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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테크〕유통업계, 소비자 지갑 열기 총력

Paul Ahn 2022. 7. 5. 11:00

〔짠테크〕유통업계, 소비자 지갑 열기 총력

(m-i.kr)

 

치솟는 물가에 알뜰하게 구매하려는짠테크’(짜다+재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형마트보다 집 앞 편의점을 찾는 MZ세대(1980년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서도 소액 할인을 받으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2030세대 소비자 비중이 높은 편의점업계가 짠테크 마케팅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구독 서비스와 마감 할인 서비스를 선보였고, GS리테일은 구독 서비스더팝플러스를 운영 중이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판매하는라스트 오더애플리케이션을 도입했다. 롯데마트는 작거나 흠이 있는 ‘B+’급 과일과 채소를 판매 중이며, 티몬은 초가성비 상품 기획관인알뜰쇼핑을 선보였다.

 

 

◌먼저 BGF리테일은 ‘CU 구독 쿠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월 구독료를 지불하면 특정 상품 카테고리에 대해 정해진 횟수만큼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CU의 구독 쿠폰 서비스는 지난 5월까지 누적 사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3% 늘었다. 점심값에 큰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과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사무지역과 대학가의 지난달 구독 쿠폰 사용량은 각각 126.1%, 98.4% 늘었다.

CU는 지난해 7월부터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그린세이브도 운영 중이다.

 

GS리테일도 구독 서비스인더팝플러스’(THE POP+)를 선보이고 있다.

서비스에 가입하면 베이커리인 브레디크를 비롯해 프레시푸드, 반찬거리 등 다양한 먹거리를 20% 할인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스타트업미로컴퍼니와 협업해 5000여개의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할인해 판매하는라스트 오더를 운영 중이다. 2020 2월 시행 이후 2년간 160만개 제품이 라스트 오더로 팔렸는데 전체 매출이 60% 20~30대가 차지했다.

 

대형마트보다 집 앞 편의점을 찾는 MZ세대(1980년 초~2000년대 초 출생)가 늘면서 소액 할인이라도 꼼꼼히 챙겨서 알뜰하게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었다.

 

◌롯데마트는 작거나 흠이 있는 ‘B+’급 과일과 채소를 판매 중이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B+급 과일의 누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0% 이상 신장했다.

 

◌티몬은 지난 5월부터 전시 상품 및 단순 변심 이유의 반품 상품, 이월·단종 및 과다 재고 상품, 마케팅 용도로 제작된 샘플·체험팩 등을 엄선해 선보이는 초가성비 상품 기획관인알뜰쇼핑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물가가 오르고 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유통업계는 적은 금액이라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일일보

2022.07.03 12:30

강소슬 기자 soseul123@m-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