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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農法〕홍수와 가뭄에도 걱정 없는 볼리비아 전통농법 ‘카멜로네스’

Paul Ahn 2023. 2. 22. 10:30

〔自然農法〕홍수와 가뭄에도 걱정 없는 볼리비아 전통농법 ‘카멜로네스

http://www.jadam.kr/news/articleView.html?idxno=13369

 

아마존의 중심부에 있는 볼리비아 베니(Beni)주는 가뭄과 홍수가 되풀이 되는 척박한 환경으로, 과거 50년 동안 홍수와 강의 범람으로 인구의 1/4 12만명이 재해를 입었다

 

모든 농작물은 떠내려가고 많은 이재민들이 배고픔과 질병에 시달리면서 환경적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시도하게 된다.

 

볼리비아의 대학생이었던 오스카 사에드라는 기후변화가 농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면서 아마존의 고대 사람들이 가뭄과 홍수를 극복하기 위한 농법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고 이를 적극적으로 연구하게 되었다.

 

이에 카멜로네스라는 고대 농법이 현대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이농법은 치남파스라는 고대 농법과 원리가 비슷하다. 운하에 둘러싸인 최고 2m 높이의 카멜로네스라는 흙무더기를 쌓아 올리는 것부터 시작한다. 

 

물 높이보다 농지를 높게 만들어 우기에도 씨앗과 작물이 쓸려가는 걸 막을 수 있고, 홍수가 지나간 뒤에는 운하에 남는 물이 관개용수가 된다. 자생하는 수생식물은 물을 정화하고 거름원이 되기도 한다.

 


 

 

 

http://bufordwhap.pbworks.com/w/page/47650644/waru%20waru

 

실제로 2007년에 카멜로네스를 처음 건설한 후 2008년의 홍수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이 현지인의 증언이다. 

베니Beni 지역의 관행농으로 재배하는 카사바는 수확량이 많아야 3,000평에 약 15톤이지만 고대 농법을 쓰면 최대 100톤 까지 수확량을 올릴 수 있다. 또한 땅심이 개선되고 홍수피해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삼모작까지 가능해 그 수확량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또한, 운하에 물고기를 길러 또다른 식량자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실제로 카멜로네스 농법을 활용한 현지 마을 농민들은 홍수가 와도 카멜로네스가 우리를 구해준다. 홍수에 약한 바나나도 말라죽지 않고, 레몬과 오렌지도 심을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어떻게 선조들이 살아왔고,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를 배우고있다.’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자닮

2019.07.05

이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