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일본, ‘쁘띠 호화’ 프리미엄 제품 인기
https://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4/globalBbsDataView.do?setIdx=243&dataIdx=136694
- 가격이 비싸도 좋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추구하는 소비 동향 -
- 오랜 디플레이션으로 절약과 저축에 지친 일본인의 ‘자신에 대한 보상 심리’ 반영 -
□ 요약
최근 일본의 소비동향은 가격은 비싸지만 좋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추구하는 경향으로 변화하고 있음.
- 생활용품에서 기호물품까지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사치품을 구입한다는 것보다 가치있는 것에 돈을 지출하겠다는 소비 행동으로 볼 수 있음.
○이러한 현상은 ‘쁘띠 호화’라고도 불리며, 자신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고급제품을 구입하려는 심리가 강함.
- 최고급 제품보다는 평소 구매하는 제품보다 조금 더 비싼 제품을 구입해 스스로 만족감을 높이고자하는 소비 심리에서 기인함.
□ 식탁에서도 프리미엄 지향
기존의 편의점 및 슈퍼마켓의 자체 브랜드(PB)는 주로 저렴한 가격의 상품 중심이었지만, 최근 높은 가격대의 PB 제품이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음.
- 로손, 세븐&아이홀딩스, 이온 등 대규모 유통 기업에서 프리미엄 PB 제품 출시
- 대표적인 예로 세븐일레븐의 ‘금 식빵(金の食パン)’
은 일반 식빵의 2배 가격이지만, 양질의 원자재 사용을 PR해 출시 7개월 만에 2500만 개를 판매함.
○ 일본 스타벅스 커피는 한 잔에 약 2000엔의 더치 커피 ‘파나마 아우로마루 게이샤(パナマ アウロマール
ゲイシャ)’ 한정 판매
- 동사 스댄다드 드립커피의 6배에 달하는 제품임에도 불구 기간 및 수량 한정판매로 희소 가치를 높여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음.
○ ‘노자키 소고기(ノザキのコンビーフ)’로 유명한 카와쇼 푸드 주식회사(川商フーズ株式会社)
는 소고기 통조림을 약 1000엔에 판매
- 이 회사 일반 통조림의 3배 가격이지만, 고품질의 육류를 사용하고 수작업 포장을 하는 등 고 부가가치 상품개발 및 판매
세븐일레븐 금식빵
노자키 콘비프
스타벅스 파나마 아우로마누 게이샤
□ 고급 가전제품, 자동차 판매 증가
○ 10만 엔 내외의 가전제품 인기
- 다이슨 선풍기, 롬바 로봇 청소기 등 10만 엔을 호가하는 가전제품 판매량 증가
- 일반 대량제품과 달리 할인을 거의 하지 않고, 한정된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는 부가가치가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음.
○ 신차 판매에서도 고급차 판매 증가
- 2013년 일본의 수입차 판매는 22.9% 증가한 30만2000대로, 17년 만에 30만 대를 초과함.
- 독일 고급 수입차가 호조이며, 일본 도요타의 렉서스도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함.
□ 여행과 레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쁘띠 호화’
○ 5성급 호텔의 스위트룸과 유명 온천지에 있는 고급 료칸(旅館)
이 사람들에게 환영 받고 있으며, JR규슈가 운행하는 ‘호화 침대 열차’도 예매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음.
○ 단순히 물건을 소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비하는 시간과 공간 등 과정을 즐기거나 구매경험 자체에서 만족감을 얻으려는 소비 심리를 엿볼 수 있음.
□ 시사점
○ 사회 현상이 되고 있는 ‘쁘띠 호화’의 배경은 저출산 고령화에서 찾을 수 있음.
- 베이비 붐 세대의 고용 연장으로 본격적인 퇴직은 2012년부터 시작됐으며, 가처분 소득이 높아져 여유있는 소비가 가능해짐.
- 저출산으로 자녀의 수가 줄면서 고급 장난감, 가방, 인형 등의 구입에 적극적인 부모가 늘어남.
○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미혼율이 증가하는 현상도 ‘쁘띠 호화’를 뒷받침함.
- 결혼이나 육아에 지출하는 돈을 자신에게 쓸 수 있게 되면서 고부가가치의 상품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
- 또한 인터넷 보급은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고, 클릭만으로 고액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함.
○ 일본인의 소비동향을 고려한 한국 기업의 진출전략 필요
-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 가격보다 품질이 앞서고 있음.
- 또한 최근 환율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은 가격경쟁력이 약해지고 있지만, 오히려 ‘좋은 품질’을 앞세워 일본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함.
자료원 : 일본 경제 일간지, KOTRA 도쿄 무역관 의견 종합
2014-10-20
남윤실 일본 도쿄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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