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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라이프〕를 위한 고시원119

Paul Ahn 2018. 6. 10. 09:50

〔싱글라이프〕를 위한 고시원119

http://www.ilyo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57

 

'문화지체(文化遲滯, cultural lag)'란 급속히 발전하는 물질문화와 비교적 완만하게 변화하는 비물질문화 사이의 변동속도 차이에서 생겨나는 부조화를 일컫는다. 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시설의 부족이 문화지체의 한 예가 되겠다. 작년 실시된 인구추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20% 이상이 혼자 사는 '1인 가구'로 구성되었으며, 서울 전체 인구의 1% 이상(10만 명 이상)이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싱글족과 고시원 인구를 감안할 때 이들을 위한 문화공간 마련은 문화지체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다. 알찬 싱글라이프를 향유하기 위한 전문가의 조언과 싱글족들 간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해 주는 고시원 종합 정보 사이트가 생겼다. '고시원119'에 대해 알아보자.


싱글족(Single族). 그들은 누구인가.
 싱글족의 유형은 여러 가지이다. 타인의 간섭을 피해 싱글족으로 거듭난 사람, 직장이나 학업을 위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싱글족이 되어야 했을 사람들도 있을 것이며,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 수밖에 없는 싱글족도 있을 것이다. 이들에게는 합리적인 소비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택한 싱글라이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새는 돈을 막아야 한다. 싱글족이 고시원을 선호하는 이유도 이런 맥락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생활을 외부에서 하거나, 컴퓨터와 보내는 시간이 많은 싱글족은 그리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으며, 보증금과 기타 관리비의 지출이 필요 없는 고시원은 그들에게 최상의 주거공간인 것이다.

 

 군생활을 하다보면 걸레 잡는 법에서부터 세탁하는 법까지 소대마다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다년간 쌓인 노하우도 모두 다른 법인데, 새내기 싱글족은 물론 싱글생활의 달인이라 할지라도 다른 사람과의 정보공유는 필수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불규칙적인 생활로 인해 소홀해질 수 있는 건강 문제, 어른들의 조언이 필요한 인생계획이나 재테크(보험, 저축)에 대한 부분도 그들에겐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 외로운 싱글생활에 윤활유가 되어줄 그들만의 문화공간이 절실하다.

 

고시원119
 기존의 고시원 정보 사이트는 부동산의 개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 역세권별 고시원을 중개하는 수준에서 그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엔 분명 싱글족의 문화는 없다. 하지만, "고시원119"는 다르다. 아름다운 싱글라이프를 위한 "고시원119"는 그들만의 문화공간을 마련해 두고 있다. '고시원 탐방'을 통해 다른 고시원 사이트와 차별화된 고시원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커뮤니티를 이용해 '간편 요리법, 생활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자유게시판을 통해 서로의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벤트를 통해 오늘의 할인 고시원이 어디인지도 훤히 알 수 있도록 챙기는 센스까지 잊지 않았다.

 

 "고시원119"의 '싱글즈119'는 싱글라이프의 길잡이가 되어준다. '전문가 칼럼'을 통해 한의학 박사의 건강에 대한 팁, 재테크 전문가의 칼럼을 통해 재테크(보험, 저축)에 대한 다양한 팁을 얻을 수 있다. '싱글즈슈머'를 통해 싱글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룸메이트나 하우스메이트를 찾아주는 카테고리도 있다. '싱글즈119 멘토링'은 싱글족의 다양한 고민거리를 털어놓고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고시원119는 싱글족만을 위한 사이트가 아니다. 고시원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고시원 창업 세미나를 통해 창업 컨설팅과 세무특강, 광고기법 등을 안내한다. 창업 이후 관리비가 적게 들고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고시원 사업은, 은퇴를 앞둔 창업자들에게 좋은 창업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들은 새로운 개념의 고시원 프렌차이즈 '모모레지던스'의 김형동 대표가 고안해낸 것이다.

 

모모레지던스의 김형동 대표
 "지금의 고시원은 예전과는 많이 다릅니다. 최대한 저렴하고 좁은 공간에 몸만 겨우 누일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는 것이죠. 결혼적령기가 늦어지면서 1인가구의 주된 주거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는 곳이 고시원입니다. 보증금과 관리비가 들어가는 원룸보다 저렴하고 교통의 편의성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고시원은 점점 고급화 되고 있습니다. 안전은 물론 말할 것도 없구요. 최근에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던 고시원들은 시설이 낙후되고 안전에 대한 관리가 소홀한 예전 고시원입니다. 최근 신축이나 리모델링된 고시원들에서는 이런 위험요소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모모레지던스 김형동 대표의 말이다.

 

 김형동 대표는 젊은 싱글족들에게 관심이 많다. 그 역시 어려운 청년기를 보냈기 때문이다. "젊었을 땐 매우 어려웠습니다. 단칸방에서 8식구가 살았을 정도니 말이죠.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건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혼자 사는 젊은이들은 이런 관계가 없습니다. 가족은 물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형성이 어려운 상황이죠. 이런 부분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들에겐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필요한데 말이죠. 생활에 대한 노하우, 타인과의 관계형성,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위한 장(場)을 마련해 주고 싶었습니다. 젊었을 때 노후대책도 미리미리 해 둬야 한다는 것도 알려주고 싶었구요. 제가 지금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니 말이죠.(웃음)"

 

 김형동 대표는 위해 '고시원119'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카테고리를 보강하고 고시원 생활을 하는 사람들 중 리포터를 뽑아 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소식을 전할 계획이라고. 내화려한 싱글라이프를 꿈꾸는 이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홈페이지 : www.gosi119.co.kr     /     문의전화 : 1644-9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