중 다이지 초에서만 수백여 마리가 죽어가고 있다. 고래 대부분이 죽임을 당하지만, 그중 일부는 사로잡혀 동물원이나 수족관으로 팔려나가고 있다고 한다.

 

데일리메일은 동물전문 매체 ‘더 도도’를 인용해 “다이지의 돌고래잡이는 돈을 벌기 위한 지역 주민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들은 자신들에 관여하려고 하는 단체 측에 체포하거나 추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돌핀 프로젝트는 “우리는 바다로 뛰어들어 그물을 잘라내고 싶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단지 그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우리 마음은 매우 무겁고 슬프다”고 말했다.

 

사진=돌핀 프로젝트

2015.11.21

 

 

"핏빛으로 물든 바다" 일본 타이지 마을서 잔인한 고래 사냥

(asiae.co.kr)

 

일본 남부에서 고래가 잔혹하게 도살돼 바다가 핏빛으로 붉게 물드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오사카에서 75마일(약 120㎞) 떨어진 타이지 마을 인근 고래사냥터에서 잠수부들과 어부들이 줄무늬돌고래 32마리를 잔혹하게 도륙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래 사냥 종식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돌핀 프로젝트' 측은 드론 촬영을 통해 지난 2월 이 장면을 포착했다.

 

해당 영상에는 돌고래 떼를 만으로 몰아넣는 어선들과 그에 쫓기는 돌고래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일본 타이지 마을 어부들이 돌고래를 만 뒤쪽으로 몰아넣고 있다/사진=영국 데일리메일 화면 캡처

 

사냥꾼들은 돌고래의 방향 감각을 잃게 하기 위해 물에 막대기를 내려놓고 망치로 치는 등 큰 소리를 내는 방법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든다.

 

돌고래가 작은 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어부들은 만 입구에 그물을 걸어 돌고래가 빠져 나오지 못하게 한 뒤 그물을 끌어당겨 돌고래를 만 뒤쪽으로 몰아넣는다.

 

 

이 과정에서 혼란스러워하며 벽에 몸을 던지는 등 필사적으로 도망치려고 시도하는 돌고래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잠수부들은 물 안으로 들어가 돌고래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잡고 구석으로 몰아 넣어 방수포로 그 위를 덮는다. 어부들은 이 과정을 몇 시간마다 반복하며 도살을 이어갔다.

 

일본 타이지 마을 인근 만에 갖혀 빠져나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돌고래들/사진=영국 데일리메일 화면 캡처

 

한편 타이지 마을은 '포경 마을'이라는 별칭을 가졌으며 잔인한 사냥 방식으로 전세계에 악명을 떨친 바 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2019년 9월부터 2020년 2월까지 타이지 마을에서 포경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들쇠고래 101마리를 포함, 고래 1749마리를 산채로 포획하거나 사냥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쿼터제도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총 234마리의 줄무늬돌고래가 사냥됐으며 이는 정부가 허용한 쿼터인 450마리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타이지 마을의 모습은 지난 2009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을 통해 고발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지난 2010년 제 8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다큐멘터리상, 제 62회 미국 작가 조합상을 수상하는 등 전세계 시상식을 휩쓸었다.

 

2019.11.07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