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e of Business/@Drug & HBC

⊙미국의 드럭스토어 현황

Paul Ahn 2004. 11. 3. 18:22

⊙미국의 드럭스토어 현황

 

2018년 미국 뷰티를 이끄는 주목할만한 트렌드 Top 4

http://news.kotra.or.kr/user/globalAllBbs/kotranews/album/2/globalBbsDataAllView.do?dataIdx=171301

 

- 뚜렷한 메이크업과 자연스러운 스킨케어가 공존 -

- K-beauty의 선도적인 아이템으로 미국 시장에 꾸준히 도전 가능 -

 

□ 미용산업을 견인하는 독특한 성장 동력

 

ㅇ 탐험을 마다하지 않는 소비자

 

- 뷰티 업계는 주로 여성들이 주 고객층이며, 이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브랜드와 참신한 제품을 찾는 경향이 있음.

 

- 이들은 윗세대에서 인기를 끌었던 대형 브랜드를 습관적으로 구매하지 않고, ‘현지 생산된 상품’, ‘장인이 만든 상품’, ‘천연 상품’ 등을 선호하는 특징을 보임. 또한,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기에 적합한(Instagrammable)지도 선택 요인 중 하나가 되고 있음.

 

ㅇ 새로운 독립 브랜드

 

- 젊은 느낌의 독립적인 브랜드들은 뷰티 산업의 창의성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음. 새로운 브랜드는 아름다움 유지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소비자의 흥미를 유발함.

 

- 기업가 정신이 넘쳐나는 뷰티 산업은 실제로 소매 유통 채널의 도움을 받아 성장하게 됨.

 

ㅇ 대기업의 브랜드 인수 작업

 

- 주요 미용 대기업은 참신한 소기업들을 높은 가치를 매겨 인수함으로써 자칫하면 정체되기 쉬운 대기업에 창의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하고 있음.

 

-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젊고 독립적인 브랜드에 위협을 느끼는 유명 기업들이 이와 같은 인수를 추진함.

 

한국 색조 화장품 브랜드(스타일난다)를 인수한 로레알

 

자료원: Gama Consumer

 

 

□ 주요 뷰티 트렌드 Top 4

 

ㅇ 즉각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제품

 

- 스킨케어 부문에서 주목되는 트렌드로서, 즉각적인 피부 개선에 대한 소비자의 오래된 욕망이 반영된 트렌드. 얼굴에 주름이나 다크서클 등이 즉시 개선되고 밝아지는 제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음.

 

- SiO Beauty는 의료용 실리콘을 사용하여 고객이 잠자는 동안 주름 완화 패치가 피부에 잘 붙어있도록 도와줌. 2017년 SiO의 매출은 3배가 상승하였고, 2018년에 또다시 3배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주로 소셜 미디어에서 특정 분야의 콘텐츠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10만 팔로워 미만 보유)에 의해 그 효과가 입증 및 홍보되고 있음.

 

SiO Beauty 제품

 

 

자료원: SiO Beauty 웹사이트

 

 

ㅇ 인형같은 얼굴을 연출하는 메이크업

 

- 도자기 같은 피부, 매끄럽고 완벽한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짙은 메이크업이나 성형수술을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음.

 

- 자연스러움보다는 흠이 없는 외모에 대한 갈망의 결과물이며 이는 화장품과 헤어 산업에 영향을 주고있음.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로레알은 2018년 미국 염모제 브랜드인 펄프라이엇(Pulp Riot)을 인수하였음.

 

로레알에 인수된 미국 염모제 브랜드 펄프라이엇(Pulp Riot)

 

자료원: Salon Today

 

 

ㅇ 천연 스킨케어 제품 선호

 

- 더 내추럴하고 깨끗한 제품, 심지어 식품 규격에 맞는 기준까지 통과한 제품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스킨케어와 웰니스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믿음이 이러한 인기를 증가시키고 있음.

 

- 앞서 언급된 미용을 위한 성형수술, 티 없이 완벽한 진한 메이크업의 방향과는 정반대의 흐름이지만,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천연제품, 건강한 제품이 선호됨.

 

- 뉴욕 브루클린에서 생산되는 Eir는 깨끗하고 자연스럽고 지속가능한 제품, 염증 및 통증을 완화시키는 기능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을 만듦. Eir는 본인들 브랜드 이외에 뷰티와 웰니스, 통증완화 기능까지 갖춘 브랜드는 없다고 홍보함.

 

- Olive+M의 창립자는 미용 제품을 음식처럼 단순하고 효과적인 라인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힘. 천연 올리브 오일 기반의 피부와 바디제품을 만들어 ‘피부를 위한 음식’을 콘셉트로 남성용 라인, 엄마-아기 전용 라인 제품도 선보임.

 

Eir(좌)와 Olive+M(우) 제품

 

자료원: Forbes

 

 

ㅇ 개인에게 꼭 맞는 제품 맞춤 제조

 

- 데이터와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제조하는 상품이 유행하고 있음. 한 명의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상품이 새로운 형태의 럭셔리 상품으로 주목받음.

 

-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섭스크립션 서비스를 활용한 의류 이커머스 업체인 Stitch Fix의 뷰티 버전을 콘셉트로 하는 Hello Ava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화장품을 찾아줌. 10달러를 지불하고 몇가지 질문에 답하면, 회사는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통해 개개인에 가장 알맞은  제품을 찾아주게 됨. 현재는 여러 브랜드를 활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자체 브랜드 개발도 계획 중에 있음.

 

Hello Ava 큐레이티드 박스

 

자료원:  Forbes

 

 

□ 시사점 및 전문가 의견

 

ㅇ 미국시장에서 이미 유명해진 K-beauty

 

- 약 5년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자리 잡기 시작한 K-beauty는 미국 내에서 완전히 입지를 굳힘. 자연스러운 일자눈썹, 강아지 같은 아이라인, 쿠션 형태의 파운데이션 등 한국의 메이크업과 제품을 표방하는 기사와 SNS 게시물이 미국 내에서 급격히 늘어나고 있음.

 

- 한국에서 입소문으로 유명해졌던 스타일난다의 색조 화장품 라인이 로레알에 인수된 것도 글로벌 회사들이 한국의 뷰티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 것

 

- 한국의 천연 제품, 기능성 화장품, 획기적인 메이크업 제품들 또한 빠르게 발전, 확산되고 있음. 한국의 뷰티가 미국의 뷰티 트렌드와 비슷한 흐름을 갖고 있는만큼, 소셜 인플루언서나 SNS, 온라인 마켓을 통한 마케팅 활동이 중요한 홍보 수단이 될 것

 

ㅇ 뉴욕 패션위크를 통해 알아본 향후 메이크업 트렌드

 

-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솔레마니와 넬슨은 “메이크업이 신선해질 것”이라고 말함. 화장은 앞으로 더 산뜻한 느낌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밝힘. 아이, 립, 눈썹 메이크업을 열심히 하되 피부는 숨을 쉬게 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언급함.

 

ㅇ 호황, 그러나 치열한 경쟁 중인 뷰티업계

 

- 마크윈스 뷰티브랜드의 스테파노 커티 글로벌 대표는 뷰티산업 성공의 절반은 온라인에서 이루어졌다고 강조함. 뷰티산업은 몇 년간 호황을 누려왔으며 뷰티 대기업, 멀티브랜드 스토어 모두 좋은 성과를 내고 있음.

 

- 이미 자리를 잡은 대형 기업, 입소문을 통해 성장하는 독립 브랜드 등의 경쟁이 이뤄지고 있음. 뷰티 시장은 브랜드 이미지와 소셜 마케팅 등을 모두 활용한 여러 공급사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치열한 무대가 될 것

 

자료원: Forbes, Salon Today, SiO Beauty, Gama Consumer,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

2018-11-28 

김수현 미국 시카고무역관

 

 

2010년 미국 드럭스토어 시장 현황

http://www.retailing.co.kr/article/a_view.php?art_idx=114#

 

 

◇감기약 사러 월마트 간다?

 

주요 드럭스토어 3사가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드럭스토어 업계에 월마트 등 일반 유통업체의 진출이 눈에 띈다. 이들은 다양한 가격 프로모션으로 일반의약품 시장에 일대 변혁을 야기하고 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가격에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리서치회사 IBIS월드(IBIS World)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미국 내 드럭스토어 점포 수는 약 5만 295개로, 총 매출은 2조 160억 달러, 총 수익은 약 43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소 1마일 안에 경쟁 드럭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 드럭스토어 시장은  포화상태다. 드럭스토어의 대표 주자인 월그린(Walgreen), CVS케어마크(CVS Caremark), 라이트에이드(Rite Aid)의 빅 3업체는 전체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다. 이외에 중저가 백화점 업체와 월마트(Wal-Mart) 같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진출해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시장이 포화 단계에 이르면서 드럭스토어 업체 간 인수합병 바람이 거세졌다. 예를 들면 2007년 CVS는 케어마크(Caremark RX Inc.)를, 2008년에는 롱스 드럭스토어(Longs Drug Stores)를 인수했다. 라이트에이드는 2007년 에커드 드럭스토어(Eckerd Drug Stores)를, 월그린은 2010년 듀안 리드 홀딩스 (Duane Reade Holdings)를 인수해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OTC 증가세와 유통업체의 진출

 

드럭스토어에서 취급하는 상품군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의사 처방전을 받아야 구입할 수 있는 처방약이며, 다른 하나는 일반 상품(front-store products)이다. 일반 상품에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 반의약품(OTC; Over-The-Counter)과 건강 및 미용용품, 사진 인화 서비스, 일반 생활용품 등이 포함된다.  대부분의 드럭스토어들은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창구를 운영해 고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한 고객들은 매장 내 약사들에게 NB와 제네릭 브랜드(generic brand; NB는 아니지만 같은 효과를 내는 약품들로 유통업체의 PB를 포함함) 약품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업체에 따라 매장 내 병원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 시스템으로 의약품 관련 부작용 정보를 제공하거나 24시간 전화도움을 제공하는가 하면,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자동 처방해주는 온라인 리필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감기약, 진통제, 여드름 치료제, 체중조절 약품 등 약 80 종류의 10만여 품목에 이르는 일반의약품들을 의사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다. 이들 약품은 드럭스토어뿐 아니라 월마트, 크로거(Kroger) 같은 슈퍼센터, 수퍼마켓,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일반의약품이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 정도 된다(도표 1 참조).

 

일반의약품의 가장 큰 장점은 의사 처방전 없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료보험료가 비싼 미국은 의약품 가격도 비싸 보험이 없는 일반인들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다. 따라서 일반의약품은 시간적 편의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의사 방문 비용을 줄여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일반의약품을 취급하면 유통업체에도 이득이 많다.  첫째, 일반의약품을 판매함으로써 매출을 높일 수 있다. 실제 상당수 소비자들이 의사처방을 받기보다 일반의약품으로 해결하려 한다. 둘째, 일반의약품을 구입하러 점포에 방문했다가 약품 외 다른 상품들도 함께 구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일반의약품이 유통업체의 핵심 상품이 될 수는 없지만 고객들의 내점 기회를 높일 수 있다.

 

최근 드럭스토어 시장에서 주목할 부분은 월마트, 크로거 같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드럭스토어 사업에 손을 뻗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일반의약품 취급뿐 아니라 직접 약사를 고용, 매장 내에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강력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일거에 드럭스토어 시장에서 세를 불린 유통업체들은 가격전쟁에 불을 붙여 기존 드럭스토어 업체들과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 드럭스토어 업계 대표 주자들

 

★월그린 (Walgreen)

 

1901년에 설립된 월그린은 미국 50개주 전역에 7,60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 드럭스토어 업계1위 업체로, 종합경제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매출 상위 500개 업체 중 32위를 차지했다. 전체 직원은 약 31만 명으로, 2010년 판매 실적은 전년에 비해 6.45% 증가한 674억 달러였다. 경기침체를 감안하면 선전한 것이지만, 2007년 13% 성장률에 비하면 저조한 성적이다(표 1 참조).

 

2010년 한 해에만 약 530만 명 고객에게 의약품을 판매했는데, 일반의약품과 일반 생활용품 판매가 전체 판매 중 35%를 차지했다. 월그린 대부분의 점포는 드라이브 스루 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속 사진 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간에 상관 없이 원하는 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전체 매장 중 약 20%의 매장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월그린은 철저한 상권 분석으로 적정 부지를 선점하는 개점 원칙을 고수해 왔는데, 2009년 그레고리 와슨(Gregory Wasson)으로 CEO가 바뀌면서 점포 확장 정책에 변화가 생겼다. 주목할 만한 예로 2010년 듀안리드와 그레이마크 헬스케어(Graymark Healthcare) 인수를 들 수 있다. 이로 인해 월그린은 뉴욕에 있는 기존 70개 매장에 250개 듀안리드 매장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뉴욕 도심 수요를 흡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유통 서비스뿐 아니라 헬스케어 관련 비즈니스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CVS 케어마크(CVS Caremark)

 

1914년에 설립된CVS 케어마크는 미국 드럭스토어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는 업체로 CVS, 롱스드럭(Long Drug)이라는 상호명으로 약 7,09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월그린과는 달리, CVS케어마크는 인수합병을 통한 확장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빠른 시간 내에 성장할 수 있었다. 2007년 케어마크(Caremark Rx)를, 2008년에는 롱스드럭을 인수함에 따라 단번에 100여 개 매장을 확장했다.

 

2010년에는 약 280개의 매장을 새로 열었다. 전체 직원 수는 약 28만 명이며 포춘에서 선정한 매출 상위 500위 기업 중 18위를 차지했다. 최근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장하는 월그린과 달리 CVS는 도시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장하고 있다. 

 

★라이트에이드(Rite Aid)

 

1927년에 설립된 라이트에이드는 미국 30여 개주에서 4,78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처방전 약이 전체 판매 중 약 65%를 차지하며, 나머지 35%는 일반의약품, 헬스, 미용, 일반 생활용품들이다. 이들 대부분은 약 3,300개에 이르는 라이트에이드 PB제품들이 차지한다. 50%의 매장에 드라이브 스루 창구가 설치돼 있고, 전체 직원 수는 약 9만 7,500명이며, 포춘이 선정한 매출 상위 500위 기업 중 89위를 차지했다. 

 

최근 들어 기업 내 자금흐름이 원활치 않고 경기침체 영향으로 라이트에이드 생존에 의구심을 품는 이들이 많아졌다. 2007년에 인수한 브룩스 & 에커드(Brooks & d Eckerd)가 매 분기마다 손실을 입히고 있어 재정적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2008년부터 효율성이 떨어지는 280개 매장을 정리해 왔고, 2010년 6월 존 스탠리(John Standley)가 새로운 CEO로 취임한 후에는 ‘가격대비 가치’를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취하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멤버십카드 마케팅을 실시, 처방전을 가지고 약을 사면 1달러당 25포인트를, 처방전 없는 품목을 구입할 시에는 1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한편, 제너럴 뉴트리션 컴퍼니(GNC; General Nutrition Companies)와 파트너십을 체결, 약 40% 매장에 GNC 코너를 운영하고 있는데, 2014년까지 625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월마트(Wal-Mart)

 

드럭스토어 3사가 장악하고 있던 드럭스토어 시장에 월마트가 복병으로 부상했다. 월마트는 49개 주와 푸에르토리코 매장에 약국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IBIS월드 보고서에 의하면 월마트는 약 3,500개의 약국과 약 1만 2천 명의 약사 자격증 소지자를 포함, 2만 5천 명에 달하는 약국관련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7.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10년 한 해 의약품 판매 비중은 월마트 전체 매출 규모에서 약 10%를 차지, 16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주목할 점은 의약품이 월마트의 주된 수익원은 아니지만 의약품 시장에 상당한 변화를 야기시켰다는 점이다. 한 예로 월마트가 실시한 ‘뉴 4달러 OTC 프로그램(New $4 Over-the-counter Program)’은 1천 개에 해당하는 약품을 선정해, 처방전 환자들에게 그 처방전만큼의 약을 4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다. 이는 기존 드럭스토어 업체들의 가격정책을 압박하고 있다.

 

또한 2010년 11월에는 저소득층을 겨냥해 휴매너(Humana)와 합작 프로모션(Humana Walmart Preferred RX Plan)을 전개해 CVS 케어마크와 같은 기존 드럭스토어 업체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의약품 가격은 점점 떨어질 듯

 

미국 정부는 2010년 대대적인 건강보험 개혁 정책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모색했다. 주된 방향은 보험 수혜자를 늘리고 약품구입 단가를 하향 조정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의약품 유통업체들은 이윤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일반의약품을 포함, 의약품 판매를 넓히고 있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한편, 미국의 일반의약품 시장은 앞으로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IBIS월드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에 처방전을 받아야만 구입할 수 있는 주요 처방약 특허권 대부분이 2012~2013년 사이에 만료되기 때문에 해당 의약품들이 대거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 드럭스토어 시장

http://www.retailing.co.kr/article/a_view.php?art_idx=110#

 

◇여성 사회참여 및 고령인구의 증가, 대안은 ‘드럭스토어’

 

지금까지 우리나라 유통산업을 이끌어 온 주요 업태 대부분이 현재 성장 정체를 겪고 서서히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신업태의 등장이 요구되고 있는데 ‘여성의 사회참여 증가’, ‘고령인구 증가’라는 인구통계학적 변화에 따라 소비자들의 달라진 니즈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드럭스토어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대표 도시인 뉴욕에 처음 가 본 사람은 길에서 음료수를 사려고 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이 보이지 않아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주변 사람들에게 음료수를 어디에서 살 수 있는지를 물어보면 바로 옆에 위치한 ‘약국 같은 곳’을 가리키며 그곳에 가보라는 이야기를 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왜 약국에서 음료수를 사라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곳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곳이 바로 ‘드럭스토어’다.

 

뉴욕과 같이 우리나라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을 찾아보기 힘든 현상은 일본 동경에서도 유사하게 경험하게 된다.

 

일본과 미국의 번화가나 지하철역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나라의 편의점과 같은 역할을 드럭스토어가 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이렇듯 국내와는 다른 소매업체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해외 드럭스토어의 발전 과정을 통해 국내에서의 발전 과제를 찾아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