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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벨(Taco Bell) / 멕시코요리

Paul Ahn 2019. 2. 10. 14:03

타코벨(Taco Bell) / 멕시코요리

http://www.tacobellkorea.com/

 

타코벨(Taco Bell)은 미국에 본거지를 둔 레스토랑 체인점이다. 멕시코 요리를 주로 취급하는 음식점으로 유명하다. 얌! 브랜드의 자회사이다. 펩시콜라로 대표되는 펩시코의 계열사였으나, 1997년 얌! 브랜드가 펩시코에서 독립하면서 현재는 독립된 얌! 브랜드 산하에 있다.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에 본사가 있다.

 

해병대에서 퇴역한 글렌 벨이 1948년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에서 핫도그 가판대를 시작하였다. 그는 멕시코 요리 애호가로 칠리 등을 넣은 다양한 종류의 핫도그를 팔았다. 그 후 그는 자신의 점포를 열어 핫도그와 햄버거를 판매했고, 동업자와 함께 롱비치 일대에서 '엘 타코스'(El Tacos)라는 이름의 식당을 여러 개 열었다.

 

1962, 글렌 벨은 독립하여 로스앤젤레스 부근의 다우니에 타코벨(Taco Bell)이라는 이름의 식당을 새로 열었다. 그의 식당은 번창하여 프랜차이즈화하였고, 어바인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발전했다. 타코벨 체인은 1978 800여 개가 넘었고, 이 해에 거액과 함께 펩시코 산하로 들어갔다.

 

 

제대로 된 멕시칸 타코, 싸게 먹으러 가자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01126_0006808697&cID=10201&pID=10200

 

유학이나 여행 등으로 해외에 다녀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국내 거주 외국인도 증가하면서 각국의 별미들이 앞다퉈 한국에 도입되고 있다. 멕시코 음식타코(TACOS)’도 그 중 하나다.

 

 

 

 

각종 야채와 고기를 밀가루로 만든 또띨라(토르티아)에 싸서 먹는 타코는 몇 해전까지만 해도 패밀리 레스토랑에나 있는 값비싼 메뉴였다. 그런데, 정통 타코를 저렴한 가격에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서울 이태원에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 횡단보도를 건너 보광동 길로 20m만 내려가면 왼쪽에 있는 보라색으로 치장한 건물이 바로타코벨’(02-749-6696)이다.

 

이 집에서는 타코를 필두로 브리토(BURRITOS), 퀘사딜라(QUESADILLAS), 나초(NACHOS) 등 다양한 멕시칸 푸드를 선보인다. 타코는 또띨라에 야채, 육류 등을 싸서 먹는 것이고, 브리토는 돌돌 만 타코라고 구분하면 된다. 퀘사딜라는 타코를 구워 먹는 것인데, 안에 야채가 많이 들어가는 타코와 달리 내용물이 육류와 치즈가 대부분이라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손님이 1층에서 쇠고기, 닭고기 등 각종 육류, 상추, 토마토, 양파 등 갖은 야채 등 주재료와 맛을 낼 치즈나 소스 등을 골라 주문하면 조리사가 내 입맛에 가장 좋은 메뉴로 만들어 준다. 내 손으로 만들지 않아 간편하다.

 

가격도 저렴하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밀가루 또띨라 속에 알맞게 양념이 된 다진 쇠고기와 아삭하게 씹히는 양상추를 잘게 썰어 넣고, 진한 체다치즈로 마무리한소프트 비프 타코 1500원에 불과하다. 가장 비싼 타코인라이트 그릴 스테이크 소프트 타코 2500원 밖에 안 한다. 밀가루 또띨라 안에 오리지널 로스트 비프 스테이크와 양상추를 잘게 썰어 넣고 피에스타 살사로 마무리한 이 감칠맛 나는 메뉴가 이 가격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있는그릴 스터프트 브리토-그릴치킨’(4300)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밀가루 또띨라 안에 그릴에 구운 양념 닭고기, , 양념된 밥, 등 치즈 3(체다, 페퍼잭, 모차렐라)를 놓고 그 위에 크리미 페퍼잭 소스와 피에스타 살사를 올려 그릴에 구운 메뉴다. 한끼 식사로 거뜬하다.

 

‘나초 벨그란데’(3500)도 추천할만하다. 갓 구워낸 크리스피 또띨라(나초) 위에 양념된 다진 쇠고기, , 따뜻한 치즈 소스, 토마토, 사워크림 등을 얹어 내온다. 고소한 나초가 각종 토핑과 어우러져 평소 치즈를 찍어 먹던 나초와는 완전히 다른 맛을 낸다.

 

‘피에스타 타코 샐러드-그릴 스테이크’(4900)도 색다르다. 크리스피 또띨라를 그릇처럼 만들고, 그 안에 양념된 오리지널 스테이크, 체다치즈, , 양상추, 네모 모양으로 썬 토마토, 사워크림, 청키살사 등을 놓았다. 한참을 스푼으로 떠먹다 보면 어느새그릇격인 또딜라를 다 부숴먹고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태원타코벨은 피자헛, KFC 등의 모기업인 미국 내 최대 외식업체 얌 브랜드(Yum! Brands)가 소유한 멕시칸 푸드 브랜드 타코벨(TACO BELL)의 국내 첫 매장이다. 미국에 5400개 매장이 있는 덕에 현지에 한 동안 머물다 보면 한 번쯤 찾게 된다. 그래서인지 소문을 듣고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 내가 갔을 때도 평일이었는데 청담동에서 일부러 점심식사를 하러 온 지인과 우연히 만났을 정도다.

 

3개층인데 늘 손님이 많아 자리잡기 전쟁은 불가피하다. 주차장이 없고, 인근 유료주차장이 너무 비싼 점도 아쉽다. 그나마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와 지척인 것이 다행스럽다. 연중 무휴다.

 

외식저널리스트 foodreporter@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