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방송〕트렌드로 뜬 ‘1인 방송’…관련 상품·서비스도 인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902112114005&code=920401
ㆍ“이왕 하려면 확실하게…”
ㆍ녹음장비 등 개인용품 매출
ㆍ지난해에 540%나 늘어나
쿠팡 온라인 홈페이지 ‘북포라이프’ 코너에 소개된 ‘퍼스널 브랜딩’. 쿠팡 제공
중1, 초2 자녀를 둔 이모씨(42)는 최근 고화질 동영상 촬영이 되는 웹캠 및 조명을 새로 구입했다. 구독자 수가 20명 남짓인 자매의 유튜브 촬영을 위해서다. 이씨는 “아이들의 반 친구들 중에도 본인 혹은 가족이 함께 유튜브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나도 짬짬이 앞으로 유튜브 계정을 운영해볼까 생각 중이었기 때문에 구입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등 ‘1인 방송’이 대중화되면서 각종 1인 방송 관련 상품,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온라인쇼핑몰 쿠팡은 도서 카테고리 ‘북포라이프’의 새로운 주제로 콘텐츠 크리에이터, 자기계발 등을 묶은 ‘퍼스널브랜딩’을 선정했다. 쿠팡 측은 “최근 유튜브와 콘텐츠 제작을 통해 제2의 직업을 갖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며 주제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2030세대의 ‘자기계발’에 콘텐츠 제작이 포함될 만큼 ‘1인 방송’이 더 이상 일부만의 관심사가 아닌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인 방송’이 뜨면서 통상 전문가들만 사용하는 것으로 인식돼온 방송 관련 장비 상품도 대중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29일까지 스마트폰용 짐벌(지지대), 촬영용 간이조명, 녹음장비 등 개인용 방송장비 카테고리 상품의 매출이 2017년에 같은 기간에 비해 540% 증가했다.
최근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와이즈앱 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유튜브 앱 사용 시간은 총 257억분으로 2년 새 약 3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닐슨 조사에 따르면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출생)’의 유튜브 일평균 이용시간은 56.9분으로 여타 세대의 3배를 넘어서면서 향후 영상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튜브 방송을 하고 싶지만 전문 스튜디오 시설을 갖추기 힘든 이들을 위한 장소 대여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서울 홍대입구에 지난해 12월 문을 연 ‘T90호(티구시포)’는 월 회비를 내면 촬영 장소를 빌릴 수 있는 장소 공유 서비스로, 개인방송용 스튜디오, 녹음실, ‘쿡방’ 촬영용 공용 주방 등을 갖추고 있다. 크리에이터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며 개시 약 1개월 만에 70여명의 고정 멤버십 회원이 모였다.
고재형 티구시포 커뮤니티디렉터는 “주 고객층은 2030이지만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영상을 취미로 하는 분들이 모여 있다”며 “영상 관련 수요가 많을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서비스를 개시하고 나니 예상보다 영상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 경향닷컴,
2019.02.11
김지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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