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마리아 노벨라 '아쿠아 디 콜로니아(Acqua di Colonia-Lana)' / 1612, 여왕의 혼수품
이탈리아 피렌체에 자리한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약국은 7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산타 마리아 성당의 수도사들이 재배한 약초를 활용해 만든 제품을 선보이던 것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처음으로 선보인 향수가 바로 아쿠아 디 콜로니아다.
여왕의 혼수품에서 시작된 이 향수는 산타 마리아 노벨라가 본격적인 향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해준 제품이기도 하다. 과거 메디치가의 카테리나 공주가 프랑스 앙리 2세와 결혼하면서 선물로 가져가기 위해 주문 제작해 세상에 나왔다.
당시 '여왕의 물'이라는 별칭과 함께 큰 인기를 얻었다. 지금까지도 1500년대에 수도사들이 천연 연료를 활용해 생산하던 전통 방식을 그대로 이어오며 특유의 장인정신을 선보이고 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쿠아 디 콜로니아-라나 향수 출시
캐시미어의 포근함을 담은 향수가 나온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는 포근하고 부드러운 캐시미어 향을 담은 향수 ‘아쿠아 디 콜로니아-라나’를 출시한다.
‘아쿠아 디 콜로니아-라나(Acqua di Colonia-Lana)’는 산타 마리아 노벨라가 이탈리아 명품 캐시미어 브랜드 발란타인(Ballantyne)과 협업해 선보이는 제품이다. 발란타인은 이태리 캐시미어 의류업계의 선두주자로 ‘아가일 체크 패턴’을 창시한 주역이기도 하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유지니오 알팡데리 대표와 발란타인의 파비오 가토 대표는 캐시미어 소재가 가진 고유의 향을 향수에 접목시키는 이번 프로젝트를 오랜 기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탄생한 아쿠아 디 콜로니아-라나는 촉감과 후각을 연결시킨 특별한 제품이면서 두 회사의 스토리가 하나로 합쳐졌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지닌다.
아쿠아 디 콜로니아-라나의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캐시미어 향기는 화사하면서 신선하고 동시에 묵직한 무게감을 선사한다. 카다몬, 무화과 꽃, 베르가못 등의 탑 노트와 싱그럽고 신선한 그린, 가죽향의 미들 노트가 합쳐졌으며, 부드러운 이끼, 우디향, 베티베르의 향도 어우러졌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케이스에도 특별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향수가 담긴 종이 케이스에는 발란타인과의 협업을 기념하기 위해 럭비 공과 골프채, 스키 플레이트 등이 디자인 된 스웨터가 그려졌다.
앞서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산타 마리아 노벨라와 발란타인의 설립연도인 1612와 1921을 합친 숫자인 3533개의 한정판이 출시돼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에 힘입어 올 겨울 한국에서도 캐시미어 향수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실제로 두 회사 대표의 우정은 오랜 시간 지속돼 왔다. 발란타인의 대표 파비오 가토는 지난 35년간 산타 마리아 노벨라 향수를 애용할 정도로 브랜드의 큰 팬이며, 최근 출시한 스포츠 컬렉션에서 산타 마리아 노벨라와의 스토리를 담기도 했다.
이지나 산타 마리나 노벨라 마케팅 담당자는 “아쿠나 디 콜로니아-라나’는 특별한 스토리가 담긴 제품으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기존 향수 시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향기일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사용하기 편안하고 따뜻한 향으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2018/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