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1층 시장실

⊙청사 1층 시장실

 

안동시장 당선인, 시장실 1층 이전 등 소통 행보 '주목'

(daum.net)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 당선인이 시장실을 1층으로 옮기는 등 주민과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16일 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청사 2층에 있는 시장실을 1층으로 옮기기로 하고 관련 준비를 하고 있다.

 

시장, 군수 등 자치단체장 집무실은 대부분 청사 2층 이상에 자리 잡고 있다.

 

1층은 민원실이 있어서 오가는 사람이 많은 탓에 분주하고 소란스러워 단체장 집무실이 들어서기에는 부적합하다는 건 상식으로 통한다.

 

그러나 권 당선인은 바로 그런 이유로 1층 시장 집무실을 원하고 있다. 시장과 소통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시장 집무실에 들를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장애를 가진 민원인을 위해서라도 1층 집무실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권 당선인의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집무실과 함께 시장을 보좌하는 국장급 직원 사무실 4곳도 같이 내려갈 예정이다.

 

또 안동시 출입기자들이 드나드는 브리핑룸도 기존 2층에서 시장 집무실과 가까운 1층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권 당선인은 다음 달 1일 취임 후 매일 출근길에 브리핑룸에 들러 기자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주고받을 계획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당선인이 평소에 주민, 언론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생각을 늘 해 왔다"면서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겸허한 자세로 꾸준히 여론을 듣겠다는 취지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2022. 06. 16. 07:11

김용민 yongmin@yna.co.kr

 

권기창 안동시장

 

권 당선인은 2일 “위기의 안동을 기회의 안동으로 바꾸고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화합의 열린 시정을 펼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인구 30만, 경제인구 50만,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어 명실상부한 경북의 신성장 거점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바이오, 백신, 대마, 물산업 육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여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 안동을 만들고, 원도심을 활성화하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청년의 활력과 혁신이 넘쳐나는 창작도시, 창업도시 안동이 될 것”이라며 “최고의 행정서비스로 시민이 행복한 안동,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는 공정과 상식의 안동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