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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승차 혜택 받는 고소득 노인들은 10배로 베풀자”

Paul Ahn 2023. 8. 21. 10:13

“무임승차 혜택 받는 고소득 노인들은 10배로 베풀자

 

오종남 서울대 명예주임교수는 6년 전서울특별시 어르신 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며 스스로 두 가지 다짐을 새겼다. ‘짐이 아닌 도움이 되는어르신이 되자.’ 그리고이 카드를 통해 지하철 요금 혜택을 받는 만큼, 그 요금의 최소 10배를 필요한 곳에 베풀자.’

 

https://youtu.be/ghc8MRlfYqA

 

그는카드를 발급받은 후 그냥 장롱에 넣어둘까, 아니면 사용하되 그 이상으로 사회에 돌려줄까 한참 고민한 후에 후자를 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지금도 자주 지하철을 이용하는 오 교수는 꾸준히 이되로 받고 말로 돌려주는방식을 실천하고 있다. 평소 그가 강조해온적자(赤字)생존’, 적자(손해) 보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철학과도 자연히 연결되는 모습이다.

 

오 교수는 일상 속 배려로 노약자석에 앉지 않고, 젊은 승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일반좌석에서도 멀찌감치 떨어져 선다고 말한다. 그는우리나라는 급격한 경제 발전의 대가로 효(우애·협동, 그리고 배려의 가치를 잃어버렸다배려의 회복을 위해 우리부터 좀 더 배울 점이 있고 보탬이 되는 노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득이 있는 노인들을 향해 자신처럼 요금의 10배를 사회에 베푸는배려 운동에 동참하길 적극 제안했다.

 

“미안하지만공짜 지하철이 있어 다행입니다

(sisajournal.com)

 

시사저널

2023.02.27 08:35

구민주 기자 (mjooo@sisajournal.com)

 

 

‘100세 시대, 행복한 제2의 인생설계’

(domin.co.kr)

 

“삼시세끼를 걱정하는 대한민국이 불과 60년 만에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시대로 변했습니다.

단단한 노후준비를 해야만 은퇴 후 새로운 삶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전북도민일보 제7기 비전창조아카데미(CVO) 1주차 강의가 ‘100세 시대, 행복한 제2의 인생설계라는 주제로 지난 24일 전주시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 강사로 나선 오종남 ()인간개발연구원 회장은 빠르게 증가하는 기대수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인생 설계법을 다뤘다.

 

먼저 오 회장은과거에는 30년은 부모 보호 아래, 30년은 부모 노릇을 하며 남은 여성을 쉬다 가는 인생이었다면서현대에 들어서는 환갑을 지나고도 30∼40, 어쩌면 그 이상을 살아야 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 회장은 이어인생에서 가장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은퇴 이후지만 그 자유는 비로소 준비된 자들만이 누릴 수 있다누구와 또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따라서 당신이 꿈꾸는 노후생활의 모습은 천차만별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 회장은 무엇보다 준비되지 않은 노후, 장수에 대해재앙이라는 표현을 쓰며 경각심을 강조했다.

 

이제 노후는 개인 문제가 아닌 국가적 문제이자, 위기라는 게 오 회장의 격언이다.

 

오 회장은일할 사람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자식이 부모의 노후 보험이 될 수 없고 정부 역시 책임져 줄 수 없다노후 문제는 그 어느 것보다 우리가 직접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불과 60년 만에 대한민국이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로 급부상했지만 그 이면에는 노인 자살률 1위라는 그림자가 있다모든 사회 시스템이 함께 힘을 모아 세계 최고의 노인 자살률을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인들의 자살 원인을 보면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 문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실제 우리나라 평균 시대수명(2020년 기준) 83.5세이지만, 고령층 중 약 70%가 평균 73세까지 근로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오 회장은 행복한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해건강 장수참 행복배움 등의 요소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건강관리는 늦었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 평온한 심리와 올바른 생활습관, 꾸준한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기대 수준을 낮추고 배려하는 삶을 살아야 행복 지수도 자연스레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어늙어서 너무 늦었다는 말은 핑계에 불과하다. 지금이 가장 젊은 시점이라며죽을 때까지 건강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북도민일보

2022.03.27 15:35

양병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