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농협 / 축산업 선진기지
출하농가 “소 가치 정확히 평가”…개장 후 5년 간 10배 넘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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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0년 태동해 어느덧 스물다섯 청년으로 성장한 도드람양돈농협. 그동안 도드람양돈농협은 조합원 중심의 계열화 체계를 완성해 나가며, 축산 분야에 있어 대표적인 협동조합 롤 모델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조합원이 안정적으로 축산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생산과 가공, 유통,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활동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부산물가공공장 건립,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 등 새로운 도전도 끊임없이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본보는 3회에 걸쳐 도드람양돈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축산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엿보고자 한다.
2009년 안성축산물공판장 개장
중도매인-농가간 신뢰 두둑
수도권 축산물 유통 전진기지 우뚝
작년 환산도축두수 114만여두
하루 소 400두, 돼지 3000두 처리
공휴일·토요일운송도 가능
‘신선도’ 자랑…거래처도 만족
#수도권 축산물 유통의 전진기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 위치한 도드람 안성축산물공판장.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인 도드람엘피씨공사가 운영하는 이곳은 도드람의 핵심 기반시설인 동시에 수도권 축산물 유통의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8일 오전 이곳을 방문했을 땐 막 출하정산서를 받아든 한 농가를 만날 수 있었다. 안성시 양성면에서 한우 300두를 키우고 있는 A씨. 그는 이날 총 8두의 한우를 출하해 5두에서 1++ 등급을 받았으며, 최고가는 지육 kg당 2만2725원(한우 거세)을 기록했다. 같은 날 전국 도매시장 1++ 평균 경락가격은 2만640원.
이날 경락가격에 만족감을 드러낸 A씨는 “한우 값이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도드람 안성공판장을 믿고 전량 출하하고 있다”며 “능력 있는 중도매인이 점차 많아지다 보니 소에 대한 가치를 정확히 평가해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안성축산물공판장은 이 같은 출하농가들의 믿음과 만족감이 쌓여 단시간 안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다. 특히 소의 상장규모는 지난 5년간 10배가 넘게 성장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안성축산물공판장의 상장규모는 소 6만8276두, 돼지 13만4850두 등 총 20만3126두로, 공판장 개장 년도인 2009년 소 6347두, 돼지 7만2313두 등 총 7만8660두의 경매가 이뤄졌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거래물량이 늘었다. 불과 5년 사이 소는 1075.7%, 돼지는 186.5%의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환산도축두수 전국 1위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도축시설과 육류 공급 기지로써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춘 안성축산물공판장은 지난해 말 기준 소 7만4398두, 돼지 62만1599두를 도축, 환산도축두수(소 1마리당 돼지 7마리)로 따지면 총 114만2385두의 도축실적을 기록해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안성축산물공판장의 일일 도축 처리능력은 소 400두, 돼지 3000두. 공판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도매인은 매매참가인을 포함 총 49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수도권 지역에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곳 중도매인 대부분은 초창기 때부터 공판장과 파트너십을 유지해 오며 출하농가 및 거래처와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이유는 뭘까. 공판장과 함께 성장해 온 애정도 한 몫 했겠지만, 소비시장의 접근성이 높다 보니 유통과정에서도 보다 신선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안성축산물공판장의 경우 개장 때부터 공휴일이나 토요일 운송이 가능해 중도매인들의 만족도가 높다. 도축 당일 배송을 못하고 공휴일이나 토요일을 맞게 될 경우에도 고기를 하루 묵힐 필요 없이 유통이 가능하니 거래처에서도 만족한다고 한다.
여기에 고급육 경매 활성화를 위해 1++ 평균단가 기준을 정해 이를 넘을 경우 중도매인에게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어, 출하농가는 값을 더 받고, 중도매인은 고급육을 사면서도 일정 정도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장치를 갖추고 있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레 능력을 갖춘 중도매인들이 많이 모이게 됐다고.
이곳에 한우를 출하하고 있는 심광섭 씨는 “비교적 젊고 도전적인 중도매인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특히 공판장 직원뿐 아니라 중도매인과도 소통이 잘 이뤄지고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안성축산물공판장에 대한 편견?
물량적 측면에선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둔 안성축산물공판장이지만 아직 고급육을 중심으로 한 출하는 타 공판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활성화 돼 있진 못하다.
전성호 안성축산물공판장 부장장은 “양축농가 사이에서 우리 공판장이 음성이나 부천보다 가격이 낮게 나온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며 “이렇다보니 고급육 출하가 많이 이뤄지지 못하고 고급육이 상대적으로 없다 보니 가격이 낮게 형성돼 보이는 착시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호 부장장은 “상대적으로 등급이 다소 낮은 소가 출하되고 있을 뿐 가격이나 지육율면에선 타 공판장과 견줘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며 “특히 수도권 소비시장에 물량 공급능력을 갖춘 중도매인들이 포진하고 있어 가격을 지지해 주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곳 경매에 참여하고 있는 한 중도매인은 “중도매인의 역할이 소를 싸게 사들이는데만 있지는 않다”며 “소의 가치에 따라 정확한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 중도매인의 역할이고, 그래야 거래처들도 품질을 믿고 거래선을 유지해 나간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성호 부장장은 “우리나라 최고수준의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소비시장의 접근성도 높기 때문에 가격 문제에 대해선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현재 공판장에선 경매 진행 내역을 실시간으로 양축농가에게 서비스하고 있는데 인터넷으로 타 공판장과의 가격을 비교한다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하농가가 본 안성축산물공판장/김윤배 씨
“편안한 분위기, 가격도 잘 나와 주변에 권유”
“지금도 공판장 개장 날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날씨가 무척 추웠는데 값이 잘 나올지 소를 가지고 오면서도 반신반의 했습니다.”
안성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김윤배(58) 씨는 처음 안성공판장을 찾은 날을 이렇게 기억했다. 2009년 1월 15일. 지역에 새로운 공판장이 문을 연다니 소를 싣고 이곳을 찾았던 것이다. 하지만 개장 첫날 그는 썩 좋은 가격을 받진 못했다. 당시 공판장 관계자들이 개장식에 관심을 쏟다 보니 정작 실제 경매가 이뤄지는 부분에는 제대로 신경을 쏟지 못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윤배 농가는 지금껏 안성축산물공판장과 인연을 맺어오고 있으며,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농가에게까지 이곳 공판장으로의 출하를 권유하고 있다.
이유를 묻자 김윤배 씨는 ‘편안함 때문’이라고 말한다. “요즘엔 인터넷, 핸드폰으로 전국의 가격을 다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안 나오면 올 이유가 없죠. 그것은 기본이고 여기 공판장 구성원 대부분이 젊은데다 가족 같은 분위기가 형성돼 있어 좋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맨 땅에서부터 공판장 운영을 시작한 도드람 직원들과 수도권 유통기지로서의 가능성을 엿보고 온 새 중도매인 모두 의욕이 넘쳤고, 자연스레 출하농가와의 교감이 많아졌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때문인지 출하 소에 대한 하자가 발생한 경우에도 비교적 처리가 빠르다고 그는 말했다.
특히 김윤배 농가는 안성축산물공판장이 수도권 최고의 도축장으로 성장한 것에 대한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초창기 땐 우리가 최고 단가를 찍는 중도매인을 모셔 오자고도 했습니다. 지금은 소에 대한 값어치를 제대로 볼 줄 아는 중도매인들이 늘어나 주위 고급육을 키우는 농가들도 제 소개를 통해 이곳으로 많이 출하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이곳을 들린다는 그는 “우리나 최고 수준의 도축·가공 시설을 갖춘 공판장이 지역에 있어 든든하다”면서 “앞으로도 최고의 도축장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도매인이 말하는 안성축산물공판장/전상현 씨
“소비시장 접근성 최고, 다양한 지원이 매력”
“소 경매물량을 300두까지 늘리는데 불과 5년이라는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른 공판장과 비교하면 단기간에 엄청난 성장을 한 것이죠. 그만큼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중도매인들이 많이 모여 있다는 얘깁니다.”
전상현(55) 도드람 안성축산물공판장 중도매인의 말이다. 그의 중도매인 번호는 1번. 말하자면 공판장 창립멤버이자 초대 중도매인이다. 중도매인 경력을 묻자 그는 “따지기가 어렵다”고 했다. “할아버지가 마장동 1호 중매인입니다. 아버지와 저까지 대를 이어 소 장사를 하고 있는데, 어릴 때부터 소 시장에 따라다녔으니 평생이 경력이라고 봐야할 겁니다.”
안성축산물공판장이 갖고 있는 장점에 대해 그는 소비시장의 접근성과 다양한 지원정책을 꼽았다. “사실 처음엔 다른 중도매인들이 이곳으로 몰려 제 거래처를 빼앗아 가지 않을까란 걱정에서 이곳에 오게 됐습니다. 소비시장의 접근성이 좋다보니 새로운 도전도 하고 싶었고요. 여기에 다른 곳보다는 여신 융통성이 좋은 편이고 고급육을 구매할 경우 장려금도 주고 있어 지금까지 경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성축산물공판장의 경우 다른 수도권 공판장에 비해 경매를 일찍 시작하는 편인데다 토요일 배송이 가능해 거래처에 보다 신선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
전상현 중도매인은 “이곳이 음성공판장보다 가격이 낮게 나온다는 오해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만약 그렇다면, 물건을 싸게 사려는 중도매인들이 이곳으로만 몰릴 텐데 구조적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 거세우 비율이 낮아 평균 경락가격이 낮게 보이는 것 뿐”이라며 “거세우 출하만 좀 더 늘어난다면 이 같은 착시현상과 가격에 대한 오해도 바로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도드람 공판장을 믿고 좋은 소를 많이 내주시면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팔아보겠다"면서 농가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안성=이장희 김관태 기자 leejh@agrinet.co.kr
축산업 선진기지 도드람양돈농협 <중>축산물 유통 새로운 가치 창조
첨단 도축·가공시스템 운영…최상의 상태로 가공·유통 자부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8729
<상>축산농가의 파트너 도드람 공판장
<중>축산물 유통의 새로운 가치 창조
<하>도드람이 꿈꾸는 미래
수도권 축산물 유통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도드람LPC(Livestock Processing Complex·축산물종합처리장). 높은 위생수준을 요구하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은 물론 최첨단 시설의 도축·가공 처리장을 갖추고 축산물 유통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부산물가공장은 국내 부산물 가공 및 유통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 도축에서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더해 나가고 있는 도드람LPC를 살펴본다.
부산물가공장 올 1월부터 본격 가동, 진공포장으로 업소 ‘큰 호응’
‘본래순대·본래한우·본래한돈’ 등 육가공제품 브랜드로 유통 새바람
전북에 제2의 LPC 건립 추진 중…충남·호남권 공급기지 역할 기대
#최첨단 도축·가공 시스템
도드람LPC(경기 안성시 일죽면 소재)는 부지면적 2만8427㎡, 건물면적 2만651㎡ 규모로, 최첨단 시설 및 시스템을 갖춘 도축장, 공판장, 육가공공장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일일 도축 처리능력은 소 400두, 돼지 3000두, 경매 처리능력은 300두 돼지 1000두며, 210두의 육가공 처리능력도 갖추고 있다.
도드람LPC는 가축 반입 단계에서부터 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안개분무식 샤워 및 급수 시설을 갖춘 계류장은 출하축이 이동 중 받는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어 도축 단계에선 3단계 급냉 시설 및 예냉 시설을 통과하며 지육이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돼지의 경우 경기도의 지원으로 국내 최초로 자동 도체분석시스템인 ‘오토폼’을 도입해 현재 한국형 산식 개발을 진행 중이다.
도드람은 부위별 육량, 지육율 등을 오토폼으로 측정, 분석한 데이터를 농가, 육가공, 종돈, 사료 부문 등에 피드백해 품질개선, 연구개발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매에 있어선 전자식 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으며, 경매 진행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낙찰된 출하축은 지육으로 유통되거나 LPC 내 가공장에서 가공을 거쳐 유통이 된다. 도드람LPC에는 공판장이 운영하는 가공장 외에도 육가공업체인 안성씨엠과 건화가 입주해 있다.
출하축이 도드람LPC 내에 있는 가공장에서 가공·처리됨에 따라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유통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도드람LPC는 가공 물량을 더 늘리기 위해 일일 100두 규모의 가공능력을 갖춘 육가공공장을 신축 중에 있다.
도드람LPC가 이 같은 시설과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은 조합원을 비롯한 축산농가가 정성껏 키워낸 가축을 최상의 상태로 가공·유통시켜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도드람양돈농협의 의지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 세척과 열처리, 냉각 등 가공 과정을 거친 부산물은 자동화 설비로 진공 포장돼 시중에 유통된다.
#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인다
도드람LPC가 가진 장점 중 또 하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최신식 부산물가공장을 갖췄다는 것이다. 도드람LPC의 부산물가공장은 2013년 7월부터 2014년 12월 말까지 약 1년 6개월간의 준공기간을 거쳐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약 4878㎡의 규모로 건립됐다.
2010~2011년 발생한 구제역으로 소와 돼지 부산물이 수입산으로 대체되면서 국내 부산물가격이 폭락, 부산물 파동이 일어난 바 있다. 이때 이영규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국내산 부산물이 안정적으로 유통되려면 부산물 전문 가공장이 필요하다고 판단, 부산물가공장 건립에 나선 것이다.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부산물가공장은 벌써부터 부산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간 부산물 하면 비위생적인 처리과정을 떠올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도드람의 부산물가공장은 이러한 생각을 한 순간에 변화시킬 만큼 깨끗하고 위생적인 처리 시설을 자랑한다.
도드람LPC에서 출하축이 도축이 되면 그 즉시 돼지 부산물이 가공장으로 입고된다. 관행대로라면 부산물은 도축되자마자 유통상인들이 가져갔는데 가공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불투명해 부산물에 대한 불신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가공장으로 입고된 부산물은 돈두, 적내장, 백내장으로 분류돼 각각의 작업실에서 가공처리가 이뤄진다. 세척과 열처리, 냉각 과정을 거친 부산물은 생산라인을 따라 가공·포장 처리되는데 최종 단계에선 각 부산물 부위별로 진공포장 처리돼 유통이 이뤄진다. 생물로 유통되던 부산물이 가공 과정을 모두 거치고 진공포장 돼 유통되니 부산물 이용 업소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가공·포장된 ‘본래한돈’ 대창. 생산일과 유통기간 등이 표기돼 있어 소비자에게 신뢰를 준다.
부산물가공장 전 공정은 자동으로 온도 관리가 이뤄지며, 생산된 제품에는 생산일과 유통기간 등이 표시돼 있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준다.
김용희 도드람FC 부산물사업부장은 “도드람이 부산물가공장을 만들게 된 것은 비위생적이라는 부산물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직거래 및 수출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특히 도축물량 증가시 부산물 단가 하락을 견제하는 동시에 부산물 유통업체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어 양돈농가의 수지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새로운 유통 경로 개척
현재 부산물 가공능력은 일일 1500두로, 설계당시 증축을 가능하게 해 3000두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도드람이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 ‘본래순대’가 자리를 잡게 되면 부산물 가공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도드람FC가 운영하는 ‘본래순대’는 부산물가공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직영점 5개, 가맹점 47개를 목표로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위생적으로 처리된 도드람의 부산물 제품은 ‘본래순대’ 외에도 프랜차이즈 업체나 수출에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어 부산물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부산물 유통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물뿐만 아니라 육가공 제품에 있어서도 다양한 판매 루트를 개척하며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미 ‘본래한돈’과 ‘본래한우’로 육가공 제품 브랜드를 통일 시키고, 단체급식이나 축산물직판매장, B2B 거래 등을 통해 유통 채널을 다양화 하는 상태.
이와 함께 도드람양돈농협은 제2의 LPC 건립도 추진 중에 있는데, 지난달 29일 도드람양돈농협과 전라북도, 김제시는 김제지평선산업단지 내에 LPC(가칭 도드람후레쉬미트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상태.
이곳이 완공될 경우 안성에 위치한 LPC는 수도권 축산물 공급기지의 역할을, 제2 LPC는 충남과 호남권의 축산물 공급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도드람양돈농협은 육가공과 정육의 시장점유율을 10%까지 높여나가겠다는 계획.
‘도드람포크’의 경우 2014년 기준 가공두수 41만1599두, 총 매출액 2069억원을 기록, 가공판매 부문에 있어 전국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을 통해 도드람양돈농협은 생산에서부터 가공·유통, 판매까지 그야 말로 경쟁력을 갖춘 협동조합형 패커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도축·가공과정 거치며 부가가치 최대로 높여”
김운경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장
“축산농가와 유통업자 모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최고의 공판장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을 이끌고 있는 김운경 장장의 일성이다. 불과 5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 안성축산물공판장은 김 장장의 진두지휘 아래 하루하루 더 성장해 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출하축이 공판장에 들어오면 농가 손에서 떠났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도축에서부터 가공, 포장까지 농가가 관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판장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출하축이 도축과 가공 과정을 거치며 최대한의 부가가치를 내야한다는 그의 생각.
김운경 장장은 “정육점에서도 품질이나 유통기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천차만별이듯이 농가의 출하축이 최상의 품질로 가공돼 유통돼야 한다”며 “소 가공장이나 부산물가공장을 운영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장장은 중장기적으로 부분육 유통을 활성화 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신축공사가 진행 중인 육가공장도 부분육 유통 활성화 계획의 일환이다.
김 장장은 “유통하는 사람은 유통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면 된다”며 “현재 100두 규모의 육가공장을 신축 중인데 이를 통해 부분육 유통이 활성화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아직은 유통 환경이 부분육에 맞춰져 있지 않아 호응도가 낮을 수 있지만 조합이 직접 유통에 나서서라도 유통 체계를 바꿔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부분육 유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지육 거래에 나타나는 문제점 때문. 지육 유통의 경우 소비자의 위생문제 제기가 늘 걱정되고, 유통업자들이 가공해 판매하는 과정에서 부가가치가 더해지는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그는 “부분육 유통이 활성화 될 경우 최종 가공을 마친 축산물 가격이 부위별로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보다 투명한 가격 형성이 담보된다”면서 “여기에 지육으로 거래될 때 보다 더 부위별로 보다 정확한 가치 평가가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운경 장장은 “변화하는 데는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농가의 입장에서 능동적으로 변화·발전하며 최고의 축산물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이장희 김관태 기자 leejh@agrinet.co.kr
축산업의 선진기지 도드람양돈농협 <하>도드람이 꿈꾸는 미래
“협동조합 정신은 지키면서 기업형 협동조합으로 성장 욕심”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8879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조합원들의 열정으로 그간 대표적인 협동조합 모델로 성장해온 도드람양돈농협은 전북 김제에 제2LPC(축산물종합처리장) 건립을 추진하며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협동조합 정신을 잃지 않으면서도 개방화 시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형 협동조합 커 가고 있는 도드람양돈농협. 이영규 조합장을 만나 도드람의 미래상을 들어봤다.
본래순대 매장 250개 개설 박차
부산물 왜곡된 유통구조 개선
가격경쟁력·시장점유율 제고 앞장
김제 제2LPC도 패커로 육성
농가 수익보장, 소비자 니즈 충족
2차 가공식품으로 부가가치 제고
식품가공·체험 접목 6차산업 주력
#이영규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
▲도드람양돈농협이 결성된 지 25년이 지났다. 태동기와 성장기를 지나 자타공인 협동조합의 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는데 그동안의 소회를 듣고 싶다.
도드람은 양돈농가들이 스스로 조합이 필요하다고 느껴 자생적으로 만든 협동조합이다. 그만큼 상호 구성원들은 열정과 애정으로 농가소득 창출과 산업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특히 도드람은 타 조합처럼 신용사업 중심이 아닌 지도·경제사업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농가수준을 높이기 위한 지도기술, 생산원가 절감과 편익제공을 위한 구매사업, 생산물의 안정 출하가 창립 기본정신이었다.
이제는 기존 협동조합의 한계를 넘어 기업 마인드를 접목할 것이다. 그것은 진정한 시장 경쟁력을 갖춘 국내 유일의 기업형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이다.
▲안성축산물공판장을 중심으로 육가공사업에도 나서고 있고 특히, 2013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본래순대’ 브랜드를 런칭,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유통과 가공에 힘을 쏟는 이유는 무엇인가?
시장을 리드하지 않으면 도태되기 마련이다. 축산물공판장을 중심으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가격경쟁력과 시장 점유율을 높여 글로벌 시대에 맞게 경쟁력을 키워야한다.
그렇지 못하면 생산자 피해는 물론 소비자 신뢰가 무너지고 산업성장에 어려움이 발생한다.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할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일부 부산물의 왜곡된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식품사업까지 접근하지 못하면 힘들다는 판단 아래 부산물을 이용한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올해 본래순대 가맹점 52개를 목표로 해 전국 최대 250개 이상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안정적인 부산물 시장을 개척해 돼지 부산물의 급락을 견제하고, 부산물 자체가 상품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 할 것이다. 소비자들에게도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품질의 식품 건강권을 보장해 주는 일이기도 하다.
▲최근 전라북도 및 김제시와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제2LPC 건립에 나섰는데 어떠한 역할을 담당 하는가?
우리 조합원 구성원 중 50%가 전라도이다. 현재 안성에 있는 도축장으로의 유입이 어려워 품질과 위생관리가 힘들었다. 이번 김제 지평선산업단지의 제2도축장 건립으로 운송비 절감과 첨단시설 구축에 따른 품질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김제LPC도 안성LPC처럼 패커를 만들 것이다.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관 산업도 계속 증가해 결국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돈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제 2LPC 건립에 나서며 협동조합형 패커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볼 수 있는데, 협동조합형 팩커란 무엇이고 왜 협동조합형 팩커가 중요한지?
패커는 도축부터 가공까지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으로 안정적인 시장공급을 위해 제조기반의 시설을 확충해가는 것이다. 조합원의 사육두수가 전국 15%인데 반해 도드람 브랜드 마켓 쉐어가 3%가 되지 않는다.
이는 아직 영세하고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패커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조합원이 생산하는 돼지를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 설비와 투자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농가의 수익을 보장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 산업성장을 이룰 수 있다. 이것이 협동조합 패커의 모습이다.
▲최근 축산업은 시장개방과 각종 규제 등 대내외적으로 여러 악재에 둘러싸여 있는데, 국내 축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독자적으로 시장개방에 대응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그 대안이 바로 협동조합이다.
협동조합이 사료, 약품 및 지도사업으로 원가를 낮춰 경쟁력을 확보하고 품질향상을 이끌어 나아가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현재 도드람은 여러 자회사들 두고 조합원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다. 조합원들은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나, 출하부분에 있어 조합원들의 물량을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만족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제2도축장 추진으로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또 1차 가공에 주력하던 사업을 차후 소비자에게 접근이 용이한 2차가공인 식품으로 확장해 부가가치를 높여 다양한 판매의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
도드람 테마파크의 경우 미래의 고객이 될 우리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으로 돼지고기의 인식을 개선하고 도드람을 알릴 수 있는 홍보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위생적인 제품생산이 가능한 초현대식 부산물처리공장과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 여기에 식품가공·체험이 접목된 협동조합다운 6차 산업을 일궈 나갈 것이다.
▲조합장께서 꿈꾸는 도드람의 미래는 어떤 것인가?
재선이 되면서 걸었던 공약이 5가지 있다.
첫 번째는 협동조합의 패커로서 기반을 다진다는 것이며,
두 번째는 식품산업으로의 진출로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판매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원재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료를 시험농장을 통해 상품을 개발, 고품질의 저렴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네 번째로 조합원들이 원하는 종자에 대한 주체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쉽게 추진되긴 어려운 부분이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이루어 가고자 한다.
다섯째는 조합원의 복지이다. 위급한 상황에서 고급의료 서비스 정보를 전달하고 매개체 역할을 해 보다 건강한 도드람을 만드는 것이다.
도드람이 잘돼야 조합원들을 잘 살필 수 있고 우리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
협동조합은 공유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 함께 같이 성장하는 것이 도드람이 그려가는 미래이다.
#조합원을 위한 원-스톱 종합지원 체계
도드람 양돈농협은 600여명의 조합원을 위해 생산에서부터 유통, 금융지원까지 원-스톱 종합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기업형 운영방식을 접목, 6개의 자회사를 두고 조합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유기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도드람사료, 생산실적 업계 3위
▲(주)도드람양돈서비스=사료와 정액, 기술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사업단으로 조합원과 가장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도드람 사료의 경우 OEM 방식과 자체 생산물량을 조합원들에게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업계 3위의 양돈사료 생산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사료 공급에 있어선 최적의 배합비를 구성, 품질은 높이면서도 가격은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특히 사료 공급가격은 조합원들로 구성된 사료위원회를 매월 개최해 결정되며, 원가공개도 이뤄지고 있다.
또 지난 2013년 도드람 유전자연구소가 도드람 양돈서비스로 합병돼 조합원을 위한 정액 공급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종돈 관리는 충주 센터와 정읍 센터에서 직접하고 있다.
하루 배합사료 생산능력 480톤
▲(주)디에스피드=도드람은 OEM 방식으로 조합원들에게 사료를 공급해 왔으나, 조합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더 많은 원가 절감이 필요하다고 판단 자체 사료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디에스피드’. 지난 2013년 2월 첫 제품을 출시한 이래 현재 일일 480톤의 배합사료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디에스피드’는 공장 내 먼지 제거를 위해 국내 최초로 원료 크리닝타워를 설치했으며, 액상원료 온도 유지를 위해 액상펌프실을 갖추는 등 첨단시설을 자랑한다. 특히 사료를 통한 가축 질병 전파를 막기 위해 주차장을 공장 외부에 설치하는 한편, 직원들도 대인소독실을 통과한 후에야 공장 내로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부산물 도축·가공, 부가가치 제고
▲도드람엘피씨공사=조합원이 정성껏 키워낸 가축을 최상의 품질로 가공해 내는 곳으로, 도축장, 육가공장 등 도드람의 핵심 기반시설을 운영하는 곳이다. 도드람LPC는 수도권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은 것은 물론 독일의 최첨단 설비를 도입, 급냉터널과 도축장·가공장을 연계한 자동 지육이송 설비로, 육색 및 신선도 유지를 위한 최적의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생축 입고에서부터 지육 출고까지 농가별, 등급별, 중량 및 수율까지 종합 관리해 유통업체에 데이터를 피드백하고 있으며, 돼지고기 이력시스템 및 쇠고기 이력시스템과 연계한 전산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부산물가공장은 위생적 처리시설을 갖추고 도축 후 부산물이 바로 가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돼 조합원 출하축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는데 한 몫 하고 있다.
도드람포크, 9년 연속 우수브랜드
▲(주)도드람푸드=브랜드육인 도드람포크를 출시해 브랜드 돈육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게 만든 주역이다. 도드람푸드는 2000년대 들어 조합원 농장에서 길러 내는 돼지로 종돈과 사료, 사양을 통일함으로써 고품질의 규격돈인 도드람포크 생산 시스템을 갖추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1998년에는 도드람포크 냉장육을 일본에 수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도드람푸드가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도드람포크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9년 연속 소비자시민모임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이라는 성과를 거뒀으며,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획득, 한국산업규격(KS) 인증 획득, ISO9001 인증 획득 등을 통해 고품질 브랜드 돈육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도드람푸드는 향후 30톤 규모의 육가공 공장을 마련, 본격적으로 육가공 사업에 참여할 계획으로, 직영 매장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본래순대’로 부산물 판로 안정
▲(주)도드람에프씨·푸드시스템=도드람은 돼지 부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드람에프씨를 설립했다. 도축 후 상인들에 의해 직접 부산물이 유통되는 것보다 가공과정을 거치게 되면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부산물을 공급할 수 있으며, 부가가치도 그만큼 높아진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렇게 돼지 부산물이 제 값을 받는다면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갈 수 있다. 특히 도드람에프씨가 운영하는 순대전문점 프랜차이즈 ‘본래순대’는 조합원이 생산한 돼지와 부산물만 사용, 가격지지 및 안정적 판매처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드람 브랜드육의 판매 및 판매장 운영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도드람푸드시스템은 판매 경로 다각화를 통한 조합원 출하물량 증대를 유도하고, 유통마진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담당해 조합원 수익 증대에 한 몫하고 있다.
이장희 김관태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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