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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텍 / 위성 지상국 서비스와 영상 분석

Paul Ahn 2021. 2. 25. 16:00

★컨텍 / 위성 지상국 서비스와 영상 분석

머니투데이 (mt.co.kr)

 

컨텍은 민간 우주 지상국(기지국)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위성이나 발사체가 임무를 수행할 때 각종 정보들을 지상으로 보내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우주 지상국은 위성이나 발사체가 보내는 위치정보와 상태정보, 촬영정보 등을 모두 받아서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거래 대상은 전세계 위성, 발사체 운영기관과 민간업체 등이다. 컨텍은 2019년 제주도에 첫 우주 기지국을 설치했다. 내년 말까지 핀란드와 미국 알래스카 등에 지상국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뉴스페이스 시대, 발사대 선 한국 우주산업

경향신문 (khan.co.kr)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산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세계 우주 산업이 2016 3500억달러 규모에서 2040 1조달러( 1100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에 없던 우주 인터넷 서비스가 39.1%를 차지할 만큼 급성장하고, 그 뒤를 지상국 서비스(18.6%)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5년 창업한컨텍은 지상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거의 유일한 한국 업체이다. 2018년 세계위성산업 규모는 2083억달러인데 컨텍이 진출한 위성 활용 서비스와 지상장비 분야가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한다.

 

위성과 발사체는 데이터를 수신하고 처리하는 지상국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 신분으로 컨텍을 창업한 이성희 대표(45)위성과 발사체 데이터를 수신하고 처리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하려면 지상국을 구축해야 한다면서위성이나 발사체가 보내는 위치정보와 상태정보, 촬영정보 등을 받기 위해 우리 지상국을 쓸 때마다 사용료를 내게 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쓸 때 통신망을 이용에 따른 요금을 내는 것과 비슷하다. 컨텍은 지난해 9월 제주시 구좌읍에 지상국을 설치했다. 민간 지상국으로는 최초다. 올해 3분기까지 위성이 지나가는 주요 길목에 있는 핀란드, 알래스카, 칠레, 두바이에도 지상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여러개 지상국을 엮어 위성정보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스페이스X와는 스타링크 사업을 위한 한국 내 지상국 설치·운영을 협의하고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위성 통신 기술(FSO)도 연구하고 있다. 한국은 지상 인터넷망이 잘 구축돼 위성 인터넷망의 쓰임새가 덜할 것 같지만 미래는 모를 일이다.

 

컨텍은 위성 영상을 보정하는 영상 전처리 서비스, 딥러닝 기반으로 지상의 변화를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해 지자체에 제공하고 있다. 앞으론 자체 위성 확보를 추진하는 경남 진주시처럼 지자체가 위성을 보유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보인다.

 

위성영상이 무허가 건물 탐지, 주차장 이용률, 교통 혼잡도 분석 등 도시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데 유용하기 때문이다. 진주시는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성희 대표는지금은 항공촬영을 1년에 한 번씩 한달 정도 수행하는 데 돈이 많이 들고 고도 2㎞ 높이에서 찍어 해상도는 높지만 자주 찍을 수 없어 변화를 탐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위성은 50㎝의 해상도로 크게 떨어지지 않은데다 그냥 지나가면서 쭉 찍으면 되기 때문에 훨씬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컨텍은 3~4년 후엔 자체 위성을 보유하고 발사장까지 구축해 지상국 관련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엔 1 1위성 시대가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자체 발사장을 건설해 발사 대행 서비스도 할 텐데 각티슈만 한 위성을 만들면 한 번에 여러개를 발사할 수 있다.

 

스페이스 에듀케이션도 고민하는데 나중엔 이걸 저렴하게 만들면 1 1위성 시대도 올 수 있다. ‘우리집 1라는 이름을 단 위성이 지구 어디에 있는지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식으로 놀이처럼 만들어 우주 교육을 할 수 있다.” 이 대표의 말이다.

 

컨텍의 제주 지상국에서 위성 데이터를 수신하는 상태가 컴퓨터 화면에 표시되고 있다.

/ 컨텍 제공

 

2021.01.02 09:18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