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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의정부점 ‘스타일리빙(Style Living)’ / RaaS, 모델하우스형 쇼룸

Paul Ahn 2022. 5. 9. 17:23

★신세계 의정부점스타일리빙(Style Living)’ / RaaS, 모델하우스형 쇼룸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이 쇼룸에 배치된 가구, 가전, 식기 등을 실제 집에서 사용해보듯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공간으로 특정 브랜드 제품이 아닌 여러 브랜드의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진열해 고객 체험의 폭을 넓혔다. 모든 상품에는 간략한 설명과 가격이 안내돼 있어 상품에 대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단순 판매, 제품 체험뿐 아니라 인테리어 고민까지 해결해줄 수 있도록 공간별 크기와 홈데코 노하우도 함께 제안한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모델하우스형 쇼룸'에서 원스톱 쇼핑

(mk.co.kr)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생활 매장이 '홈코노미족'을 겨냥해 새롭게 단장했다. 홈코노미족이란 의식주 관련 소비 생활을 실외가 아닌 집 안에서 하는 소비자를 뜻하는 단어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유통 시장에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홈코노미족의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지난 3월 선보인 매장은 의정부점 '스타일리빙'이다. 업계 최초로 아파트 견본주택 쇼룸 형태로 꾸몄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스타일리빙은 현관·거실·주방·안방·아이 방·서재 등으로 구성된 아파트 내부를 매장에 그대로 연출해 보여준다. TV, 냉장고 등 가전은 물론 가구, 소품까지 각 공간 콘셉트에 맞게 꾸며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공간을 위해 전문 인테리어 업체를 섭외하고 실제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와 똑같이 시공해 고객이 진짜 집처럼 느낄 수 있도록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스타일리빙은 오픈 이후 4개월간 20% 가까이 매출이 늘었다.

 

지난달 단행한 스타일리빙 리뉴얼 방식도 새롭다. 신세계백화점은 의정부점 인근 주거 환경을 고려해 매장을 새롭게 꾸몄다. 의정부점 주변 아파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평형에 맞춰 각자의 생활 공간, 가족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연출했고, 다음달 말 백화점 반경 4㎞에 입주할 예정인 1700가구를 겨냥해 아파트 내부 구조를 그대로 옮겨 매장을 구성했다.

 

리뉴얼된 매장은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늘어나면서 홈 오피스룸으로 만든 거실과 자녀 방, 호텔 같은 욕실 등 3가지 콘셉트로 선보인다.

 

우선 온 가족이 함께하던 거실을 휴식 공간과 사무 공간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홈 오피스로 구성했다.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까사미아 책장(85만원), 인아트 책상(158만원) 등이 있다.

 

아이 방은 숙면과 산만하지 않은 학습을 위해 침대와 책상을 분리했다. 신경을 자극하지 않는 편안한 색인 회색을 사용해 차분한 느낌을 강조했다. 침실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초록색을 사용해 힐링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노력했으며 식물을 통해 공기 정화 효과까지 줬다. 대표 상품은 LG 그램 14인치 노트북(232만원), 템퍼 침대(610만원) 등이 있다.

 

욕실은 호텔처럼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유리 부스로 샤워 공간을 분리했다. 벽면과 바닥에 우드 소재를 써 따뜻한 분위기도 연출했다.

 

매장 모든 상품에는 간략한 설명과 가격이 적혀 있어 직원을 부르지 않고도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상훈 신세계백화점 생활팀장은 "이번 리뉴얼은 최근 새롭게 분양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비슷한 평형대와 구조를 대입해 홈코노미족을 위한 공간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라며 "향후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 mk.co.kr,

2020.08.20 04:01:02

강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