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형태 비교
창업 또 다른 성패요소 ‘독립점·가맹점·투자형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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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열풍에 사기치는 본부 폐해도 많아…투자형창업 ‘주목’
대부분의 예비창업자들이 입지 및 업종선정과 함께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창업형태다. 독립점포를 할 것인가, 프랜차이즈 가맹을 할 것인가, 그도 아니면 최근에 등장하고 있는 투자형 창업으로 할 것 인지다.
독립점 창업은 업종선택, 입지선정, 상호 결정 등 창업에 관한 모든 일을 창업자가 독자적으로 처리하고 책임을 지는 영업형태다. 창업초보자로서는 부담되는 형태지만 가맹점창업에 비해 비용절감의 효과가 크며 고객의 욕구나 시장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특별한 노하우 없이도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들은 독립점이 유리하다.
가맹점창업은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거나 전문화된 경영노하우가 필요한 업종들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이 낫다. 사실 초보자들이 프랜차이즈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우선 가맹점을 내면 본부에서 상품을 공급해주고 영업 노하우를 전수해주기 때문이다. 경험 없이도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 다행스런 일이다. 거기에다 점포를 얻는 일부터 팔 물건까지 점포에 갖다 주고 손님도 끌어 모아주는 등 개점이나 운영에 대한 여러 가지 지원을 해준다면 누구나 손쉽게 도전해볼 수 있다.
또한 뭔가 부족함을 느끼는 순간마다 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초보자들로서는 가맹본부만 제대로 선정하면 독립점포보다 실패할 확률이 적어 안전하고 쉽게 시작할 수 있기도 하다. 때문에 프랜차이즈 사업방식이 21세기 소매업태를 주도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부실하거나 사기를 치는 본부의 폐해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지금도 과다한 가맹금이나 인테리어비용 등으로 인한 갈등이 끊임없이 노정돼 왔다. 그리고 창업 성패의 최종 책임은 가맹점 주에게 돌아간다. 창업 성공에 대한 확실한 담보도 없는데다가 과다한 창업비용 등이 소자본 창업자들에게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투자형 창업은 일명 위탁 창업, 위탁 직영제, 위탁운영 등으로 불리우고 있다. 이러한 투자형 창업은 창업자가 창업비용을 투자하고 가맹본부가 운영하는 형태가 있는가 하면, 여러 명의 창업자가 공동으로 투자하고 가맹본부나 제2의 인물이 운영하는 형태가 있다.
어떤 형태이든 투자자가 운영에 매달리지 않고, 전문 인력이 담당하므로 실패에 대한 부담이 경감되는 이점이 있다. 반면에 수익배분 문제와 실패 시 책임전가의 문제가 상존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투자형 창업을 하려면 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 즉 투자금과 운영자금, 운영방안, 수익배분, 중도에 그만 둘 경우 투자금 회수문제, 실패 시 따르는 손실 비 분산 방안 (특히 시설권리금 문제) 등에 대해 미리 세밀히 규정해야 한다. 대체적으로 지인끼리 하는 공동창업보다도 엄격하게 세세히 규정하는 것이 사후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여하튼, 투자형 창업자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고, 가맹본부에게는 다양한 전략 실행이 가능해 win-win전략이 될 수 도 있으나 브랜드력이 있는 가맹본부일 경우에 한한다. 따라서 가맹본부 선별이 관건이 될 수 있다.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2016-01-17
박경환 한누리창업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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