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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마이웃(盒马邻里, 허마린리) / 2022, 알리바바의 우리 동네 플랫폼

Paul Ahn 2022. 9. 4. 18:54

★허마이웃(盒马邻里, 허마린리) / 2022, 알리바바의 우리 동네 플랫폼

https://www.retailing.co.kr/article/a_view.php?art_idx=4440#

 

알리바바는 신선식품 전문 온·오프라인 결합 플랫폼인 허마센셩을 론칭한 이후 매년 최소 2개 이상의 신업태를 선보이고 있다. 허마센셩을 비롯, 허마미니, 허마스몰스테이션(盒小站), 허샤오마(盒小, Pick n Go), 허마회원점, 허마F2, 허마시장(盒菜市), 허마리(盒里) 등 거의 모든 커뮤니티 사업을 포괄하고 있다.

 

이번에도 신규 서비스로 허마이웃(盒里, 허마린리)을 선보였다. 허마이웃은 허마센셩이 위치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허마센셩이 추구하는 매장규모를 확보할 수 없어 진출하지 못했던 지역에 진출할 수 있다. 규모로 인한 제약을 보완했다고 할 수 있다.

 

 

규모 측면에서 허마미니와 비교되지만 그보다 더욱 가볍고 빠른 플랫폼이 될 것이며,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가장 중요한 전략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것이 허마의 입장이다. 허마회원점, 허마센셩, 허마리가 각각 대··소 규모로 허마를 지탱하는 주력 사업으로 손꼽힌다. 허마이웃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주문 후 가장 근거리 셀프수령 지점을 선택하면 다음날 아침 8시에 셀프수령할 수 있다. 취급품목은 2만여 종이 넘는다.

 

허마이웃은 작년 4 28 1호점을 열고 6월부터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 7월에는 허마이웃 플랫폼 서비스를 핵심으로 하는 NB(Neighbor Business) 사업부를 설립했다. 내부에서는향후 10년간 허마의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허마이웃 매장은 이미 2천여 개를 넘었고, 항저우, 수저우, 청두, 우한, 시안, 난징 등 10개 도시 이상에 분포해있다. 매장이 가장많이 위치한 도시는 상하이이며, 베이징, 광저우가 그 뒤를 잇는다.

 

허마이웃의 기본 모델은 허마 앱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8시 이전에 허마이웃 매장에서 셀프수령하는 것이다. 셀프수령하는 모델은 둬둬마이차이, 메이퇀요쉔 등 커뮤니티 공동구매와 비슷하다. 하지만 기존 커뮤니티 공동구매 혹은 도심형 물류창고모델과 허마이웃이 차별화 요소로 강조하고 있는 점은 매장에서의 직원 응대 및 시간과 품질이다.

 

매장에서는 제품을 판매하지 않지만 직원이 매장을 관리하며 서비스 응대를 하고 있다. 시간 측면에서는 여타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수령시간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 사이 소비자가 편한 시간에 수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침식사부터 저녁식사까지 포괄한다. 또한 보다 다양한 신선식품을 제공한다. 상온, 냉동, 냉장, 활어 등 세분화된 분류로 제품 안전과 선도를 강조하고 있다. 셀프수령이라는 기본 모델 외에집까지 배송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기존 커뮤니티 공동구매 플랫폼과 큰 차별화 포인트다. 허마 스스로도 허마이웃이 커뮤니티 공동구매 플랫폼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3월 기준 허마이웃은 1,500개 셀프수령지점을 오픈했다. 소비자가 밀집하지 않은 지역, 경영상황이 좋지 못한 지점은 바로 매장 이전을 하며 운영비용을 줄이고 있다. 현재 허마이웃을 이용하는 소비자 객단가는 약 50위안으로 여타 커뮤니티 공동구매 플랫폼의 객단가인 10위안을 크게 상회한다. 그러나 전국적 일평균 주문량은 50만 건에 그쳐 업계 선두 커뮤니티 공동구매 플랫폼의 일평균 주문량인 4천만 건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크다.

 

2021 5, 중국 상무부 등 12개 부처는 공동으로도시의 편리한 15분 생활권 구축에 대한 의견(이하 15분 생활권 구축 의견)’을 발표하고, 10월에는 그 첫번째 15분 생활권 시범 실행 대상지역으로 30개 지역을 선정했다. 15분 생활권이란 도보 15분 범위 내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 소비를 만족시키는 양적, 질적 형태를 갖춘 커뮤니티 상권의 형성을 말한다. 15분 생활권 구축 의견에서는 각 지역은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조가 불균등하며, 신업태, 신기술, 신모델 발전이 불균형적이고 불충분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이 시급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베이징시 상부무는 생활 서비스업에 대한 데이터 업그레이드 작업을 실시 중이고, 시안시는 25개 이상의 15분 편리한 생활권을 구축하고 있다. 청두시는 국가급 커뮤니티 시행지역을 선정해 15분 편리한 생활권 구축 작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허마이웃 또한 이러한 접근으로 허마그룹이 보유한 풍부한 공급사슬과 상품 구매 시스템을 활용, 반경 500m 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품목, 안정된 가격, 신뢰할 수 있는 제품, 선도를 강조한 신선식품 등 2만여 종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