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 3대 금광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최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천년을 훌쩍 넘어선 통일신라시대 금속공예의 정수를 보여주는 금박 유물 금빛 화조도를 공개했다. 미세하게 문양을 새겨 육안으로는 문양을 판별이 불가능할 만큼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확인된 유물중 가장 정교한 세공술을 보여준다는 평가이다.
이외에도 통일신라시대는 금관, 금주얼리 등 금제유물의 양이나 종류가 많은데, 이 시대에 많은 양의 금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전문가들은 경주 일대의 강과 하천에서 사금 채취로 조달했다는 주장했는데, 그 당시 생산 과정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현재 한국의 금생산 규모는 얼마나 될까?
◇20세기… 한국이 세계 3대 금광?
한국 시장에 유입되는 금의 루트는 크게 금의 생산, 금의 수입, 금 주얼리의 수입으로 나눠 볼 수 있다. 20세기 초 한때 한반도는 세계 3대 금광으로 꼽히던 곳이었다. 1960년대 초에는 월 100kg 이상 생산되던 시절도 있었지만 생산단가와 채굴 환경 등 채산성 악화로 대부분 중단됐다. 다만 7~11개의 소규모 광산에서 지난 5년 평균 220kg가 생산되었다.
〔金〕최장학과 삼성금광(三成金鑛) (tistory.com)
〔金〕방응모와 교동금광(橋洞金鑛) (tistory.com)
〔金〕양창선과 구봉광산(九峰鑛山) (tistory.com)
◇현재… 대부분 제련금
현재는 대부분의 금은 구리와 연, 아연을 수입, 제련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산된다. 대표적인 제련 기업인 LS Nikko동과 고려아연(생산 비중 8:2)은 연평균 40~60톤 규모의 금을 생산하여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아연이나 구리의 원광 안에 함유된 금은 다양한 공정과 처리 과정을 거쳐 금, 백금 등 귀금속으로 추출되어 시장에 공급된다.
◇국내 제련소… 금 생산량 44.5톤
최근 생산량을 보면 광업광물통계연보 2020년을 기준으로 44.5톤이다. 전년의 53.0톤 대비 약 16.0%가 감소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양대 제련업체의 금 누적 생산량은 491.5톤에 달한다. 전자기판 등 산업용 스크랩에서 제련을 통해 생산되는 금의 양도 10년간 10.3톤으로 연평균 1톤 정도이다. 일반 산업용 스크랩을 위한 정련, 일명 리사이클 과정과 주얼리 고금이나 합금을 정련하는 기업들과 영세 업체들도 적지 않다.
현재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일정 기준을 갖춘 등록업체, 금지금 적격 생산자는 13개이다. 금 생산량과 관련 자료는 아래표를 참조하기 바란다. 그 외 생산량은 대부분 소비자로부터 유입되는 고금이다.
2022.09.16
WJRC 연구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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