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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기동 스트리트형 공유주택

Paul Ahn 2020. 8. 29. 16:25

제기동 스트리트형 공유주택

 

청년 수백명 옹기종기, 특급 셰어하우스 생긴다.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27/2020072700354.html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고려대 정문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인 60실 규모로 공유주택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지면적 50평 규모인 건물 7()을 이어 붙여서 공유주택으로 개발한다. 1층에 상가를 넣어 수익률을 높이고, 2~4층은 주거 공간으로 조성한다.

 

 

◇다세대주택보다 수익률 1.5배쯤 높아

국내 공유주택의 효시는 2011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주택가에 문 연'마이바움 연희'. 개인 공간은 침실과 화장실, 작은 책상이 딸린 3.5평 방이 전부다. 2층엔 로비 등 커뮤니티 공간이 있다. 31실로 입주자는 모두 1인 가구다. 보증금 1000만원, 월 임차료는 70만원이다. 마이바움 연희를 개발한 서용식 땅집고 공유주택개발센터장(수목건축 대표) "입주 이후 공실이 한 번도 없을 만큼 20~30대 청년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공유주택은 방 한 칸 면적(전용 10㎡ 내외)이 원룸의 절반 정도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공간을 줄이는 대신 방을 최대한 나눌 수 있어 임대수익률이 높다. 주차 대수도 현재 다중주택 기준으로 134㎡당 1대꼴이다. 다세대·다가구주택 대비 4분의 1 수준이다. 1층 필로티 주차장 대신 상가를 넣으면 수익률은 더 높아진다. 기대수익률은 연평균 7~8%, 최대 10% 이상으로 다세대주택(5% 내외)보다 높다.

 

8월부터 규제 완화내년엔 법제화 추진

정부는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공유주택을 적극 장려한다. 우선 공유주택 기준이 다음 달부터 확대된다. 현재 공유주택은 건축법상 '다중주택'으로 지상 3, 연면적 330( 100) 이하여야 한다. 내달부터는 지상 4, 660( 200)까지 늘어난다.

 

대학가나 업무중심지역, 지하철 역세권 등 1인 가구 임차 수요가 풍부한 지역이 공유주택 입지로 적합하다. 서용식 센터장은 "1인 가구 비율이 점점 늘고 젊은 층 서로 간에 취미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현상도 뚜렷하다" "제도적 지원이 강화되는 만큼 임차 수요가 풍부한 토지를 공유주택으로 활용하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2020.07.27

박기홍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