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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스타일(Amazon Style) / 패션 스마트 스토어

Paul Ahn 2022. 6. 8. 18:13

★아마존 스타일(Amazon Style) / 패션 스마트 스토어

Amazon Style

 

 

•위치 : 889 Americana Way, Glendale, CA 91210 미국 (Glendale Galleria)

 

https://m.media-amazon.com/images/G/01/ksm/S1_ComingSoon/LandingPage/AmazonStyle_AboutVideo-30sec_050522_1080.mp4

 

 

 

아마존의 ‘오프라인 공략’ LA에 첫 패션매장 개장

(chosun.com)

 

지난달 30(현지 시각) 미 캘리포니아 LA 인근 글렌데일.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이 몰려있는 거리 한쪽에아마존 스타일이라는 매장이 문을 열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지난 25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장한 패션 오프라인 매장이다.

 

이날 찾은 아마존 스타일 매장은 기존 옷 가게와 달랐다. 우선 입구에 들어서자 일반적인 옷 가게에선 들어보지 못한 말이 들렸다. “QR코드를 사진 찍어본 적 있나요? 여기는 그렇게 쇼핑하면 됩니다.” 직원들은 고객 뒤를 쫓아다니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상품 고르는 법을 설명했다. 한 직원은 “50여 브랜드의 의류 상품을 진열·판매한다이곳의 모든 옷은 아마존닷컴에서도 살 수 있다. 당신의 아마존 앱과도 연동된다고 했다.

 

아마존 스타일엔 QR코드를 이용한 상품 주문 방식, AI(인공지능) 활용 고객 맞춤 추천 서비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빠른 상품 분류·배송 기술이 적용됐다. 시모이나 바센 아마존 스타일 부사장은우리는 쇼핑을 더욱 쉽고 편리하고 간단하게 만들길 원한다고 했다.

 

 

 

◇피팅룸엔 맞춤 추천해주는 AI가 있다

 

2787㎡ 규모의 매장은 두 층으로 이뤄졌다. 1층엔 띠어리, 빈스, 리바이스, 캘빈클라인, 챔피언 같은 유명 브랜드와 아마존 자체 브랜드의 옷과 액세서리, 신발 등이 진열돼 있었다. 그리고 40개에 이르는 피팅룸이 1층과 2층에 나뉘어 있었다. 진열된 모든 상품에는 QR코드와 가격이 적혀있다.

 

QR로 옷 고르는아마존 스타일’ - ‘아마존 스타일매장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어 원하는 옷을 고르는 모습(위 사진). 입어보기를 선택한 기자가피팅룸이 준비됐다는 메시지를 받고 가보니 스마트폰으로 선택한 색깔과 사이즈의 옷이 피팅룸에 놓여 있었다(아래 사진). 피팅룸 오른쪽 디스플레이에서 AI 추천 상품을 선택하자 3~5분 뒤 직원이 왼쪽 옷장으로 넣어줬다. /아마존·김성민 기자

 

같은 디자인의 옷이 사이즈별로 여러 벌 진열돼 있는 일반 매장과 달리, 이곳엔 딱 1벌씩만 진열돼 있다. 남성용 반바지에 달린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니 색깔과 사이즈를 고르는 버튼이 떴다. ‘트라이온(입어보기)’픽업중 트라이온을 눌렀다. 10분 후 ‘25번 피팅룸이 준비됐다는 메시지가 왔다. 피팅룸에 들어가니 스마트폰으로 선택했던 색깔과 사이즈의 옷이 놓여 있었다. 오른쪽 벽에 달린 디스플레이엔방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이름이 떠 있었다. QR코드로 상품을 고를 때 아마존 계정과 자동 연결되며 신원이 확인된 것이다.

 

피팅룸 디스플레이에는 현재 선택한 옷과 어울리는 추천 상품들이 표시됐다. 그중 군청색 캐주얼 셔츠를 선택했다. ‘on the way(가져다 주는 중)’라고 화면에 표시됐고, 피팅룸 왼쪽 옷장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피팅룸 반대편에서도 열 수 있는 이 옷장에 직원들이 추가 상품을 넣어줬다. 추천 상품을 서너 번 추가 주문했고, 그때마다 3~5분 후 옷이 도착했다. 피팅룸에서 30분간 원하는 옷들을 입어봤다는 크리스티나(41)씨는고급 백화점 VIP만 누리던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받은 느낌이라고 했다.

 

피팅룸에서 입어본 옷들은 아마존 앱에 기록이 남았다. 원하는 옷이 있으면 현장에서 결제할 수도 있고, 아마존 앱에서 주문할 수도 있다. 가격은 온·오프라인이 똑같다. 아마존닷컴에서 주문하고 물건을 받아 입어본 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반품을 할 수도 있다. 바센 부사장은매장에서 직접 고른 옷을 들고 다니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했다.

 

 

AI 활용한 리테일 활발

 

아마존은 오프라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무인 상점 아마존고, 서점 아마존북스, 식료품점 아마존프레시 등을 운영한다. 여기에 패션 매장인 아마존 스타일을 추가해 AI 등 첨단 기술을 오프라인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지금은 직원들이 피팅룸에 상품을 전달하지만 앞으로는 로봇을 활용할 전망이다.

 

테크 업계에서는 아마존같이 쇼핑에 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 시장조사 업체 리서치앤드마케츠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글로벌 소매시장 규모는 2021 171430만달러( 21300억원)에서 2030 364625만달러( 45000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AI를 활용하면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할 수 있고 고객들의 취향과 구매 이력 활용도 가능하다.

 

2022.06.04 03:15

실리콘밸리=김성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