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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바 / 맥주전문점

Paul Ahn 2019. 3. 15. 08:03

와바

 

•주식회사 인토외식산업

•본부 :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 111 18(길동 388-3) 와바빌딩 3F

 

㈜인토외식산업은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기본 방침과 '나를 낮추고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서비스 마인드로 가맹점과 고객을 먼저 생각하며 프랜차이즈 대표 선두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선도적인 기업 역할을 수행하고자 새로운 아이템 개발과 가치창출, 경영 효율화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제품 판매보다는 문화 판매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기본에 충실하고, 초심을 잃지 않은 자세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강한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차별화된 컨셉 현지화 전략으로 음주문화 전파 - 와바

 

식상해진 국내 주점 시장에 ‘세계맥주 전문점’이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던 와바. 2000년 브랜드 런칭 이후 2001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 5년이 지난 현재 전국에 200여개의 직영·가맹점을 보유한 명실공히 주점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국내 주점 가운데 맥주 종류로는 최고를 자랑하는 200여종의 다양한 세계맥주와 와바 둔켈 등 퀄리티 높은 자체 브랜드 제품의 출시, 기존 호프집과 양주 바의 이미지를 접목시킨 편안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바로 와바의 성공 비결이다. 지난 2003년에는 이러한 경쟁력을 앞세워 중국 시장에도 진출, 현재까지 개설된 6개 가맹점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에서의 성공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사업 성공의 관건은 지역 특성과 트렌드를 감안한 현지화. 2003년 중국 진출 이래 현재까지 6개점을 출점시킨 와바는 철저한 지역별 전략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동일 상권의 유사 업종을 제치고 ‘고급스럽고 차별화 된 세계맥주 전문점’이라는 이미지 구축에 성공한 것은 물론 와바만의 독특한 문화를 퍼뜨리며 주류문화의 뉴 트렌드를 만드는 데도 일조했다.

 

상해 1호점의 빠른 정착에 탄력을 받은 와바는 같은 해 이우점과 청도점, 상해 2호점을 연이어 오픈하는 저력을 발휘했으며 지난 2005년에는 심천점을, 올해는 상해 포동점을 새롭게 오픈하는 등 꾸준한 점포 출점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점주가 본사 찾아와 ‘점포 내달라’

 

와바의 첫 해외 매장인 상해 1호점은 현 가맹점주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오픈 시점인 2003년 당시는 현지법인만을 갖췄을 뿐 점포 개설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수립되지 않았던 상태. 이 때 사업개시의 고삐를 당긴 것이 현 상해 1호점의 신춘매 점주다.

 

신 점주는 2002년 본사를 찾아와 중국 가맹점 개설에 대한 자신의 사업 계획을 풀어놓았다. 국내에서 빠른 성장을 일군 와바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그는 중국, 특히 상해에서라면 틀림없이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졌던 것이다.

 

자본금은 물론 점포까지 이미 계약해 놓은 상태로 “와바가 아닌 다른 것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며 협박(?)도 서슴지 않더란다. 마침 중국 지사도 개설된 터라 본사 측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시장조사에 합류, 입지와 인구 구성·외식 트렌드 등 제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상해 1호점을 탄생시켰다.

 

오픈과 동시에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의 높은 지지도 덕에 꾸준한 매출 상승을 이룬 상해 1호점은 빠른 시간 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성공점포로 성장했다. 이는 와바의 브랜드 경쟁력을 명확히 보여주는 부분으로 신 점주는 7개월 후인 2003년 12월 상해 2호점을 개설, 상해에만 두개의 와바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상해점에 이은 이우점과 청도점, 심천점 등의 오픈 배경도 이와 비슷하다. 중국 내 6개 매장은 모두 가맹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월 1회 본사의 정기점검을 통한 메뉴 보완 및 경영 분석 등 퀄리티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향후 해외 사업에 있어서도 직접 투자가 아닌 가맹점 위주의 점포 전개에 중점을 두되 무리한 사업 확장은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무조건적인 점포 개설이 아닌 중심 상권 내 대형 매장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로 상해 1호점과 같은 랜드 마크 조성이 목표다.

 

 

철저한 지역 마케팅으로 경쟁력 UP

 

4개 지역, 6개 매장의 중국 와바는 철저한 지역 마케팅 중심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같은 와바라 해도 기본적인 컨셉을 제외한 매장 분위기나 인테리어 등 세부사항은 조금씩 다르기 마련. 단 규모는 대형 평수를 지향, 상해 1호점은 1~2층 160평, 청도점은 1~2층 180평 등 일반적인 주점과의 차별화를 내세운다.

 

현지화 전략이 가장 많이 적용된 케이스는 바로 3호점인 청도점으로 칭다오의 미식거리로 알려진 미이로우 바닷가에 위치한다. ‘칭다오 맥주’로 유명한 청도는 중국 제일의 해양 휴양지인 동시에 가장 많은 한국인이 분포해 있는 곳으로 다수의 대학이 자리잡고 있어 중국 젊은이들을 타깃으로 라이브 공연을 개최해 흥겨운 분위기를 유도하고 있다.

 

대형 평수에 걸맞게 테이블 크기를 키우는 동시에 시원시원한 인테리어를 적용, 28명의 종업원이 제공하는 고급 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였다. 홍콩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5호점 심천점은 유흥문화가 특히 발달한 지역색을 적극 활용했다. DJ 박스와 댄스 플로어, 눈 내리는 스노우 바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시킨 전략 매장으로 맥주를 마시면서 춤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을 제공해 와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세계맥주 전문점’ 컨셉 전달에 주력

 

중국 와바, 특히 상해 1호점이 빠른 시간 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세계맥주 전문점’이라는 브랜드 컨셉이었다. 생맥주 중심의 호프집 문화에 다양한 세계맥주를 소개해 성공반열에 오른 국내 사례를 발판삼아 중국 시장을 공략, 특화된 컨셉을 내세우며 새로운 음주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100여종의 세계맥주 ‘와바는 특별하다’

 

중국 맥주 시장은 외국맥주에 대한 수요가 높지 않은 특성상 수입맥주가 많이 들어옴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한 편이다. 해외 유명 맥주 브랜드가 중국 내 자체 공장을 가지고 있어 국내에서는 접할 수 없는 것들도 상당수 유통될 정도로 다양성 면에서는 국내와 비교가 안 될 정도. 반면 국내와 달리 생맥주 보다는 병맥주에 대한 선호도가 월등히 높은 것도 중국 시장의 특징이다.

 

와바는 이러한 중국인 성향을 ‘세계맥주 전문점’이라는 브랜드 컨셉 전달에 접목시켰다. 100여 가지의 다양한 세계맥주를 통해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독특한 컨셉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중국인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그 결과 상해 1호점의 경우 중국인 등 외국인이 전체 고객의 대부분을 차지,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며 지역 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지금은 인근에서 와바를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눈길 사로잡는 테마 인테리어

 

와바의 컨셉을 한층 명확히 해주는 것이 바로 인테리어다. 100가지가 넘는 세계의 병맥주가 진열되어 있는 맥주신전, 즉석에서 시원한 맥주를 뽑아 마실 수 있는 아이스 바와 스노우 바, 마시는 재미와 함께 즐기는 재미를 전달하는 카지노 바, 양주 바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이 중 카지노 바와 양주 바는 국내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으로 중국은 물론이고 외국인 고객에게도 호응을 얻으며 단골 형성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 ‘와바’라는 브랜드명이 영문으로 크게 적인 간판도 고객 눈길을 사로잡는 데 한몫한다. 빨강과 파랑, 검정으로 이뤄진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디자인은 목조 재질의 외관과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웨스턴 바 이미지를 풍긴다. 덕분에 대중적인 이미지의 국내와는 달리 중국인들은 와바를 고급스럽고 특별한 바로 인식하고 있다고.

 

 

‘한국형+중국형’ 복합 메뉴로 입맛 충족

 

패밀리레스토랑 형태의 다양한 안주류가 구비된 한국의 호프집과는 달리 중국은 안주보다는 술 위주의 음주문화를 즐기는 편이다. 별도의 안주를 주문하지 않아도 땅콩이나 팝콘 같은 안줏거리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우리와는 달리 ‘기본안주’라는 개념도 없는 편. 따라서 메뉴구성에 있어서도 다양한 안주류를 개발하기보다는 한국 와바의 기본 메뉴를 바탕으로 중국인이 선호하는 메뉴를 추가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한국 브랜드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우선은 한국 와바 메뉴의 80% 정도를 그대로 유지했다. 맥주와 찰떡궁합을 이루는 소시지는 중국인은 물론 외국인 고객들도 즐겨찾는 부동의 인기 메뉴. 또한 골뱅이 무침과 떡볶이는 중국 와바를 찾는 한국인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메뉴로 현지화 하지 않고 국내와 동일한 레시피를 유지, 이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중국인 기호를 감안한 메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오리혓바닥 요리로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중국인들 사이에 맥주 안주로 가장 선호되는 메뉴라고. 펍과 같은 대중주점은 물론 바에 이르기까지 일반화된 술 안주로 중국인 고객의 상당수는 이 메뉴를 주문한다는 설명이다.

 

한국 와바의 2/3에 이르는 고가 정책에 따라 메뉴 품질에도 신중을 기했다. 주류를 포함한 모든 식재는 현지 조달을 원칙으로 퀄리티 저하를 최소화했으며 과일 안주만을 전담하는 직원을 따로 두는 등 가격대비 높은 수준의 품질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와바 송옥범 실장

 

지역 특성·트렌드 파악이 성공의 관건

중국 매장을 관할하는 송옥범 실장은 1호점인 상해점 오픈을 앞두고 세 차례에 걸친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트렌드 파악이 사업의 관건”이라고 강조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지역색이 강한 중국 시장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브랜드 경쟁력 하나만으로 해외 시장에 진입, 설사 매출이 높다 해도 타 브랜드에 묻힌 모호한 컨셉의 ‘그저 그런’ 브랜드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6개 매장을 오픈하면서 스스로를 “중국인이 다 됐다”고 말할 정도로 이제는 중국에 관한 한 전문가 못지않단다. 이를 토대로 매장 운영의 노하우까지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는 셈. 일례로 우리나라는 맥주보다 양주 등 고가의 주류에 대한 재고파악에 민감한 편이지만 중국 와바의 경우 병당 4000~1만원 이상의 맥주는 상위층이 아니면 마시기 힘든 고가의 주류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특성을 접목해 맥주의 재고관리만을 전담하는 직원을 따로 두는 등 분업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향후 오픈하는 해외 매장에 있어서도 이처럼 세부사항을 면밀히 고려함으로써 성공 가능성을 최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점이라는 업종 특성상 일반적인 외식업체와는 다른 각도로 접근, 중국 외식시장에 새로운 음주 트렌드를 전파시킬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