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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바 / 청정한 기후ㆍ풍부한 자연이 어우러진 일본의 스위스

Paul Ahn 2021. 12. 23. 14:49

⊙하쿠바 / 청정한 기후ㆍ풍부한 자연이 어우러진 일본의 스위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857152

 

일본 중부 산악지대 국립공원에 속하는 하쿠바는 3000m 이상의 고봉이 즐비한 나가노현의 북알프스 자락 아래에 있다. 계절의 변화와 함께 다양하게 모습이 바뀌는 대자연에 둘러싸인 곳으로 예부터 일본 북알프스 산록 북부에 속하는 하쿠바 연봉은 일본의 지붕이라 불리며 산악인들을 매료시켜 왔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의 무대로 잘 알려진 하쿠바는 겨울에는 스키의 고장으로, 여름에는 등산과 트레킹으로 천연온천과 더불어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다. 나가노 현은 홋카이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스키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질적인 면에서도 풍부한 적설량과 양질의 눈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하쿠바에는 8곳의 스키장이 있는데, 젊은층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다.

 

주변 볼거리로는 동계올림픽 당시 노르웨이의 게스트하우스로 사용된 시설을 기증받아 개장한 올림픽기념관과 마르크 샤갈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라포레 미술관, 농민미술의 소박함을 느낄 수 있는 미야지마 공예관 등이 있다.

 

 

◇하쿠바 EX 어드벤처=

 

하쿠바 지역에서는 등산이나 트레킹은 물론,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 체험을 통해 대자연을 즐길 수 있다. 출발에서 도착까지 8~12m 높이의 다양한 엘리먼트를 체험할 수 있는 어드벤처 코스인 하쿠바 EX 어드벤처가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4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만 운영한다.

 

 

◇아오키 호수 반딧불이 체험=

 

하쿠바에서 가까운 아오키 호수는 북알프스의 눈이 녹아 만들어진 곳으로 주변에 캠프시설이 많이 있고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호수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무동력 수상 스포츠만 이용 가능하다.

 

반딧불을 보러 가는 투어는 해가 지고 나서 아오키 호수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반딧불이 많이 보이는 곳까지 이동해서 조용히 반딧불을 관찰하고 오는 것.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볼 수 있으며, 아오키 호수의 반딧불은 다른 곳과는 다르게 반딧불의 불빛이 호수에 비쳐 2개로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소바 만들기 체험=

 

가이다 고원은 나가노현 내 유수의 메밀 산지로 8월이 되면 작고 예쁜 메밀꽃이 각지에서 피어나기 시작한다. 푸른 온타케산을 배경으로 새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모습은 고원이기에 볼 수 있는 장관이다. 현내 각지에서는 손으로 소바를 쳐서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자신이 직접 만든 소바를 맛 볼 수 있다.

 

특히 메밀의 산지로 알려진 신슈에는 토가쿠시, 가이다를 비롯한 유명한 메밀 국수점들이 산재해 있다. 이중 신슈 소바는 일본 전국에 널리 알려진 브랜드로 소바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이 건강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