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라이프〕"혼자 먹는 밥상, 당당하게 즐긴다"
http://media.daum.net/culture/art/view.html?cateid=1021&newsid=20060222144023679&p=SpoSeoul
싱글족이 늘면서 자연히 혼자 밥먹는 사람도 많아졌다. 이런 추세때문에 외식업계에는 다양한 사회적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대형마트에는 싱글을 위한 소포장제품들이 늘었고 식당마다 혼자먹는 사람들을 위한 일자형 테이블이 속속 생기고 있다. 또 각 호텔이나 패스트푸드점 등은 싱글족을 위한 브런치 아이템을 다양하게 개발,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혼자 먹는 밥상, 당당하게 즐긴다
싱글은 혼자 음식점에 갔을때 비애를 느끼는 경우가 허다하다.
4인용 식탁에 혼자 앉아서 밥을 먹는다는 사실이 마치 죄인처럼 느껴지기 때문. 밥을 먹는 행복을 음미하기 보다는 서둘러 한끼 '때우는'게 고작이다. 하지만 이런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식당이 점점 늘고 있다.
혼자 밥먹는 사람을 위해 일자형 테이블을 설치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는 것. 싱글을 위해 바(Bar)형 테이블을 설치한 이탈리아레스토랑 '알라또레' 강무현 대표는 "혼자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최근 일자형 테이블을 설치하는 식당이 늘고 있다"면서 "싱글 고객을 생각해 혼자 와서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호텔에서 느긋하게 즐기는 브런치족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청담동과 이태원 일대를 휩쓸고 있는 싱글 트렌드가 '브런치 즐기기'. 토·일요일 오전에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breakfast)겸 점심(lunch)인 '브런치'를 가볍게 즐기는 것이 싱글들 사이에 크게 유행하고 있다. 이를 겨냥해 특급호텔과 레스토랑, 카페 등에서 다양한 브런치메뉴를 선보였다.
메이필드 호텔 하미선씨는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오전 시간에 탁트인 정원을 감상하며 브런치를 즐기는 싱글족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호텔 프렌치레스토랑 석희영 지배인은 "호텔 브런치는 에피타이저와 디저트는 뷔페로 골라먹고 육류, 생선 등 메인 요리를 취향대로 주문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라며 "아침과 점심을 한꺼번에 겸하는 식사인만큼 위에 부담없고 건강에 좋은 메뉴들이 대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호텔 외에도 청담동과 이태원을 중심으로 아예 브런치 전문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곳도 많아졌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텔과는 달리 토스트, 달걀요리, 베이컨, 커피 등 간단한 메뉴를 내놓는다.
◇패스트푸드점도 아침메뉴 풍성
호텔브런치가 비교적 여유있는 싱글들을 타깃으로 한다면 주머니가 가벼운 싱글들을 위해 각 패스트푸드점들도 발빠르게 브런치메뉴를 내놓았다.
롯데리아에서 오전8시부터 11시까지 판매하는 '샐러드 샌드'는 햄버거 빵 사이에 쇠고기 패티 대신 달걀프라이와 단호박샐러드를 넣어 싱글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했다. 한국맥도날드도 건강을 생각한 '에그버거'를 출시했다. 햄버거 빵 사이에 쇠고기 패티 대신 달걀과 치즈를 넣었다.
버거킹은 크루아상 빵 사이에 치즈와 달걀을 넣은 건강메뉴를 아침메뉴로 내놓아 인기를 끌고있다. 또띠아에 지방이 적은 닭가슴살과 토마토, 양상추를 넣은 KFC의 '트위스터'도 다이어트와 건강을 동시에 생각하는 싱글 여성들에게 인기다.
김영숙기자 egg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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