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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선추적(Eye Tracking) 기술

Paul Ahn 2019. 7. 22. 08:31

◙ 시선추적(Eye Tracking) 기술

https://blog.naver.com/eye_kostech/220369582678

 

아이트래킹(Eye-Tracking)기술은 사용자의 시선을 추적하는 기술로서 마케팅 연구뿐 아니라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분야 등 폭넓은 분야에서 높은 활용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트래킹 기술은 초기 장애인의 보조 수단으로 출발하였으나, 이미 많은 기업들이 사용성 평가 및 마케팅 분야에 활용하여 객관적인 고객반응을 도출하는 수단으로 활용 중.

 

-통신사업자가 자체 제공하고 있는 상품의 디자인, UI 기획 및 마케팅 등에 활용시 정교한 고객 분석을 통해 사용성 향상 및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

 

-아이트래킹 기술을 차세대 인터페이스의 수단으로 활용시 신규 서비스 창출 및 기존 서비스의 혁신적인 고도화가 가능하므로 기술 발전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작성자 코스테크

2015. 5. 25.

 

 

청소년 시선 강탈하는 편의점 담배광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6/2017101600247.html

 

계산대 앞에 캔디류 등 있어도 담배 광고·진열대로 눈길 쏠려

호주 등 58개국 진열 자체 금지

 

 

10대 청소년들이 편의점에 가면 어느 곳에 가장 눈길이 쏠릴까.

 

서울의 한 편의점. 중·고생 6명(비흡연자 5명, 흡연자 1명)이 눈의 움직임을 기록할 수 있는 '시선 추적(eye-tracking)' 장비를 머리에 쓴 채 차례로 편의점에 들어갔다. 어떤 실험인지 사전에 알려주지 않은 채 "사고 싶은 것을 골라 사 오라"고만 주문했다.

 

유현재 서강대 교수(커뮤니케이션학부) 연구팀은 이런 식으로 지난달 13~15일 남녀 중·고생 19명(비흡연자 12명, 흡연자 7명)을 대상으로 편의점 계산 과정에서 시선 처리를 분석했다. 편의점 점원 다음으로 청소년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계산대 좌측 담배 광고 등 줄줄이 담배 광고였다. 청소년 시선 처리를 분석해 편의점 담배 광고의 영향을 분석한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판매점의 담배 진열, 58개국서 금지

 

편의점 계산대 앞에는 담배 광고 외에도 캔디류 등 시선이 갈 만한 곳이 많았지만 10대들은 현란한 담배 광고에 사로잡혔다. 특히 시선이 가장 많이 쏟아진 곳은 점원 다음으로 계산대 좌측 KT&G의 신제품(디스 아프리카 골라) 광고였다.

 

시선 추적 결과를 눈길이 쏠릴수록 진한 빨간색으로 표시〈사진〉했더니 계산대 좌측 광고 부위는 시뻘겋게 표시됐다. 이어 담배 진열대 중간 담배 광고에 시선이 모였고, 다음으로 담배 진열대 부위에 시선이 엇비슷하게 쏠렸다. 담뱃갑에 빨간색이 들어간 말보로 레드에 상대적으로 눈길이 많았다.

 

 

 

우리나라 편의점은 특히 계산대 주위를 담배 광고로 마치 포장하듯 에워싸고 있는데, 이 같은 광고에 청소년이 현혹되고 있다는 점이 실험으로 증명된 셈이다. 금연 단체에선 "외국 학자들이 우리나라 편의점에 들어가 휘황찬란한 담배 광고를 보면 '기절하겠다'고 할 정도"라고 전했다.

 

외국에선 금연 정책의 하나로 담배 판매점에서 담배 진열 자체를 엄격히 금지하는 곳이 많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 104개국 중 판매점 담배 진열을 금지하는 곳은 58개국(56%)에 이른다.

 

호주의 경우 담배 진열대가 아예 카운터에 놓이지 못하게 하고, 태국은 담배 진열대를 닫거나 가리도록 하고 있다. 유현재 교수는 "우리나라 편의점은 '담배 광고 전시장'과 같다"고 말했다. 편의점에서 담배 광고를 대가로 얻는 수익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험 결과는 추가 분석을 거쳐 내달 말 보건복지부에 보고될 예정이다.

 

 

태국 푸껫에 있는 한 편의점 내부.

담배를 전시해 흡연 욕구가 생기는 것을 막고자 담배 진열대를 가려두고 있다.

/김성모 기자

 

 

◇담배회사의 '잠재적 단골손님'은?

 

이번 실험에서 담배 회사들이 누구를 타깃으로 광고하는지를 예상할 수 있는 분석도 나왔다. 연구팀이 시선 추적 실험 뒤 청소년 심층 인터뷰를 한 결과, 고릴라 캐릭터와 콜라 유사 이미지를 이용한 '디스 아프리카 골라' 담배(KT&G)에 대해선 "달고 콜라 맛이 날 것 같다" "(비흡연 학생도) 누가 옆에서 하나 주면 피워보고 싶은 느낌이 든다" 등 반응이 나왔다.

 

실제 외국 담배회사 내부 문건 연구에서 담배회사들은 청소년에 대해 '오늘날 10대는 미래의 잠재적 단골손님'(필립모리스)이라고 표현했다. 이성규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는 "현란한 광고에 어린 흡연자가 자꾸 늘지 않도록 규제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청소년은 물론 비흡연자와 흡연자 모두를 위해 흡연 욕구를 자극하는 담배광고를 모든 소매점에서 금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14년 담뱃값 인상과 함께 편의점에서 담배 광고를 규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진척이 없는 상태다. 복지부는 "학교 출입문에서 50m 이내인 '학교 환경 절대보호구역'부터 담배광고를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2017.10.16

김성모 기자, 최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