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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떨어지지 않은 사과 = 합격사과

Paul Ahn 2020. 2. 17. 15:28

〔발상의 전환〕떨어지지 않은 사과 = 합격사과

 

91년 가을이었습니다.

연이은 태풍으로 일본 아오모리 현의 사과가 90%정도 떨어져 버렸습니다. 애써 재배한 사과가 90%나 팔 수 없게 되자 사과를 재배하던 농민들은 기운을 잃고 한탄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이 때에도 결코 한탄하거나 슬퍼하지 않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괜찮아, 괜찮아’라고.

 

사과가 다 떨어져서 팔 수 없게 되었는데도 그 사람은 왜 괜찮다고 한 것일까요?

바로 다음과 같은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떨어지지 않은 나머지 10%의 사과를 <떨어지지 않은 사과>라는 이름으로 수험생에게 팔자.

1개당 만 원에.”

 

 

 

조금은 엉뚱하죠?

그런데 보통 사과 가격의 10배 이상 비싼 그 사과가 날개 돋친 듯이 팔렸습니다.

 

<떨어지지 않은 사과!>라는 이름 때문에 특히 수험생들에게 폭발전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태풍으로 땅바닥에 떨어진 90%의 사과를 의식하지 않고, 떨어지지 않은 10%의 사과를 보았던 것입니다.

 

시점(視點)이 달랐던 것입니다.

절망에 빠져 고개를 떨구기보다는 위를 쳐다보며 희망의 씨앗을 발견하는 지혜!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탄만하고 슬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즐겁게 돈을 벌고 타인에게 기쁨까지 안겨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엄주혁님이 주신 “행복하세요” 冊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