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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0대 프랜차이즈 매출 20조원 돌파

Paul Ahn 2014. 6. 11. 13:30

2014년 100대 프랜차이즈 매출 20조원 돌파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221777

 

매경 100대 브랜드 인증서 수여식고용인원도 46만명 넘어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산업을 대표하는 100대 브랜드 CEO가 한자리에 모였다. 매일경제는 1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룏2014 100대 프랜차이즈룑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수여식이 끝난 후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조동민 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 김용만 김가네 회장(맨 앞줄 오른쪽 열 번째부터) 등 참석자들이 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긴 경기침체와 골목상권 규제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성장세는 멈추지 않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개 프랜차이즈 매출이 사상 처음 20조원을 넘어섰고, 고용 인원도 46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가 경제에서 프랜차이즈가 차지하는 비중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매일경제신문은 1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2014 100대 프랜차이즈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매일경제는 2012년부터 국내 프랜차이즈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100대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해 왔다.

 

 

 심사위원단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신 가맹정보 공개서(2012년도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100대 프랜차이즈 매출(가맹본사 기준, 대기업 비가맹사업 등 제외) 218000억원에 달했다. 전년 100대 브랜드 매출보다 14.7% 늘어난 규모다. 100대 프랜차이즈 매출이 20조원대에 안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첫 선정 당시 100대 브랜드 매출은 16조원, 지난해는 19조원이었다.

 

 

프랜차이즈 산업은 매출 등 단순 외형뿐 아니라 고용창출 측면에서도 국가 경제에 큰 기여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0대 프랜차이즈로 선정된 업체의 점포 수는 총 7만여 개(가맹점 66000여 개, 직영점 4000여 개)에 달했다. 지난해 100대 브랜드 점포 수보다 9.3% 늘어난 수치다.

 

한 점포당 평균 5명 정도 인원을 고용한다고 봤을 때, 총 점포 고용인원은 35만여 명에 달한다. 여기에 가맹본부 임직원 11만명을 더하면 올해 100대 프랜차이즈 총 고용 인원은 무려 46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36만여 명에 달했던 지난해 100대 브랜드 고용 인원과 비교해 무려 27.7% 증가한 것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임영균 교수는 "프랜차이즈 산업이 청년 실업 해소에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며 "가맹사업을 단순히 퇴직자들의 생계수단 시각에서만 보지 말고 젊은 창업자들의 `도전의 장`으로 바라보면 추락한 기업가 정신을 되살리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창업연구소에 따르면 점포개설ㆍ인테리어ㆍ간판ㆍ공산품ㆍ각종 설비 등 연관 시장에서 발생한 100대 프랜차이즈 경제효과는 연간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선정 과정에선 지난해 100대 브랜드 중 21개 업체가 탈락하고 새롭게 21개 브랜드가 진입했다. 신규 100대 브랜드엔 세계 최대 음식기업인 맥도날드와 커피전문점 이디야, 빨간펜 수학의 달인, 보나베띠, 오토큐(기아차), 토즈 스터디센터, 피자마루 등이 포함됐다.

 

 100대 브랜드 중 업종별로는 식품ㆍ외식ㆍ주점 등 음식 관련 프랜차이즈가 65개로 가장 많았고, 교육서비스가 7개로 뒤를 이었다. 화장품과 유통서비스 프랜차이즈는 각각 5개씩 포함됐고 문구판매 프랜차이즈와 미용ㆍ세탁ㆍ안경ㆍ이사 등 기타 서비스 업종은 각각 4개ㆍ1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100대 프랜차이즈 심사는 여느 해보다도 치열하게 진행됐다.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여러 규제가 생겨났고, 본부와 가맹점간 갈등도 부각돼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1월 기준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3688개 브랜드 중 19개 업종을 대표할 수 있는 국내ㆍ해외 브랜드를 선정했다. 가맹사업을 최소 2년 이상 진행해 사업모델을 검증받고, 가맹점 계약해지율이 낮은 브랜드가 100대 브랜드로 꼽혔다. 최근 3년간 총 점포 수와 가맹사업 기간, 가맹본부의 재무상태 등 가맹본부의 경쟁력도 심사 잣대로 삼았다. 수익이 저조하거나 재무구조가 취약한 가맹본부의 브랜드는 합리적 사유가 없으면 대상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